대면 예배 재개로 떡까지 돌렸는데…사랑의교회, 10월 초 순장 모임 열었다 적발돼 '집합 금지 명령'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대면 예배 재개로 떡까지 돌렸는데…사랑의교회, 10월 초 순장 모임 열었다 적발돼 '집합 금지 명령'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대면 예배 재개로 떡까지 돌렸는데…사랑의교회, 10월 초 순장 모임 열었다 적발돼 '집합 금지 명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앤조이| 작성일2020-10-21 | 조회조회수 : 3,089회

    본문

    서초구청 "많은 인원 모여 금지, 해제 일자는 미정"…교회는 모든 사역 온라인 전환



    e6a07d7bdcc77e6a2bc7e0571ded4512_1603324890_4118.jpeg
    사랑의교회가 10월 6일 순장 모임을 개최했다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집합 금지 명령을 받았다. 사랑의교회 순장은 총 3000명 규모로, 이날 집합 금지 기준인 50명을 훨씬 초과하는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실내 5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황에서 대규모 순장 모임을 진행한 사실이 적발돼, 서초구청으로부터 '집합 금지 명령'을 받았다.

    서초구청은 10월 19일 사랑의교회에 "귀 시설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서울시로부터 우리 구로 집합 금지 명령 공문이 통보됨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예방법 49조 1항 2호에 의거해 집합 금지를 명령한다"고 통보하고, 집합 금지 명령서를 서초 예배당 현관에 부착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21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10월 6일 화요일, 사랑의교회에서 권사나 구역장들이 모이는 순장 모임이 있었다. 그 모임 때문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라는 공문이 서울시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꽤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참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집합 금지 명령을 언제 해제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랑의교회 전체 순장은 약 3000명이다. 사랑의교회는 제자 훈련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소그룹 리더인 순장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매주 진행한다. 이 가운데서도 여순장반 모임 수가 가장 많다. 이번에 '50인 이상 집합 금지' 수칙을 위반한 화요일 모임은 여순장반 모임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6500석 규모 예배당 본당에서 모여 왔다.

    사랑의교회는 10월 18일 주일예배를 '새 언약의 주일(Re-Covenant Sunday)'로 명명하고 대면 예배를 재개했다. 교회는 "현장 예배를 회복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의 마음을 모아 혼인 잔치, 작은 부활절, 영적 대관식으로 새 언약의 주일예배를 드린다"고 공지했다. 오정현 목사는 '돌아오면, 회복된다'(슥 8:1~8)는 제목의 설교에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 대면 예배를 다시 드리게 된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약 2달 만에 재개된 주일예배에는 많은 교인이 참석했다. 18일 주일예배 때는 본당에 정원 ⅓ 수준인 2000여 명이 들어찼고, 사랑아트홀과 은혜채플 등 서초 예배당 내 소예배실도 사용됐다. 본당 로비에 접이식 의자를 펴고 앉아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도 있을 정도였다. 교회는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영적 잔치 떡'을 나눠 주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예배당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사랑의교회는 19일 오후 홈페이지에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교회는 집합 금지 명령을 받았다거나 집합 금지 명령 대상이 된 사유는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추석 명절 직후 교회 모임과 관련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수행에 미흡함이 드러나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행정 조치를 받았다. 지난 주일(19일) 부분적으로 현장 예배가 회복된 시점에서 다시금 성도님들께 혼동을 드리게 됨을 송구하게 생각한다. 10월 19일 오후 6시부터 정규 예배와 주중 사역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뉴스앤조이>는 사랑의교회에 10월 6일 순장 모임 참석 인원과 이번 집합 금지 명령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교회 관계자는 "공지문 내용으로 대신하겠다"고만 회신했다.

