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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있는 크리스찬의 스마트한 아파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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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2-11 | 조회조회수 : 2,8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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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 아파트 거주민 50% 넘어 새로운 에티켓 필요

    크리스찬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섬김 실천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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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도권에 위치한 한 아파트, 102동 303호에 사는 부부는 그 아파트 내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일단 층간소음 문제로 아래층과 최근 1년 동안 네 차례나 항의를 받았고, 마지막에는 말다툼까지 벌였다. 그 집 차는 항상 성의없이 주차가 되어 있어 옆 칸에 주차하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때로는 주차공간이 없을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놓은 채 이중주차를 해놓고 연락도 잘 받지 않는다. 푸들을 키우는 그 집은 아파트 내에 떨어진 개의 분비물을 치우는 것도 때로 잊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303호의 문 앞에는 '00교회'라는 교패가 걸려 있다.


    위의 이야기는 기자가 가상으로 만들어본 것이지만 사실 아파트에서 생활하다가 보면 위와 같은 비매너로 인한 불쾌한 경우를 생각보다 자주 겪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가통계포털이 공개한 전국민들의 행정구역별 주거형태 비율(2019년 통계)을 보면, 단독주택이 32.1%인데 반해 아파트가 50.1%로 조사됐다(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다른 형태의 거처 17.8%). 국민의 절반이 넘는 수가 아파트 생활을 한다는 통계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아파트공화국'이라 칭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58년 최초로 아파트가 지어진 이래 편리성과 시장성이라는 장점 때문에 주거형태로서의 아파트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거주지로서 그 선호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주거문화의 명백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라는 특별한 공간 속에서의 국민들이 모두 공감할만한 예의 범절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집약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함께 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과 이를 한정된 재정과 기술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문제도 안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에 대한 해법은 쉽사리 나오지 않고 있다.


    단적인 예로 최근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불편함과 갈등은 때로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비극으로 치닫기까지 할 정도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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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이웃간 관계형성으로 갈등 줄여야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어른들은 재택근무, 자녀들은 원격수업의 확대로 어른도 아이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탓에 층간소음 갈등 사례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있는 학교폭력위원회처럼 아파트마다 층간소음위원회를 두자고 제안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라면 평상시 이웃들과 교제하며 좋은 관계를 형성해 놓아 유대관계를 형성해 놓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최대한 해나가며 아파트 공동체성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해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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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팻티켓'도 지켜야 할 새로운 예절


    이외에도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본적인 안전수칙이나 예절, 일명 '팻티켓(Pet+etiquette)'을 지키지 않아 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많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기를 경우 반드시 '반려견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동물보호센터는 △개똥은 주인이 무조건 수거 △공동현관이나 엘리베이터 내에서는 가능한 개를 안고 이동 △놀이터에 개 데리고 들어가지 않기 △기본적인 훈련 꼭 숙지시키기(개의 헛짖음 방지효과) △하루 한 번 이상 바깥 산책 시키기 등을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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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배출도 양심껏·정성껏


    분리수거시 환경을 지키며, 규정대로 버리는 일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더욱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최근에는 식음료에 쓰이는 페트병 중 생수, 음료수, 투명 우유병 등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 되어 재활용봉투를 따로 써야 한다. 그리고 투명페트병을 버릴 때는 반드시 내용물을 씻어내고, 라벨을 제거한 뒤 부피를 줄이기 위해 구겨서 투명페트병만 따로 모아 배출을 해야 한다.


    환경부에서 안내하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따르면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용기류(치킨상자 기름종이, 미세척 컵밥, 컵라면 용기, 마요네즈케첩통 등) △아이스팩 △문구류(볼펜, 칫솔 등) △CD, DVD △고무장갑, 슬리퍼 △기저귀, 노끈 △음식물이나 스티커가 묻은 비닐 △식탁보, 은박비닐 △과일망 △깨진 병·도자기류 등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한다.


    골판지 박스의 경우 택배 송장 스티커를 제거하고, 스티로폼의 테이프도 제거해야 하며, 페트병의 내용물은 반드시 비워야 한다. 2가지 재질이 섞인 재활용품은 재질별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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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켓 지키는 차원 넘어 적극적인 선행 펼쳐야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독교인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에티켓을 지키는 선의 소극적인 생활방식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삶의 터전에서 선(善)을 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입주민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거나 모욕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비원들이 있을 정도로 '을(乙) 중의 을' 아파트 경비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과 복지에 있어서도 열악한 환경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실에 에어컨 놓아주기 운동을 펼친다던지,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건의를 해서 경비원들의 복지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모습도 간혹 언론에 미담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일부 의식 있는 입주민들은 택배 배달 직원들에게 아파트측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게 하는 등의 '갑질'을 하는 경우 인권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항의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약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일반사회에서 바라는 교인들의 모습이다.


    이외에도 거주지 주변 교회를 다니고 있다면 아파트 입주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노인 섬기기,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주민들과 협력해 진행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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