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10명중 4명 하루에 기도 한 번 하지 않는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종교인 10명중 4명 하루에 기도 한 번 하지 않는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종교인 10명중 4명 하루에 기도 한 번 하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연합신문| 작성일2020-11-21 | 조회조회수 : 2,959회

    본문

    국민 64.5% “종교는 필요하다”…20년 후 가장 쇠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교 1위 개신교



    793c67e14865f31dbb9776dd14562e7b_1605923693_9278.jpg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6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적으로 종교에 대한 관심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년 후에는 종교심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8월13~20일 8일간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연구/분석한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날 ‘예장합동 총회장·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특별기자회견’에서는 ‘WITH 코로나19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결과 보고서Ⅱ’가 발표됐다.


    793c67e14865f31dbb9776dd14562e7b_1605923707_4299.jpg


    이번 조사에서 종교인을 대상으로 하루 종교생활을 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혀 하지 않는다’가 41.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 코로나시대 신앙생활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종교인 10명 중 4명은 평소 개인적인 종교생활인 기도조차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 그나마 기도와 성경 읽기, 종교 관련 온라인 콘텐츠 보기 등 개인적인 종교생활을 조금이라도 하는 응답자는 50.6%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종교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종교활동이다. 전체 종교인에게 코로나19 발생 후 온라인으로 예배/미사/법회에 참여하거나 종교 관련 공부나 행사를 온라인으로 참여한 경험을 질문한 결과 37.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인이 62.6%, 가톨릭교인이 33.4%, 불교인이 11.7% 등으로 나타나 종교 중에서는 개신교인이 온라인 종교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93c67e14865f31dbb9776dd14562e7b_1605923720_2701.jpg


    그렇다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통해 종교인들이 받은 느낌은 어땠을까? 종교인들에게 온라인 참석 느낌을 질문한 결과 ‘현장에서 참석하는 것보다 못했다’는 응답이 49.1%, ‘집중이 안됐다’가 27.8%로 집계됐으며, ‘생각보다 괜찮았다’ 45.8%, 재미있었다 5.6%로 나타났다.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개신교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분야에서는 개신교가 사회를 위해 가장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문항에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60.6%로 가장 높게 나왔고, ‘사회적 약자/구제/봉사’가 49.6%로 뒤를 이었다.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1위로 지적된 것은 개신교가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와 도덕 실천운동에 앞장서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개신교가 더욱 신뢰받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가 24.7%로 가장 높았고, ‘불투명한 재정 사용’ 19.0%, ‘교회 지도자들의 삶’ 16.9%, ‘타 종교에 대한 태도’ 14.0% 등으로 이어졌다. 좀더 들어가 개신교인들은 ‘교회 지도자들의 삶’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반면 비개신교인들은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와 ‘불투명한 재정 사용’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민들이 한국 개신교를 향해 그리고 있는 바람직한 미래상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52.4%)와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49.7%)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은 변화될 수밖에 없고, 이미 많이 변화되었으며, 앞으로도 수없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국민들은 ‘물건 구입’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57.7%로 가장 높았고, ‘회의/미팅’도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하지만 ‘종교 행사’만은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41.1%로 다른 항목과 달리 가장 많이 집계되어 기존의 현장예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다양한 조사를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종교심은 20~30년 후에 어떻게 변화될까? 국민들 36.2%는 ‘지금보다 약화될 것 같다’고 응답했고, 37.8%가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지금보다 더 깊어질 것 같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특히 종교별로 개신교인의 50.0%가 미래 종교심이 ‘지금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가장 쇠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교 1위는 ‘개신교’(44.6%)로 집계됐다.