    한편, 이번 집합 금지 명령은 사랑의교회 서초 예배당에만 한정된 것이다.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들이 모이는 강남 예배당은 해당하지 않는다. 갱신위 한 교인은 "우리는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온라인 기도회로 진행하고 있어 사람이 모이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했지만 10월 말까지는 계속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221 페이지
    • 그리스도의교회협 85차 총회 김홍철 신임회장 선출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0-23
      “하나 되는 일에 목표…모범된 교회로 나아가고자”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5차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교회가 되자’(요 12:24)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에서 목사와 장로 1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 시공간을 뛰어넘어 청중 사로잡는 ‘이미지설교’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0-23
      튜닝목회연구소 이광재 목사, 성경적 강해설교 구현하는 이미지설교방법론 제시 코로나 시대에 위대한 설교자 배출 위한 '찾아가는 설교클리닉' 실시 "인생의 전성기 10년, 하나님께 드리며 한국교회 위한 섬김 실천하고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
    • “한국교회 절반은 50명 이하의 초소형교회”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0-23
      목회데이터연구소, 통합 교세현황 통해 한국교회 진단 교회 증가율 둔화·교인 수 급감·서리집사 감소 ‘총체적 난국’  시대 변화 수용하고 그에 맞는 혁신 전략 고민할 때 1990년대까지 성장기를 구가한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았다. 더 이상 교인 수는 늘어나지 않고 …
    • ‘ACTS 신학과 구약신학의 과제’ 주제로 10회 ACTS신학포럼 열려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0-23
      구약신학 조휘 교수와 이한영 교수 논문 발표 신학공관 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ACTS 신학포럼’이 10번째를 맞아 ‘ACTS 신학과 구약신학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경기도 양평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정흥호)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
    • 독일 통일 30년, 한반도 복음통일 향한 교훈은?
      아이굿뉴스 | 2020-10-23
      한국개혁신학회-기독교통일학회, 지난 17일 공동학술대회 ‘통일과 한국교회’ 주제로 열려…현장과 온라인 방식 진행 한국개혁신학회와 기독교통일학회가 지난 17일 ‘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이은선 교수)와 기독교통일학회…
    • KCCA-한음저협, 저작권 이용합의서 체결
      아이굿뉴스 | 2020-10-23
      지난달 24일, “교회 저작권 문제 원활한 해결 기대” KCCA와 한음저협이 지난달 24일 교회의 음악저작권 이용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교회저작권협회(대표: 오정현 목사, KCCA)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가 지난달 24일 광야아트센터에서…
    • “흩어지는 코로나 시대일수록 확고한 ‘신관’ 정립돼야”
      아이굿뉴스 | 2020-10-23
      청주서문교회, 11월 7일 ‘2020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예배 공백 기간이 늘어나면서 성도들의 신앙생활 약화가 우려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기독 대학생 3명 중 1명이 코로나 이후 신앙생활이 위축됐다고 답했다…
    • 차별금지법 반대 위한 10월 기도회
      고신뉴스 KNC | 2020-10-23
      “과유불급 차별금지법안 폐기돼야”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10월 기도회가 10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 성경을 도자작품으로…‘골짜기의 백합화’
      데일리굿뉴스 | 2020-10-23
      성경을 토대로 한 도예 작품을 40여 년간 빚어온 도예가가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자연스레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데요. 최근엔 구약성서 아가에 나오는 '골짜기의 백합화'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겹겹이 쌓…
    •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운영委, 문준경 전도사 순교70주기 추모예배
      데일리굿뉴스 | 2020-10-23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안성기 목사)는 지난 10월 13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재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제70주기 문준경 전도사 추모예배를 드렸다.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재 …
    • "차별금지법 찬성 철회 안 하면 강력 조치" 반동성애 진영 협박에 '팩트'로 대응한 목사
      뉴스앤조이 | 2020-10-23
      [인터뷰] 충남 아산 송악교회 이종명 목사 "지역 교계까지 반동성애 물들어…교회는 모든 사람 돌봐야" 충남 아산시 송악교회에서 시무하는 이종명 목사. 이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
    •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불명확한 사실 단정적 방송"…방심위, CTS 법정 제재 '경고' 상정
      뉴스앤조이 | 2020-10-23
      주요 교단장들 패널, '토론회'지만 반대 의견 일색…CTS 측 "공식 답변할 상황 아냐" CTS가 법정 제재 '경고'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방심위는 CTS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일방적인 방송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CTS 유튜브 영상 갈무리 [뉴스앤…
    • 일회용품 없는 교회로 반 년 살아봤습니다”
      아이굿뉴스 | 2020-10-23
      기환연, 5~10월 ‘일회용품 없는 우리교회 만들기’ 캠페인 전개 성문밖교회가 일회용품 없는 우리교회 캠페인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없는 우리교회 만들기’ 캠페인을 …
    • 래퍼 비와이 결혼…"하나님의 가정 꾸리고 싶어"
      데일리굿뉴스 | 2020-10-23
      (사진: 국민일보 USA)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래퍼 비와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비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래퍼 비와이가 8년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비와이가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
    • 올해 영화 4편 개봉한 김병정 교수 화제
      기독교타임즈 | 2020-10-23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앙상블> 제작현장에서 촬영감독인 김병정 목원대 TV·영화학부 교수(오른쪽)가 촬영된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는 촬영감독 김병정 교수(TV·영화학부)가 참여한 4편의 영화 중 3편이 올해 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