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회관, ‘페이지 명동’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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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회관이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1967년 준공된 이후 53년 만인데요. 새 건물엔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은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서울 명동에 둥지를 틀고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 여성 인권 운동의 역사를 함께해온 한국YWCA연합회관이 '페이지 명동'이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노후된 기존 회관 건물의 외벽 창호와 내부 설비 등을 리모델링하고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페이지명동 4층은 YWCA라는 각 철자에 맞게 Y는 다음세대, W는 여성, C는 기독교인, A는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특히 Y스페이스는 청년들이 언제든 와서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홍현정 부장 / 한국YWCA 정책기획국)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회의 테이블 같은 것도 없고 편안한 의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자유로운 성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간 콘셉트를 잡았고요."
페이지 명동에는 여성 창업가와 사회적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기업들을 유치해 소통과 협력이 이뤄지는 소셜 커뮤니티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YWCA 원영희 회장은 "페이지명동이 기독여성공동체의 요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원영희 회장 / 한국YWCA연합회)
"이 공간에 많이 젊은 청년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또 위로하고 함께 꿈을 실천해 나아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YWCA는 "100주년 너머의 또 다른 한 세기를 꿈꾸는 YWCA 활동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세대간 계승과 협력을 잘 이뤄가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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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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