    793c67e14865f31dbb9776dd14562e7b_1605923737_7663.jpg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받아든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 가지를 잘못했다.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리더십을 세우지 못했다”면서 “한국교회는 조금 더 사회와 소통하고 대화하며, 사회적인 필요를 들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흐름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거대한 문명의 대격변기를 맞아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교회 전통과 제도에 치우쳤던 과거와 달리 순수한 진리와 생명, 영성의 세계로 돌이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온택트를 넘는 영택트(영적인 컨택트) 문화와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소 목사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영적인 존재요, 만남을 갈망하는 존재다. 한국교회가 인간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터치하는 영택트 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화려하고 좋은 영상인 것 같아도 영혼의 뜨거운 온도와 열정이 없으면 감동이 없다. 교회와 목회자가 정말 생명존중, 영혼사랑에 대한 뜨거운 가슴을 소유해야 한다”면서 “그럴 때 온라인 안에서 진정한 영혼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교회에 저항하고 거부하던 사람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고 교회에 돌아오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793c67e14865f31dbb9776dd14562e7b_1605923753_1831.jpg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209 페이지
    • 팔순 장로의 열정, 코로나로 끊긴 ‘어린이 합창’에 활로
      국민일보 | 2020-11-25
      ‘합창친구들’ 창간 윤학원 YYC감독윤학원 장로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서울코러스센터에서 지휘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 3월 창간한 잡지의 이름은 ‘합창친구들’이다. 윤학원유스콰이어(YYC) 단원을 비롯해 지휘자와 반주자들의 글이 주로 실린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 장신대 박창환 전 학장 추모예식
      국민일보 | 2020-11-25
       장로회신학대 13대 학장을 역임한 박창환 목사의 추모예식(사진)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장신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장신대 학생 교수 동문회가 공동 개최한 추모예식에서 참석자들은 “신학도는 공부하다 죽는 것도 순교”란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말씀에 대한 사랑과…
    • ‘올라인’ 기도회, 언택트 시대 더 빛났다
      국민일보 | 2020-11-25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21일간의 기록 참가 성도 40만여명, 참가 교회 1만3991곳. 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빌리 그래함 전도집회’(1973년)나 ‘엑스플로 74’(1974년) 관련 수치가 아니다. 2020년 11월을 뜨겁게 달군 21일간의 기도회 이야…
    • 한교총, 한국교회 이끌어갈 '젊은 목회자 포럼' 성료
      데일리굿뉴스 | 2020-11-25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문수석·류정호, 이하 한교총)이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목회자들을 위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0 한국교회 젊은 목회자 포럼’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문수석·류…
    • 예장합동 청장년면려회, 100년만에 첫 여성회장
      CBS노컷뉴스 | 2020-11-25
      윤경화 신임 전국CE회장이 오늘(23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 출범감사예배에서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소강석 총회장) 산하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Christian Endeavor, 이하 전국 CE)에서 …
    • 국가조찬기도회 11대 회장 이봉관 장로 취임
      CBS노컷뉴스 | 2020-11-25
      이봉관 장로가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11대 국가조찬기도회장으로 취임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11대 회장에 청운교회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회장)가 취임했다.이봉관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취임예배에서 “그동안 하나님…
    • 백석총회 전국노회 순방 간담회
      CBS노컷뉴스 | 2020-11-25
      17-27일 전국 8개 권역에서 간담회 진행총회 정책과 주요 현안, 총대들과 공유장종현 총회장 임기 2년차..교단 발전계획 설명 [앵커]예장 백석총회가 지난 17일부터 전국을 돌며 노회 임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오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인데요.이번 전국노회 순…
    • 집단확진 홍대새교회, 예배후 식사 등 방역소홀
      CBS노컷뉴스 | 2020-11-25
      소모임 식사·방역물품 비치 미흡·마스크착용 불량 등 [앵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을 넘었습니다. 홍대새교회는 성가대 연습과 예배 후 소모임에서 식사를 같이 하는 등 방역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코로나1…
    • f8c7b892c20179fa334aeee89e13fb53_1606170769_7358.jpg
      [시사]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캠페인 참여 줄이어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1-24
      유진·강균성·샘해밍턴 등 셀럽들 SNS 인증으로 참여 독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오늘 만난 그 아이를 위해,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에 현재까지 2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아동학대 국민감…
    • f8c7b892c20179fa334aeee89e13fb53_1606170372_7566.jpg
      카이캄 제42회 목사안수식 ‘목숨 다해 소명에 순종할’ 113명 안수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1-24
      김승욱 연합회장 “진정한 능력은 속사람에 있어. 예수님의 성품으로 채우자” 외부인 출입 통제, 안수위원과 안수자만으로 엄숙히 드려져“교회 위한 교회가 아닌 세상 위한 교회 되길…세상을 섬기고 사회를 축복하라”“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
    • f8c7b892c20179fa334aeee89e13fb53_1606160547_2988.jpg
      통가죽 성경책표지 수선으로 하나님 은혜 전하는 수공예 장인
      데일리굿뉴스 | 2020-11-24
      ▲아트만 엄준철 대표가 수선한 성경책 표지들. ⓒ데일리굿뉴스성경책표지 수선업체 ‘아트만(Art Man)’의 엄준철 대표(송파제일교회 안수집사). 30년 전 송파제일교회(예장 합신)의 한 전도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게 됐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약 25년 동안 찬양대 봉…
    • 9ca92e6947059ac8e7ac0996f3c3dc9a_1606157556_6098.jpg
      저금통으로 시작한 나눔, 장학재단으로 성장
      데일리굿뉴스 | 2020-11-24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 인터뷰 ▲조용근 회장의 나눔은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에 무료 급식소를 기증한 조용근 회장이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2,200여 명 학생에게 학비 지원1만 명 모인 장애인재단도 설립미얀마 현지 나눔으로 복음 전해 지난 10…
    • 9ca92e6947059ac8e7ac0996f3c3dc9a_1606156759_3888.png
      2021 부활절 연합예배, 사랑의교회서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0-11-24
      내년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2021년 4월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드려질 예정이다. ▲23일 서울 강남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회관에서 '2021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출범식 및 출범예배'가 진행됐다.ⓒ데일리굿뉴스…
    • 9ca92e6947059ac8e7ac0996f3c3dc9a_1606155658_7071.jpg
      홍대새교회 집단확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CBS노컷뉴스 | 2020-11-24
      확진자 다수 발생 시설 중 종교시설 전체 36% "교회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노력 필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며칠동안 크게 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홍대새교회에서 집단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교회발 집단감염도 …
    • 5662de6be59c9dad6ef1c96636fa24b6_1605991415_4634.jpg
      '기후위기 극복' 한국교회 본격 행동 나선다
      기독신문 | 2020-11-22
      신학자 주축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 출범12월엔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발족 앞둬내년 1월을 기점으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신 기후체제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각국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교회도 본격…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