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실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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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경건한 40일, 사순절 ‘탄소금식’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올해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실천들도 주목 받고 있다.
▲17일부터 진행하는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데일리굿뉴스
창조 세계 돌아보고, 삶에 배어나게 하는 것이 중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2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2021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일을 제외한 40일동안 한국교회가 나서 온실가스 배출과 쓰레기 폐기물을 줄이는 거룩한 습관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참여교회나 단체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기’, ‘일회용 금식’, ‘전기사용량 줄이기 등’ 작은 실천들을 적은 묵상 카드가 제공되며, 영성 일기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성찰과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게 된다.
살림 유미호 센터장은 "기후위기 팬데믹의 시대에 희망을 열어가는 실천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을 돌아보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바뀔 수 없다"며 "한 번의 이벤트나 실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배어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탄소금식 운동도 전개한다. 아이들 스스로 본인들이 살아갈 미래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학용품에 이름쓰기’, ‘계단 이용하기’, '물 받아서 세수하고 양치하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한 생활습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탄소금식에는 이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4개 교단을 포함해 200여 교회와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는 사순절 기간,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유 센터장은 "기후 위기시대, 코로나 팬데믹의 시대에 사순절을 맞는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제자도를 다시 한번 바로 잡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결 기자(kyul8850@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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