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공직자·정치인에도 신천지·· 신천지 '내부단속'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靑·공직자·정치인에도 신천지·· 신천지 '내부단속'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靑·공직자·정치인에도 신천지·· 신천지 '내부단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3,940회

    본문

    신천지 총무 A씨, 올해 2월 명단 제출 당시 신천지 신도 靑직원과 통화
    '신천지 신도' 공직자와 정치인들, '명단 제출' 놓고 거세게 반발
    신천지 측, 명단 누락·조작 혐의..이만희 개입 부인
    이만희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게 편해" 보석 재요청





    [앵커]
    청와대는 물론, 공직자와 정치인 중에도 신천지 신도가 있었단 사실이 최근 이만희 교주의 재판에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측은 명단 누락이나 조작에 대해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며 내부 단속과 이만희 교주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5ea58a4f92bce74b65081c1c81c9456e_1604600278_214.jpg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전달 받고 있다. 이한형기자


    [기자]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면서 청와대를 비롯해 공직자와 정치인 중에 신천지 신도가 있었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신도인 이들이 신도 명단 제출을 놓고 신분 노출을 염려하며 신천지 측에 거세게 항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신천지가 종교의 자유를 넘어 가출과 이혼, 학업 포기 등을 조장하며 사기 포교를 일삼는 반사회적 집단이란 점에서 충격이 크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2일 열린 7차 공판에서 검찰은 신천지 총무 A씨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며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신천지 신도 B씨와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방역당국에 특수직군과 유아 신도들의 명단은 빼고 제공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신천지 각 지파장들에겐 '정부에 신도 3천여 명의 이름을 삭제한 명단을 넘겼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실제로 B씨를 포함한 공무원이나 정치인 신도들의 정보를 누락하지 않고 모두 제공했다" 진술했습니다.

    A씨는 "당시 B씨처럼 자신이 신천지 신도인 게 드러나면 곤란할 수 있는 사람들의 항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와 그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더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통화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업무 공유차원이 아닌 신천지 조직 보호를 위한 대책회의 성격으로 진행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신도 명단 누락과 조작 혐의에 대해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며 이만희 교주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열린 8차 공판에서 방역당국에 제출한 신도·시설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 관계자는 검찰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이만희 교주로부터 명단 누락을 지시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신천지 집회 장소가 10개월 가까이 폐쇄되며 집회가 중단되지 신천지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도 포착됐습니다.

    CBS가 입수한 지난 10월 말 신천지 모 지파 녹취파일 내용에 따르면 신천지 관리자는 신도들에게 "다음 대선까지 성전출입이나 모임이 어려울수 있다"며 전화나 심방을 통해 구역을 지킬것을 당부했습니다.

    해당 관리자는 "정부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는 저희를 자신들의 이권에 개입시켜 놓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천지 가 이단 프레임에 딱 걸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엔 이만희 교주의 구속 수감과 관련해 '총회장님이 석방돼서 나오실 수 있도록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을 더욱 간절히 하라', '전화를 하면 바로 받고 문자도 30분 이내에 답하라' 등의 지시도 담겼습니다.

