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전국대회, 다음세대 사역 저력 보여주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비대면 전국대회, 다음세대 사역 저력 보여주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비대면 전국대회, 다음세대 사역 저력 보여주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1-19 | 조회조회수 : 2,802회

    본문

    영상 참여와 심사에 각별한 열정 … 온라인 행사 모범 사례로



    75011583432bb248d3221f48b4cc6b84_1611082200_7497.jpg
    사상 첫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주교 전국대회는 준비과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나 심사위원 모두 열정을 확인하는 한편 세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사상 최초로 개최한 비대면 전국대회는 우리가 서로 만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예배와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 수 있어도 대회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으나, 참석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추후 다른 총회 행사에서도 이번 비대면 전국대회가 선례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헌신은 어떤 일이 닥쳐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의지역시 나타난 대회였다. 


    가정 신앙 교육 활성화 계기


    영상으로 심사한 찬양, 율동(워십), 성경암송 부문은 학생들의 노력과 부모 및 주일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찬양 부문은 합창 연습을 할 수 없기에 독창 위주였는데, 피아노 반주가 필수여서 학생들은 집, 교회, 혹은 피아노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영상을 찍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찬양과 성경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수고한 부모와 주일학교 교사들을 치하하면서 “직접 학생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영상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기특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현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연습하고 영상을 제작하면서, 가족들과 더 친밀해지고 가정 내 신앙교육이 활성화되는 것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75011583432bb248d3221f48b4cc6b84_1611082228_4837.jpg
    찬양율동경연대회.


    율동 부문을 심사한 김신근 목사(혜성교회)는 “10년 이상 전국대회 심사를 해왔는데 이런 비대면 영상 심사는 처음이다.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이나 호흡을 현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그래도 전국대회가 학생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명맥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찬양 부문을 심사한 김정은 교수(백석문화대학교) 역시 “장시간 연습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을 텐데도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이 기쁘고 마음에 은혜가 됐다”고 설명했다.


    75011583432bb248d3221f48b4cc6b84_1611082248_8177.jpg
    성경고사 개회 예배.


    첫 시도이니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제출하는 영상에 명확한 기준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김정은 교수는 “심사를 하다 보니 상반신만 찍은 경우, 전신을 찍은 경우, 너무 멀리서 찍은 경우 등 각자의 상황이 너무 달랐다”면서 “음향 역시 천장 높이나 장소의 크기가 소리 울림에 큰 차이를 줬다. 만약 또 다시 비대면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면 이런 부분들을 통일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치른 성경고사의 경우 학생 각자의 집에서 치르는 만큼 변별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난이도를 높이고 문항 수를 조절하는 등 만전을 기한 끝에 만점자가 23명으로 예년 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술적인 실수도 없어서, 비대면으로 전국대회 예선을 치르고 본선을 소규모로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하는 등 비대면의 장점을 발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75011583432bb248d3221f48b4cc6b84_1611082266_3955.jpg
    온라인 성경고사대회.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승자’


    올해 전국대회의 특성상 종합우승은 발표하지 않았다. 성경고사 우승은 서울강남노회와 동서울노회, 찬양 부문 우승은 수도노회가 차지했다. 성경고사의 경우 참여에 중점을 둬 평균 점수를 따지지 않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노회에 우승을 안겼으며, 900여 명 모든 학생들에게 상장과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며 격려했다. 등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성경을 더 읽고 노력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측은 “이번 전국대회는 짧은 시간 안에 비대면이라는 방식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역원들조차 모이지 못해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주님 은혜로 생각보다 훨씬 은혜롭게 마쳤다”며 “참여한 학생들, 한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해 애써준 부모 및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다음 대회를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대회 금상(특등)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율동개인:전서연(경기) 안희엘(김제) 신은서(수원) ▲율동단체:예꼬마(수도) 엔학고레(대전) ▲워십단체:남궁도연 외 2명(황동) ▲독창:김아리엘(대전) 이수아(수도) 남규민(동부산) 구름(수도) 허정연(대구중) 유희진(남서울) 이채은(성남) ▲CCM:최자윤(대전) 손나은(성남) ▲성경암송:이호진(동서울) 우하민(동대구) 유하인(서대전) 김동하(남부산남) 김연두(대구수성) 이정후(전남) 이현서(동서울) 김하엘(서울강남) 정주휼(대경) 김시아(동대구) 안영(동대구) 곽에녹(남부산남) ▲성경고사:정다엘(중부산) 외 22명.


