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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다. 교회는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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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신뉴스 KNC| 작성일2020-12-10 | 조회조회수 : 2,8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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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신혼부부통계, 최근 5년 신혼부부 126만 쌍…40% 무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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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출처: 통계청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4년 연속 줄어들면서 126만 쌍으로 내려앉았다.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20년 12월 10일 발표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2019년 11월 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는 총 126만 쌍(92.8%)으로, 전년 132만2000쌍보다 6만2000쌍(4.7%)이 감소했다.


    초혼부부(남편·아내 모두 초혼) 비중은 전체의 79.2%, 재혼 부부의 비중은 20.6%로 전년 대비 재혼 부부의 비중이 0.3%p 상승했다. 혼인 유지 비율을 보면 5년 차가 92.0%이고, 3년 차는 95.4%, 1년 차는 99.3%다.


    5년 이내 혼인 유지 중인 부부 수치는 신혼부부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역대 최저 규모다. 2015년 신혼부부 147만2000쌍에서 2016년 143만7000쌍(-2.4%), 2017년 138만쌍(-4.0%), 2018년 131만2000쌍(-4.2%)으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신혼부부가 왜 감소했을까? 결혼이 감소하면서 혼인 1년 차 부부가 크게 줄어서다. 최근 혼인한 1년 차 부부는 전년보다 6.4%(1만6천 쌍) 감소한 23만7000쌍으로, 전체 중 18.8%를 차지하고 있다. 1~5년 차 신혼부부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혼인연차별로 보면 구성비는 5년 차가 21.3%(26만8000쌍)로 가장 크고, 1년 차(18.8%)는 가장 작아 혼인 연차가 낮을수록 구성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4년 전보다 신혼부부가 3만1000쌍 줄어든 셈이다.


    4년 차 20.7%, 3년 차 19.6%, 2년 차 19.6%다.


    신혼부부는 감소했지만 늘어난 부분이 있다. 바로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부부다. 초혼 신혼부부 99만8000쌍 중 2019년 11월 1월 기준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전체의 42.5%(42만4000쌍)를 차지했으며, 전년(40.2%)에 비교할 때 2.3%p 올랐다.


    자녀를 출산한 부부 비중은 57.5%(57만4000쌍)이고, 평균 출생아 수는 0.71명으로 전년(0.74명)보다 0.03명 감소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이다. 우리나라는 한 쌍의 부부가 1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자녀 출산 여부별 현황을 보면 44.7%(44만6000쌍) 자녀 1명, 12.4%(12만9000명) 자녀 2명, 0.5%(4500쌍)가 자녀 3명 이상이다.


    초혼 신혼부부의 혼인연차별 평균 출생아 수는 혼인 1년 차 0.18명에서 2년 차 0.46명, 3년 차 0.72명, 4년 차 0.94명, 5년 차 1.15명이다. 혼인 연차 경과에 따른 출산 비중 차는 1년 차(3만2000쌍)와 2년 차(8만5700쌍)가 26.7%p로 가장 컸다. 5년 차-4년 차 7.2%p, 4년 차-3년 차 11.2%p, 3년 차-2년 차 19.1%p, 2년 차-1년 차 26.7%p이다.


    30대 아내의 자녀 출산 비중이 61.9%로 가장 높고, 그 외 20대와 40대 등은 ‘자녀 없음’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과 주택 소유 여부 등도 자녀 출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기준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2.4%로 외벌이 부부(63.4%)보다 낮으며,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도 0.63명으로 외벌이 부부(0.79명)에 비해 적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1.8%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64.5%)보다 낮았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63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0.81명)보다 적게 나타났다.


    2019년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부부와 무주택 부부의 자녀 출산 현황을 비교하면, 주택을 소유한 부부가 자녀를 출산한 비중은 63.3%로 무주택 부부(53.2%)보다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9명으로 무주택 부부(0.65명)에 비해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만 이하의 자녀 보육은 어린이집 보육 50.3%, 가정양육이 44.0%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는 어린이집(55.4%), 외벌이는 가정양육(47.7%)이 가장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 99만 8천 쌍 중에서 2019년 10월 기준 맞벌이 부부는 49만 쌍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해 전년(47.5%)과 비교해 1.6%p 상승했다.


    대한민국은 갈수록 결혼이 줄어 신혼부부가 감소하는 반면 결혼해도 출산하지 않은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심각한 미래를 우려해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놓이고 있다. 통계청의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자료에서 신혼부부의 종교를 알 수는 없어 기독 신혼부부와 출산에 대해서 통계를 알 수 없지만, 교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결혼이 늦어지고 결혼하는 숫자가 줄어들고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 교회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결혼과 출산의 현실이 성경에서 말하는 가정과 생육과 번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교회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교회도 시대적인 조류에 편승하는 것이다. 결혼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경제적인 이유만을 앞세워 그냥 지나갈 것인가? 교회는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풀어가야만 하는 당위성을 안고 있다. 결혼과 출산은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가는 데 가장 근간이 되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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