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110차 교단발전協서 주요 사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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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침례교회 온라인 연합기도회 추진
기독교한국침례회가 대전 디딤돌교회에서 제110차 교단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번 회기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지방회장과 총무, 기관장, 기관 이사장, 각 위원회 위원장, 총회임원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교단발전협의회가 대전 디딤돌교회에서 23일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제110차 총회, 교단현황·사업 중간보고 진행
먼저 교단 현황이 발표됐다. 제110차 정기총회 등록기준 총회 가입 교회 수는 3,215개이며 인준 목사 수는 6,41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교회 분포 수를 살펴보면 경기 793개, 대전 459개, 서울 405개, 충남 359개 등이었다.
제110차 회기 사업 보고에선 지난 달 열린 목회자자녀 온라인 영성캠프 결과가 공유됐다.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열린 캠프에선 매년 참석의 두 배 정도의 인원인 416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모아진 성탄헌금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공유됐다. 20개 교회에서 모인 2억 3,000여만원의 성금과 다음세대를 위한 헌금 5,000만 원 등 총 2억 8,0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현재까지 미자립교회 300교회에 5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이 사용됐다.
이번 회기 중점사역인 ‘다음세대부흥위원회(가칭)’ 신설 방안도 구체화 시켰다.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동아리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교회 교역자와 교사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회진흥원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통해 교재개발을 하도록 했다.
이날 주요 사업보고에선 교회진흥원과 해외선교회가 대표로 발제했다. 먼저 교회진흥원은 올해 울릉도 청소년 비전 캠프를 기획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지역별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 위원회를 구성해 영상 콘텐츠 개발하고 제작법 강좌를 제작하기로 했다.
교회진흥원 이요섭 원장은 “'다음세대 부흥파트너’로서 영향력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교회와 함께 부흥할 수 있는 기관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해외선교회에선 2025년까지 중장기 비전 ‘백천만 비전’을 발표했다. 해외선교회는 100개의 나라, 1,000명의 선교사, 1만 명명의 중보기도 사역자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호 해외선교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많다”며 “모든 침례교회와 목회자들이 세계선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총회 측은 지역 골목 상권을 살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소속 교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교회가 주변에 있는 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해 물건을 사면서 소속을 밝히면 교회에 대한 혐오감도 줄고,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며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교회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침례회 측은 오는 6월에는 전국 침례교회 연합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전국 3,500개 침례교회 성도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기도회는 12일간 경기도에 위치한 지구촌교회를 비롯해 각 개교회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하나은 기자(onesilver@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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