    박용미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186 페이지
    • 캄보디아 여성 '꼰티'씨, 수술비 마련 못해 '한숨'
      CBS노컷뉴스 | 2021-01-21
      삼성병원에서 투석중인 캄보디아인 꼰티(사진제공=성현교회)[앵커]캄보디아에서 26년 동안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꼰티씨가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았습니다.신장기능이 완전히 상실됐으나 1억원이 넘는 수술경비 부담 때문에 수술할 엄두를 내지 못…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총장과 교수협 갈등 심각
      CBS노컷뉴스 | 2021-01-21
      해외 사이버대 'IESUS' 관련 의혹을 시작으로 갈등 커져 Acts 이사회, 법무감사 통해 문제 풀어간다는 입장 [앵커]아시아 선교를 목표로 설립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가 최근 총장과 교수협의회 사이에 갈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정흥호 총장이 사태 수…
    • 코로나 '집단감염'·· 신천지 16% 단일 규모 최다
      CBS노컷뉴스 | 2021-01-21
      신천지 관련 확진자 5,214명..전체 집단감염의 16% 사랑제일교회 1,173명· BTJ열방센터 797명 등 신천지 제외 종교시설도 17% 달해 신천지 포함 종교시설 관련 감염, 총 누적 확진자의 15% [앵커]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1년동안 집단감염이 가…
    • 김형석 교수-이영훈 목사 "기독교, 사랑의 공동체 돼야" 한 목소리
      데일리굿뉴스 | 2021-01-20
      ▲왼쪽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 백석대학교 나상오 교수(진행자) ⓒ데일리굿뉴스철학자이자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한국교회에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
    • 2021년 정기지방회 ‘반나절만’
      한국성결신문 | 2021-01-20
      사상 첫 3월 개최 지방회도 나와사진은 2020년 대전중앙지방회의 정기지방회 모습.2월 2일 서울중앙지방회 등을 필두로 시작되는 2021년도 정기지방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대부분의 지방회에서 '반나절' 안에 모든 회무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코로나…
    • 청현재이 문화선교회, 말씀그라피전 ‘예수그리스도’ 열어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1-20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인해 구역예배와 심방, 교제, 모임 등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다.이를 돕고자 감성을 담아 쓴 글씨, 말씀그라피로 복음을 전하는 청현재이 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대표 임동규, 이…
    • KWMA 온라인 총회 개최…절차 혼선에 ‘구조개혁’ 요구 봇물
      아이굿뉴스 | 2021-01-20
      신임 사무총장 선출 못해, 재선거 규정 없어 논란 촉발본질은 이사회 개혁 “총회보다 이사회 권한이 더 막강“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지난 12일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임시총회에서 오는 22일 재선거를 실…
    • 랜선 컬쳐와 전통예배 동시 강화될 2021년, 사역은?
      아이굿뉴스 | 2021-01-20
      ‘2021 문화선교 트렌드 포럼’, 문선연 등 3개 단체 공동주최김지혜·문선연 책임 연구원, ‘Z세대’ 분석하며 교회 향해 조언2021 문화선교 트렌드 포럼이 지난 7일 유튜브 ‘문선연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안에 종료된다면, 현재 한국교회 전…
    • “예수의 생명으로 연합하는 한국교회”
      아이굿뉴스 | 2021-01-20
      한교총 2021년 신년하례회 개최…장종현 목사 설교2021년 한국교회총연합 신년하례회에서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2021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 신년하례회가 지난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됐다. 예배 …
    • 총신대 이재서 총장, '정이사 선정' 전국교회에 기도 요청
      뉴스파워 | 2021-01-20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존경받는 분, 비정치적이고 재정적 기여할 수 있는 분이 선정되었으면”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20일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 모든 구원들에게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과 관련 기도를 요청문을 발표했다.▲ 총신대 이재서…
    • 코로나19 겪은 목회자들 “우리가 개혁 대상” 반성
      CBS노컷뉴스 | 2021-01-20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TF, 코로나19 시대 목회자 의식 설문조사 목회자 32.8% 스스로 개혁 대상으로 꼽아 한국교회 역할 묻는 질문에 ‘지역사회 공공성 강화’ 95.3% 응답 목회자 49.9% 정치 간접 참여 긍정적...40.8%는 “정치 관여 말아야” 미래사…
    • 서재화 싱글 ‘예수가 계시네’ 발매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1-20
      서재화 싱글 ‘예수가 계시네’ 발매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리는 실력파 찬양 사역자 서재화가 오랜 공백을 깨고 싱글앨범 ‘예수가 계시네’ 를 지난해 12월 발매했다.서재화는 유난히 스타들의 비보가 많았던 2019년과 2020년에 대한 위로와 함께 “마침표를…
    • 신학자가 처음으로 해외우수인재…복수국적 부여 받아
      CBS노컷뉴스 | 2021-01-19
      신학자로서 처음으로 법무부 해외우수인재로 선정된 정승훈목사정부가 신학 분야 연구자를 처음으로 ‘해외우수인재’로 선정하고 국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수국적을 인정했다.법무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영성교회 담임 정승훈 목사(신학박사)를 인문분야 인재…
    • 예장 합동, 겨울성경학교 비대면 '웹공과' 제작
      CBS노컷뉴스 | 2021-01-19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겨울성경학교를 위한 비대면 ‘웹 공과’를 만들었습니다.코로나19로 위축된 교회학교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가 18일 겨울성경학교 비대면 웹공과 교…
    • "온 국민에게 희망 주는 한교총 되자"
      데일리굿뉴스 | 2021-01-19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이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소와 날짜를 고심하다 늦게나마 행사를 치렀다. ▲한교총 회원 교단 총회장들 ⓒ데일리굿뉴스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