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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헤른후트 형제단 출범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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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에큐메니안| 작성일2021-02-17 | 조회조회수 : 2,6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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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에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디아코니아 정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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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헤른후트 형제단은 2021년 2월 15일 오후5시에 줌(Zoom)을 통하여 창립총회를 열었다. 금일 행사에는 홍주민 박사, 김상기 박사 외 1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하여 참석하였다.


    홍주민 박사는 한국에 독일 등 기독교 국가들을 초월하는 최대 규모의 교회와 성도수를 가졌으나 현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속에 주술적이며 광신적인 대응으로 인해 한국사회의 민폐가 된 현실을 짚었다. 그는 또한 게토화 및 자정능력의 상실한 한국교회를 향한 개혁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로중> 출간 13년 만에 한국 헤른후트 형제단의 국내 창립이 갖는 의미가 있음을 언급하였으며 헤른후트 형제단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이번에 국내에 창립되는 헤른후트 형제단은 1457년 경 보헤미아에서 일어난 개혁운동의 한 줄기이며 얀 후스의 영향을 받은 공동체이다. 전쟁 등으로 인한 탈향을 겪고 종교개혁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삶의 형태와 신앙을 유지해왔다. 이 고향을 잃고 흩어져 있던 이들에게 진젠도르프가 사유지를 제공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였다. 1727년부터 이들의 새로운 거주지인 헤른후트에서 새로운 공동체 운동을 시작하였다. 소모임들을 조직되었고 이 소모임을 통하여 찬양과 말씀이 공유되었는데 이러한 전통이 끊임없이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묵상집이 바로 <로중>이다.


    김상기 박사는 헤른후트 형제단이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차원에서의 섬김 공동체를 지향하였으며 이것이 디아코니아 정신과 긴밀한 연결점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오늘날까지의 우리 사회 속에서 갖은 이유들로 쫓겨남을 당하는 사람들을 환대하고 이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는 수평적인 관계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디아코니아 정신이며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헤른후트 형제단의 특징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김상기 박사가 대표인으로 사무총장에는 홍주민 박사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아 선출되었으며 이 외의 임원단은 다음 주 중에 구성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참석자들과 함께 잠시 소통하는 자리에서 헤른후트 형제단에 대한 궁금증과 의견들이 공유되었으며 이후 회원가입 및 교육, 일정 등에 대한 안내 후 김상기 박사의 기도를 끝으로 총회는 종료되었다.


    종교개혁의 역사가 500여년이 되어가고 한국에 개신교회가 전래된 지 백여 년의 역사가 흘러오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 개신교회의 모습은 그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역행하였고 공동체 정신 대신 이기적인 집단주의가 그 자리를 꿰찬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속 각 영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고 그 과정 속에서 쫓겨남을 당하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오히려 이들을 쫓아내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통해 한국사회의 적폐가 되었음이 매우 명확히 드러났다. 시민들까지도 교회를 비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는 오늘날에 한국 헤른후트 형제단의 창립이 주는 메시지는 한국교회 개혁에 어떠한 이정표를 제시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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