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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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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2-23 | 조회조회수 : 2,9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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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본부, 뇌사장기기증인 유자녀 10명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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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여러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자녀들을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사고가 가져온 경제적 어려움과 아물지 않은 유자녀들의 상처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 학생대표로 참석한 대학생 김예림씨.


    예림씨의 아버지 고 김혁수씨는 2년 전 신장과 간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림씨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배우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예림 / 고 김혁수 씨 자녀]

    "저는 따뜻하고 사랑이 많았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아버지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제가 이렇게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장학금 전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국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장학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훈 / 고 김원영 씨 자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오래됐는데 사랑의장기기중본부에서 아직도 잊지 않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배시은 / 고 배종구 씨 자녀]

    "좋은 일 하신 아버지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저도 나중에 저처럼 아버지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 사람들을 꼭 돕고 싶습니다."


    지난 해 시작한 장학사업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섭니다.


    장기기증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뇌사 장기기증인 2천488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4명이 30-40대였습니다.


    뇌사 기증자 유가족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호 목사는 장학금 제도가 어린 자녀를 둔 유가족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장학금이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되기도 하지만 자녀들에게 남은 정신적 고통,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강호 목사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보부 도너 패밀리 회장]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했는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이와 같이 알아주고 장학금을 주는구나 그랬을 때 심리적 자부심,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모멘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장학금 지원에는 발음교회와 구산교회, 안성중앙교회 등 교회들의 협력이 적지 않았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본부는 장학사업을 통해 자녀들에게는 희망의 발판이자 자긍심을 심어주고, 사회적으로는 장기기증인들의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며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용현 편집 이남이]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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