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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상처받은 세상 치유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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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2-15 | 조회조회수 : 3,1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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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신구교 일치운동기구인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15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염병으로 상처받은 이웃과 지구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상처입은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신구교 일치운동을 위해 설립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코로나 사태와 그 후를 성찰하고 그리스도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의 20번째 일치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황청이 발표한 공동선언문 내용을 바탕으로 상처입은 세상을 향한 한국 기독교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자리였습니다.


    공동선언문 내용으로 주제발제에 나선 박재찬 신부는 코로나로 상처받은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교는 이웃사랑이라는 기독교 신앙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재찬 신부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전염병으로 인해 육체적, 심리적, 영적인 상처를 받고 고통에 처한 이들과 소외된 이웃들, 신음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이 다리를 건너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종교가 먼저 자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연대를 통해 의식의 전환 혹은 변형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는 ‘코로나는 기후위기가 만든 환경전염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탐욕으로 물든 인간의 본성을 깊이 반성하는 노력을 종교인들이 종파와 경계를 넘어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추구를 위한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하면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여러 전염병들이 창궐해 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해 인간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진지하게 묻고 답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윤재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창조주의 사랑과 생명과 호흡이 이 피조세계 안에 가득 차 있는 거룩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존중하고 함께 살려고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로는 하나님 하나님 얘기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마저 떠나버린 죽은 물질의 세계로 이 세상을 간주하고 내 멋대로 파괴하고 쓰고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런것이 무신론 아닙니까?”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은혜 교수는 ‘이웃 사랑과 봉사’를 주목했습니다.


    김 교수는 전염병으로 상처받은 이웃과 지구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 위기와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약자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들을 수 있는 ‘고통 감수성’을 키우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치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제20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온라인)

    / 15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

    (영상취재 / 정선택)


    자막:

    1. (장소) 제20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온라인)

    / 오늘(어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


    2.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교회 역할 모색


    3. "이웃사랑 실현 위해 신.구 그리스도교 연대해야"


    4. 박재찬 신부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전염병으로 인해 육체적, 심리적, 영적인 상처를 받고 고통에 처한 이들과 소외된 이웃들, 신음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이 다리를 건너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종교가 먼저 자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연대를 통해 의식의 전환 혹은 변형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5. "코로나는 기후위기가 만든 환경전염병"


    6.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어떤 태도 취할지 돌아봐야"


    7. 장윤재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창조주의 사랑과 생명과 호흡이 이 피조세계 안에

    가득 차 있는 거룩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존중하고

    함께 살려고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로는 하나님

    하나님 얘기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마저 떠나버린

    죽은 물질의 세계로 이 세상을 간주하고 내 멋대로

    파괴하고 쓰고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런것이 무신론 아닙니까?‘


    8. "전염병으로 상처받은 이웃과 지구공동체 위해 봉사해야"


    9.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듣는 감수성 키워야"


    10. 영상취재 / 정선택



    편집/ 두민아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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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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