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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총장 공모보다 초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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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예장뉴스| 작성일2020-12-14 | 조회조회수 : 2,9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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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총장 대행 김운용교수)는 역사적으로도 100년이 넘었고 교수들의 학력이나 실력이 세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교수를 지낸 분들도 한둘도 아니고 학장이나 총장도 여러분들이 나왔다. 또 목회현장으로 나와서도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 분들이 늘고 있는 데 모두 좋은 일이다.


    그런데 최근 박창환학장이 미국의 3남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동역을 하시다가 소천하셨는 데 새삼 그리워 하는 분들이 많다. 가족들이 참석치 못한 체 미국에서 화장을 하셨다고 하는 데 아쉬워 하는 분들이 장신대와 100주년에서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는 예배를 따로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왜 이 시대에 박 학장에 대한 추억들이 새로운 가? 몇가지 나도는 말들을 정리해본다. 우선은 교수나 학자는 학문적으로 성실하게 연구업적을 내놔야 한다는 면에서 강의하는 일과 연구서를 펴내는 일에 임종직전까지 최선을 다하신 일들이 의미가 있어 보인다.


    특히 장르를 뛰어 넘어서 신약학자시지만 구약에 대한 연구서도 내신 것이 그 증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념비적인 저작은 신약성서 연구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헬라어 사전이다. 이는 꾸준히 공부하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연구자로써 성공한 학자라는 데 이의가 없어 보인다.


    또 하나는 잔소리가 없고 다정다감한 분이며 성실한 분이다. 설교 강연회 부흥회등 외부 활동도 그렇게 즐기시지 않으시고 행동반경도 단출하신 천상 학자라는 의미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권정치에 초연하셨던 분이다. 학장시절 어려운 시대를 만나 고생을 하셨지만 억지로 하지 않고 순리로 묵묵히 학교를 이끌어 가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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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후임 총장 초빙으로 가보자


    그런면에서 최근 교단이 장신대 총장 연임건으로 겪은 교단이나 학교의 망신은 이제 그만 보고 싶을 것이다. 임성빈 직전 총장이 뚜렸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총대들의 신임을 왜 얻지 못했을 까? 그 점에 대해서는 한번 반추를 해봐야 한다. 그런면에서 이사회가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최선을 다해서 낙마를 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을 세습을 반대해서 명성측이 나서서 부결을 시켰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는 데 그것만은 아니다. 지금 총대들이 누구말 듣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7번이나 투표 끝에 얻은 상처 입은 영광의 총장자리가 구차하다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것이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것인데 거론하여 더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차기 총장과 관련하여 과연 현 이사회(이사장:장경덕목사)가 자기들 총장이 아니라 교단과 장신대 구성원들을 위한 총장 인선을 할 수 있느 냐는 의문에 답해야 한다. 이미 이사회 구성의 특정 대학 편향이나,  연분이 여전한 데 다시 인선한들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는 비관적인 추측이다.  


    따라서 조언을 한다면 지난 상처를 최소화하고 장신대를 다시 회복시킬 분이 나와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 다면 덕망과 존경을 받는 학자이자 스승상이 제시되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우리가 신앙공동체안에서의 사랑과 소망의 가치를 뒤로 하고 실력과 정치를 우선 한 것을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사회가 결단하면 가능 


    그래서 공모 형식보다는 추천과 토론 합의에 의한 초빙 총장같은 것을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이사회는 법적인 권한을 갖는 기구지만 잠시 내려놓고 교단의 전 총회장들이나 임원회, 교직원들이나 학생등에게 광범위한 자문과 추천을 받아 보는 것이다. 그렇게 압축된 분들 가운데 총장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지 교회도 다 공모 청빙만 하지 않는 다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고 추천과 초빙을 병행한다. 그렇게 해도 얼마든 지 좋은 분들이 나올 수 있다. 적어도 장신대 총장이 되려고 하는 자는 우리교단의 교수를 지낸분이어야 하고 적어도 유수한 대학에서 박사 학위는 기본이 아니 겠는 가 그런 연장 선상에서 총장에 공모를 해 본분을 포함하여 알아보는 것이다.


    그렇치 않고 그냥 공모한다면 무시하는 게 아니지만 현직 교수들만으로는 인재풀이 협소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제의 장신대를 과연 이끌어 갈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이미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평판을 얻은 경륜있는 분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특히 교수평의회의 의견을 들어보면 좋겠다는 것이다.


    부산장신대도 만성적인 어려움 가운데 부산 산성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던 허원구목사를 공채가 아닌 초빙 총장으로 모셔 지금 학교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교부와 단절된 지원도 회복하고 학교 구성원들이나 동문 지역노회와도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입은 상처를 최소화 하는 일


    그렇치 않으면 지난 인선의 재판으로 누가 하고 싶은 사람이 지원하고 그 사람이 자기 아는 사람들 로비하고 정치력으로 이사회를 움직여서 정하는 것 외에는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참신하게 방법을 달리해서 장신대만이 아니라 교단의 총장을 세운다는 심정으로 문호를 크게 열어보자는 것이다.


    따라서 은퇴한 교수라도 년대가 되면 청빙하여 세간의 평을 들어보고 한번 학교를 맡기는 것이다. 지금 3달째 공석이나 빨리 뽑아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지난 이사들은 지난 인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라는 요구도 있는 데 그렇게 갈 것이 아니라 이사회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다.


    지난 총장 시절 교단 내외에는 명성교회 문제로 장신대 교수들이 과도한 몰입을 했다는 지적도 있다. 교단 일에 총회나 임원회가 있는 데도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긴 시간 집단적으로 관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는 동안 학교가 입었을 상처도 그렇고 좋은 선례는 아니라고 보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동성애를 묵인하고 동조했다는 식의 비판은 가짜뉴스다.


    이에 이런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학식과 덕망이 높고 학생들이나 교계에서 존경받는 비정치적이며 경륜있는 총장이 오는 것만이 해결책으로 보인다. 과거 권위주의를 벗어나 달라진 시대에 걸맞고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고 학생들을 존중하고 교육시킬 컨턴츠가 있고 과단성이 있는 분이면 좋다.


    장신대 이사 명단

    이사장 장경덕 목사(가나안교회) 이전호 목사 (충신교회) 박기철 목사(분당 제일교회) 배요한 목사(신일교회) 이종근 장로(영락교회) 김영걸 목사 (포항동부교회) 최정도 목사(주사랑교회) 한재엽 목사(대성장유교회) 박봉수 목사(신도중앙) 박재필 목사(청북교회) 김형준 목사(동안교회) 노창영 목사(개봉교회)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



    유재무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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