    한편, 구속 재판 중인 이만희 교주는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게 편하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수명이 이어질지 모르겠다"며 재판부에 거듭 보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오요셉 기자 aletheia@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9건 216 페이지
    • 전태일 50주기, CBS 특집 다큐 ‘기독청년 전태일’ 방송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1-11
      노동자 전태일의 삶과 죽음, 기독교적으로 재조명평화시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다가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요구하며 불꽃으로 생을 마감한 전태일. 50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세상을 향해 외친 23살의 기독청년 전태일의 삶, 그리고 고난받는 자들의 곁을 지킨…
    • 6db0f66eb19d3b85454235268691a972_1605049578_8678.jpg
      이동환 목사, 감리교에서 심사 받던 날 ‘고립감에 많이 울었다’
      에큐메니안 | 2020-11-11
      이동환 목사 대책위, 월요일 기도회 개최▲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11월 9일 저녁 7시 광화문 감리교 본부 건물 앞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월요기도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이동환 목사. ⓒ권이민수11월 9일 저녁 7시 광화문 감…
    • CTS, 신임 공동대표이사 이·취임 감사예배 드려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1-10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신정호 통합총회장·소강석 합동총회장 취임CTS제24대 공동대표이사 이취임감사예배창사 25주년을 맞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4일, 서울 노량진 본사에서 제24대 공동대표이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이날 감사예배는 대한예수…
    • 6db0f66eb19d3b85454235268691a972_1605053840_4359.jpg
      급변한 종교활동 환경, 복음 진정성 담은 콘텐츠 개발 시급하다
      기독신문 | 2020-11-10
      ‘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 조사결과 ①온라인 콘텐츠 이용 실태개신교인, 타 종교인 비해 온라인 종교적 경험 압도적...‘하나님과 영적 연결’ 돕는 구체적 대안 고민해야한국 개신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의 진행, 비대면 활동으…
    • "한국교회, 전태일을 기억하다“
      예장뉴스 | 2020-11-10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를 외쳤던청계 피복 전태일(23세) 청년 노동자의 분신 50주기를 맞이한다. 이에 한국민중신학회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영등포산업선교회, 전태일기념관, 전태일5…
    • 여신협 창립 40주년, 한국 교회 여성담론 선도한 활동 회고와 축하 자리 마련
      에큐메니안 | 2020-11-10
      새로운 젠더 담론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확장 기대▲ 한국여신학자협의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가부장제 중심의 한국 사회와 교회의 변혁을 위해 걸어온 길을 회고하며 그 수고를 축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신효지난 6일(목), 한국여신학자협의회(이하 여신협)가 주최하는…
    • 기장총회,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원점에서 다시 논의
      CBS노컷뉴스 | 2020-11-10
      역사성 등 여러 이유로 매각에 주저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도 12월 실행위에서 논의"전광훈 목사 한국교회에 혼란과 피해 줘"기장총회가 관심을 모았던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건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앵커]한국기독교장로회가 9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 장신대 "더 이상 동성애 굴레 씌우지 마십시오"
      CBS노컷뉴스 | 2020-11-10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동성애 프레임’을 제기하는 교단 일부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장신대는 최근 예장통합 교단신문인 한국기독공보에 “장신대에 더 이상 동성애 굴레를 씌우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장신대는 입장문에서 지난 달 31일 교단지에 호소문…
    • 감리교 2016년 선거 '무효' 확정...전명구 목사 역사에서 지워져
      CBS노컷뉴스 | 2020-11-10
       [앵커]지난 2016년에 치러진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무효 소송이 피고측이 항소를 취하함에 따라 '선거무효'가 확정됐습니다.직무 정지 상태로 임기가 종료된 전명구 목사는 감리교 28대 감독회장 기록에서 삭제되게 됐습니다.최경배 기자의 보돕니다.[기…
    • 정부 ‘남북생명공동체’ 구상 개신교계 응답
      CBS노컷뉴스 | 2020-11-09
      지난 6일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출범 앞서 학술포럼 개최 남북생명공동체연대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남북생명공동체 실현과 평화경제 학술포럼'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부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생명공동체’를 구상하고 있…
    • 국민 64.5% “종교, 필요해”…28.6% "필요없다"
      뉴스파워 | 2020-11-09
      코로나19 이후 종교에 대한 관심 “56.9%가 ‘이전과 비슷하다” 응답 우리 국민의 64.5퍼센트는 본인의 종교 여부와 상관없이 종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종교가 필요한가' 질문 조사 결과 ©뉴스파워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
    • 교회협, 바이든 당선자에게 서신 발송
      뉴스파워 | 2020-11-09
      종전선언, 평화협정, 대북제재 해제와 인도적 교류 등 요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9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뉴스파워 교회협은 이 서신에서…
    • “총신대, 최대한 빨리 정이사체제로 전환돼야”
      뉴스파워 | 2020-11-05
      총신대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제39대 원우회 입장문 발표"김영우 목사와 함께한 이사들 복귀할 수 없도록 명문화" 요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제39대 원우회(회장 이요한)는 5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이사체제로 전환…
    • [특별기획/ 교단합동 15주년] ③함께한 15년, 함께할 시간
      기독신문 | 2020-11-05
      여전히 진행중인 교단합동, 인내와 소통이 ‘하나됨’ 완성한다 “합동 정신 제대로 스며들지 못했다” 후속처리 과정서 진통 잇따라“시간을 갖고 하나되는 과제 풀어가야”   “믿음의 형제들 다시 모였다.” 2005년 11월 9일 <기독신문> 1556호에 실린…
    • 소강석 총회장 CTS 대표이사 취임 "영택트 문화 선도하길”
      기독신문 | 2020-11-05
      소강석 총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예장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이 CTS기독교TV 공동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CTS가 온택트를 넘어 영혼과 영혼을 만나게 하는 영택트 문화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