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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인, ‘인공지능 설교 반대한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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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신뉴스 KNC| 작성일2020-12-11 | 조회조회수 : 3,2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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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탈 종교화 사회 진입 불구 종교의 영향력 점점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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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이 설교 설법하는 것에 대한 찬반 -자료 출처: 예장합동 ‘WITH(위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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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종교변화추이(자료 출처 : 통계청,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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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리서치센터 종교의 미래_세계 인구 변화 예상


    인공지능 설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대해 개신교인 6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총회가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미래종교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예장합동은 2020년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WITH(위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2020.11.03.)를 했다.


    인공지능이 설교 또는 설법하는 것에 질문한 결과 ‘찬성’ 30%, ‘반대’ 50%로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 설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3명 중 2명 정도(65%)가 인공지능 설교에 ‘반대한다’고 응답해 제일 높았으며, 반면 ‘불교인’은 ‘찬성한다’ 41%, ‘반대한다’ 35%로 주요 세 종교 중 유일하게 찬성률이 높았다. 가톨릭 교인은 찬성 30%, 반대 48%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주간리포트 ‘넘버즈’ 제75호에서는 예장합동의 미래종교에 대한 인식조사, 미국 리서치재단인 퓨리서치가 발표한 미래종교 예측 결과 등을 토대로 세계 종교 추세와 함께 한국인의 미래종교 인식에 대해 정리했다.


    예장합동 인식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관련, ‘인공지능의 창의성은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만 못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다’ 54%, ‘그렇지 않다’ 39%로 인간의 창의성을 인공지능이 따라오지 못하리라는 인식이 높았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77%가 ‘그렇다’고 응답해 일자리 측면에서 위협이 될 거라는 우려가 크게 나타났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에 대해 ‘그렇다’ 47%, ‘그렇지 않다’ 44%로 표본오차 안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아직 우리 국민은 인공지능의 인류 위협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정리된 인식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리서치 재단인 퓨리서치가 발표(2015년)한 미래종교 예측 결과에 따르면 세계 종교 인구 비율은 2010년 84%에서 2015년 87%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독교 비율 역시 미미하지만 210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9월 7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 종교 추세와 달리 탈종교 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 한국은 2005년에 종교인이 무종교인보다 많았으나 2015년에는 무종교인이 많아져 역전된 상황이 됐으며, 2005년 이후 무종교인 상승 곡선이 다소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종교인 비율의 특징 중 하나는 연령별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즉 연령이 낮을수록 종교인 비율이 낮아 미래 한국 종교는 더욱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개신교가 총인구 중 그 비율이 하락하지 않았으나 최근 수년간 신뢰도 저하로 향후 고전이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대비 2015년의 종교인 비율 변화를 살펴보면 불교가 급감하고 개신교가 약간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신교 신뢰도 하락, 코로나19로 인한 개신교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 등의 대외적 지표가 긍정적이지 않아, 향후 고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와 신앙의식 조사’〔2013.02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 일대일 개별 면접, 2012.10.)〕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개신교인 프로파일 조사’(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 온라인 조사, 2020.12)에 따르면 교회 출석자 중 20대(14%)가 60대 이상(28%)에 비해 절반밖에 안 돼 미래 개신교 성장에 큰 저해 요인(Huddle)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교회 출석자의 연령별 분포 변화를 살펴보면 40대 이하 젊은 층이 60%에서 54%로 줄은 반면에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40%에서 4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교회 출석자의 절반 가까이가 5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고 있는데, 20대 청년 1명과 60대 이상 고령자 2명 비율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예장합동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30년 후 미래종교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현재보다 줄어들 것’ 37%, ‘현재보다 더 커질 것’ 13%로 나타나 미래종교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예상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종교별로는 개신교인만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에 타종교인 및 무종교인들은 ‘현재보다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결과는 국내 종교인 중에 개신교인이 타종교인보다 가장 종교성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미래 사회에 한국 종교를 개신교가 대표 종교로서 이끌고 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예장합동 인식조사에 따르면 20~30년 후 각 종교의 성장과 쇠퇴를 질문한 결과, 4개 종교 모두 ‘쇠퇴할 것 같다’는 의견이 ‘성장할 것 같다’는 의견보다 높았는데, 종교별로 ‘성장’을 예상한 응답은 ‘가톨릭’ 13%, ‘개신교’ 12%, ‘불교’ 10% 등 10% 안팎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쇠퇴’ 의견은 ‘개신교’ 45%, ‘불교’ 22%, ‘가톨릭’ 16% 등의 순으로, ‘개신교’의 쇠퇴 전망이 가장 높았다. 종교인별로 자기 종교의 성장·쇠퇴 의견은 ‘개신교인’의 성장과 쇠퇴 응답 모두 ‘불교인’이나 ‘가톨릭교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게 특징이다.

    미래 사회 종교 이미지 형성은 ‘종교인’과 ‘종교 지도자’가 좌우한 것으로 예상했다.


    예장합동 인식조사에 의하면 미래 사회에서 종교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한 결과(1+2순위), 우리 국민은 ‘종교인들의 생활 태도’(54%)와 ‘종교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53%)을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종교의 사회적 봉사·사회적 약자 돌봄’ 42%, ‘종교의 사회 통합·개혁 등 사회적 역할’ 24% 등의 순으로 응답해, 종교 지도자와 종교인이 미래종교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 자료 분석과 관련,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납득하도록 설명해주어야 한다. 기독교의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개인을 강제하지 않으면서도 올바른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라며 “ 한국은 탈종교 사회로 진입했으나,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종교성이 약화하는 시대에 1위 종교로서 종교성이 가장 강한 개신교가 한국 종교를 지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대적 책임을 갖고 있다. 타 종교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시대 한국 개신교가 이 땅에 기독교 가치와 정신을 스며들게 하는 기회가 오고 있다는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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