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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교회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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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1-06 | 조회조회수 : 2,9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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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뛰는 총회 사회봉사부장 임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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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실현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입니다. 한 해 동안 24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산업 재해로 사망합니다. 하루 평균 6, 7명의 노동자가 죽어 가는데 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이 귀한 생명이 더 이상 죽어가는 일이 없도록 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합니다."


    임한섭 목사(복음사랑교회)는 최근 국회에서 법 제정을 논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총회 사회봉사부장으로서 교단 총회의 가장 선두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 그 생명이 육적인 생명이든, 영적인 생명이든, 살리는 일이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책임이라 진영을 떠나 예수님의 뜻을 실현해야 한다"며 "제105회기 총회 주제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인데 회복돼야 할 것 중에 선교적 교회의 모습과 교회의 공공성이 회복돼야 한다고 본다. 총회가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법 제정에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15일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사망자 부모들을 위로 방문했던 임 목사는 "고 김용균 청년의 어머니와 고 이한빛 피디의 아버지를 보면서 자식을 잃은 부모가 위로받고 지지받고 회복되어야 할 분들이 엄동설한에 단식농성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가 참 잔인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을 그 분들이 대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저도 80년대 민주화를 위해 단식농성을 한 경험이 있고, 목회를 하면서 금식 기도를 해보았지만 그 분들의 단식이라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기 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 그리고 우리 자녀 세대를 위한 것이라 생각이 되었기에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 함께하고픈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노동자의 생명을 보전하는 것보다 경제적 이익을 보전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것은 단순히 노동문제이거나 경제문제가 아닌 생명의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맘몬을 섬길 것인가 하는 영적인 문제"라며 "교회는 대한민국 사회가 맘몬이 아닌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토대 위에서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임 목사는 "총회 사회봉사부는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고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성명서를 발표해 여론을 환기 시키고, 기독교 단체들과 함께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는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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