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영혼 만나는 영텍트 성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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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코로나 속 성탄절 메시지 발표
“교회가 어두워진 세상에 희망의 빛 되길”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교계 주요 연합단체와 교단들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지난 12월 14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2020년 성탄절은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고, 사랑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는 언텍트(Untact) 상황이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 안에서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영(靈)택트 성탄절을 만들어보자”며 “분주함을 멈추고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를 주신 아기 예수를 만나는 고요하고 거룩한 성탄절 문화를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교회협은 “우리는 오늘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총체적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해방을 선포하는 예수님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듣는다”며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성육신 사건은 진리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고 해방하시기 위해 세상과 소통하시는 전형적 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자기 비움을 통한 사랑의 길이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은 “주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절기에 공의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샬롬’을 선포하신 뜻이 무엇인지 바로 분별하고, 코로나로 도탄에 빠진 나라와 국민을 구원하는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을 맞아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와 전쟁, 테러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와 전 세계 위에도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살고 있는 것처럼, 이번 성탄절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더 새롭고 감동적인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섬기시는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 교회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예수 탄생하심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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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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