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의 거목 '백기완 선생'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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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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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떠나는 고 백기완 소장 운구차(사진 출처=연합뉴스)
지난 15일 별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발인이 19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 시작 전부터 장례식장 앞을 채운 문상객들은 모두 머리에 백기완 소장이 남긴 마지막 글 ‘노동해방’이 적힌 검은 띠를 두른 채 조문했다.
오전 8시 발인이 시작되자 유족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절을 올렸다. 특히 상주인 아들 백일씨는 “안녕히 가세요. 아버지 뜻을 잇겠습니다”라며 오열했다.
유족들은 절을 올린 뒤 위패와 영정을 들고 안치실로 갔고 8시 10분께 발인이 마무리됐다.
장례식장 바깥에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장송곡이 흘러나왔고 조문객들은 운구차를 기다렸다.
전북 전주에서 왔다는 김모(68)씨는 “오늘 발인제를 보려고 왔다. 통일운동의 마지막 어르신이 가시니 안타깝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조문객들은 운구차가 문을 나서자 저마다 백 소장을 추모하는 상징물을 들고 대학로에서 이어질 노제 장소로 천천히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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