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급감.."소외이웃 도움 절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급감.."소외이웃 도움 절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급감.."소외이웃 도움 절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2-16 | 조회조회수 : 3,228회

    본문

    코로나19 여파 지난해 대비 20%이상 감소

    구세군, 코로나19 예방 위해 모금처소 대폭 축소

    "취약계층 어려움 배로 가중..작은 정성 모아주길"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 겨울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세군 측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나눔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한 달 동안 이뤄지는 구세군 자선냄비 특별모금이 절반 정도 진행된 가운데, 모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세군에 따르면, 14일 기준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총 7억 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된 9억 2천만원에 비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전국민적 어려움이 커진데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며 거리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박지성 / 자선냄비 봉사자]

    "예전 같은 경우에 5분에 사람들이 10명 넘게 오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1명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모두가 다 힘든 상황이고 더 힘드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고.. 이럴 때 다같이 조금이라도 나누며 다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b065891c5f7752f88aaf9e1e909225c4_1608144863_6336.jpg 

    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한형기자


    199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자선냄비 자원봉사를 해왔다는 김진경씨는 올해가 지난 30년 중 거리모금이 가장 저조한 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경 / 자선냄비 봉사자]

    "이 코로나 위기가 제일 심각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봉사)해온 중에 시민여러분들의 마음이 얼어붙었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정말 작은 정성을 보내주셔도 되거든요. 그것이 모아져서 큰 힘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분들에게 전해진다는 것 자체가 사랑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그걸 갖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동안 전면 비대면 예배 방침을 세우는 등 방역활동에 앞장서온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폭 축소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328개 처소에서 모금을 시작했지만 지난 주 코로나가 크게 확산하자 모금처소를 250여 개로 줄인 상황이라 거리 모금의 어려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세군 측은 다만, "비대면으로 참여 가능한 온라인 모금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올해 처음 도입한 QR코드 모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세군 측은 "모금액은 노숙인과 장애인, 아동, 미혼모 시설 등 7개 영역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쓰인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국민적 어려움과 피로도가 내년도 복지사업에 타격을 줄까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최철호 사관 /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부 부장]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피로도, 모든 것들이 가중돼서 내년에 반영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모금형태가 축소되고, 나눔활동 운동 자체가 모금의 결과물로 저조하게 나타난다면 최전방에 있는, 정말 도움을 받아야하는 취약계층, 노숙인, 아동 시설에 실질적으로 가는 것들이 굉장히 줄어들거든요."


