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대면 예배 좌석수 20%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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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비수도권은 1.5단계
한교총, "코로나 포비아 동조 말고 방역 수칙 엄수" 당부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초청으로 진행된 교계 지도자 간담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교회의 대면 예배 참석 가능 인원도 변경됐다.
정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교회는 예배실 좌석 20%, 비수도권은 30%가 모일수 있도록 적용된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소강석 이철 목사)은 즉각 논평을 내고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중대본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평가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힘들게 싸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교총은 특히 “모든 교회는 교회의 기본 책무인 예배를 지키기 위해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소모임과 식사 금지,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를 금지함으로써 안전한 예배를 통해 확산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부득이하게 코로나에 확산되어 치료받은 이들에 대하여 비난하고 차별하는 지나친 ‘코로나 포비아’에 동조하지 말고, 함게 감쌈으로 속히 공동체적 일상에 복귀하도록 격려하여 도와주는 사랑을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드디어 한국교회 예배의 봄이 오고 있다. 100% 만족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대본부장인 정세균 총리와 여러분들께서 귀한 결단을 해 주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또 한국교회를 향해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여 완전한 예배 회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저와 한교총은 앞으로도 예배 회복과 대한민국의 공동체적 일상이 회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단계 조정에 따라 학원과 도서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수도권의 약 48만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비수도권의 약 52만개의 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국민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조치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되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단, 직계가족은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예외로 적용 받는다. 이밖에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와 임종 가능성이 있는 가족 모임도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적용받지 않는다.
손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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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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