    구세군 측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배로 가중된다"며 비대면 디지털 모금 참여 등 소외 이웃을 향한 나눔의손길을 베풀어주길 부탁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두민아]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3건 195 페이지
    • 2020 총회 주요뉴스
      고신뉴스KNC | 2020-12-25
      어려움 속에서도 빛난 이웃사랑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고신교회의 이웃사랑실천은 빛을 발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사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노회가 자발적으로 소속 교회 중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들 돌봤으며, …
    • [연말기획 2] 코로나 19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CBS노컷뉴스 | 2020-12-25
      - 상상도 못했던 비대며 온라인 예배 마주쳐- 일부 종교탄압 목소리 주장..논란 키우기도- 비대면 예배로 인해 헌금 감소한 교회도 많아 한국교회는 올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라는 상상도 못했던 환경과 마주쳐야 했다. 비대면 예배는 또 다른 신학적 토론은 불러 일으켰다…
    • 위러브, 유튜버 그래쓰와 캐롤 음원 발표
      CBS노컷뉴스 | 2020-12-25
      예배찬양사역단체 위러브가 유명 유튜버 '그래쓰(GRASS)'와 함께 캐롤 음원 '위러브 크리스마스(welove Christmas)'를 제작해 발표했다.이번 곡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라는 …
    • 사상 첫 비대면 성탄예배··"성탄 본연의 의미 되찾아야"
      CBS노컷뉴스 | 2020-12-25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소외된 이웃 섬기며 빛과 소금 역할 감당해야"  [앵커]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사상 첫 비대면 성탄 예배를 진행했습니다.교인들은 성탄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할 것을 …
    • 로코베리·스텔라장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 기부송 발매
      데일리굿뉴스 | 2020-12-24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 앨범 자켓 이미지(사진제공=한국컴패션)음원 수익금,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 위해 사용가수 겸 프로듀서 로코베리와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성탄절을 앞두고 기부송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해피 미리 크리스마…
    • 주요 교단장 성탄메시지··"어렵고 힘든 이웃 섬겨야"
      CBS노컷뉴스 | 2020-12-24
      "오늘날 우리 사회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 생각해야"  5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박종민기자 [앵커]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단장들은 이천 년 전 예수 탄생을 돌아보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섬기는 의…
    • 46847ee03125cc4e97489b574f646046_1608838296_6605.jpg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섬김 ‘헌혈’로 동참...‘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CBS노컷뉴스 | 2020-12-24
      - 지구촌교회, 할렐루야교회 등 15개 교회 연합...교회, 기관 참여 문의 계속돼- 성탄절부터 내년 부활절 까지 한 달 간격 전교인 헌혈 동참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4일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헌혈 캠페인은 내년 부활절 까지 한 달 간격으…
    • 코로나 19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
      CBS노컷뉴스 | 2020-12-24
      - 인천 행복한교회 소독과 함께 선물 전달- 한목협, 용산 노숙인 텐트촌 찾아 생필품 전해- 사회적기업센터도 노숙인 찾아 사랑 전해 인천 행복한교회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 인근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킥보드를 이용한 선물 전달은 아이…
    • [연말기획①] 전광훈에서 인터콥까지
      CBS노컷뉴스 | 2020-12-24
      - 올해 내내 교회발 확진자 끊이지 않아-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대면예배 고집 그만..방역에 신경 써야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가들은 교회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앵커]CBS 뉴스가 코로나 19 시대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는 '코로…
    • [성탄특집 인터뷰] 온라인 예배를 넘어 온라인 교회!!
      KMC뉴스 | 2020-12-23
      경기연회 김학중 전 감독 가나안교인들 개체교회로 보내기 위한 온라인교회꿈의 교회 김학중 담임목사코로나19가 다시 일상생활을 혼란으로 이끄는 가운데 온라인 예배가 임시방편이었던 한국교회가 이제 온라인 예배가 현실이 되고 하나의 예배 형태로 완전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속…
    • 감신대 제24대 총동문회 출범식 이기우 총동문회장
      KMC뉴스 | 2020-12-23
      제24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광야에 서서 함께 개 길을 열어가는 총동문회’) 출범식이 12월 22일 오전 11시 감람교회(이기우 목사)에서 열렸다.총동문회 총무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의 사회로 이날 출범식 예배는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됐으며 20명 이내의 순…
    • 2ab871f2b87b5c60996c921dd610b83b_1608766278_4946.png
      딩동! 성탄 선물이 왔습니다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코로나 속 너도나도 어렵지만이웃 위한 사랑과 나눔 여전해소외 이웃에 비대면 섬김 이어져사랑의 박스 등 풍성한 나눔 ‘눈길’어김없이 찾아온 성탄이지만 올해는 그 풍경이 많이 다르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축하할 수도 없다. 추위를 이기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던 온정의 행사도…
    •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제15회 학술세미나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주승민·최인식 교수 발제, 황훈식·강원돈 박사 논찬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는 지난 12월 21일 서울신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20 제15회 사중복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중복음과 순교영성’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 성결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총회장 제안 … 총회복지재단 이사회 긴급승인방역당국 사용 협의 … 최대 100명 수용 가능 기성 총회가 천안의 ‘성결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키로 했다.총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증환자 병상 등 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성결…
    • 2020 코로나 속 ‘작은교회 지원’ 최다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2020 교단 5대 뉴스2020년은 코로나 19로 주일 예배조차 함께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감동도 피어올랐다. 존폐위기의작은교회를 살리려는 마음이 모여 역대 최대 기금이 모였고, 안전한 예배 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