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입은 강원지역 교회들 카메룬인 목사 돕기 나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산불피해 입은 강원지역 교회들 카메룬인 목사 돕기 나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산불피해 입은 강원지역 교회들 카메룬인 목사 돕기 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3-03 | 조회조회수 : 2,899회

    본문

    "고통받는 외국인 목회자 한국교회가 도와야"



    3499bd18941bf6ea09999dea4b4e1091_1614805693_0194.jpg
    부인의 엘마 씨의 백혈병 치료를 위한 본교단 교회들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있는 카메룬인 벤자민 목사. 엘마 씨는 지난달 퇴원 후 항암치료 중이며, 아직 5000만 원 정도의 치료비를 갚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 복음을 전한 여러 외국인 선교사가 가족의 죽음이나 질병으로 고통받은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외국인 목회자가 이런 큰 고통을 혼자 감당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들의 아픔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교회들이 국내에서 어려움을 당한 외국인 목회자 돕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동노회 천진중앙교회(박동신 목사 시무)가 지난 2019년부터 교회에서 외국인 예배를 인도해 온 벤자민 목사(Muiah Benjamin) 돕기에 나섰다. 벤자민 목사의 부인 엘마 씨는 지난해 12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늘어나는 병원비로 고통받고 있다. 벤자민 목사가 잠시 출석했던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 시무)와 이 소식을 들은 아프리카선교회도 지원에 동참했지만, 아직 5000만 원의 병원비가 미납돼 있고, 항암치료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회들이 헌혈증을 모으고 모금 계좌도 개설했지만, 외국인이 감당하기 힘든 큰 빚으로 벤자민 목사의 사역은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2018년 고향에서 반군에게 납치됐다 어렵게 풀려난 벤자민 목사는 계속되는 신변 위협을 피해 한국 유학 길을 택했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교회 사역을 했지만 모두 내려놓고 부인과 단 둘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그는 '어느 곳에 가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기도했고,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경동대학교와 주변 교회들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의 외국인 영어 예배는 지역 유학생을 비롯해 어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아프리카인을 향한 설교는 사회적으로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약자였던 동족들에게 새로운 힘을 공급했고, 80% 이상 이슬람교를 믿는 유학생들의 분위기도 바꿔놓았다.


    경동대학교에서 벤자민 목사를 도와 온 권혁훈 교수는 "벤자민 목사를 통해 한국 내 외국인 사역에 현지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수많은 외국인들이 선교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복음을 듣거나 아픔을 나누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벤자민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복음의 인프라를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복음화에 활용하고 싶다"며, "그래도 내가 경험한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한 나라이며, 내가 만난 기독교인들은 벅찬 감동을 선사한 사람들이었다"고 고백했다.


    벤자민 목사 전용 후원계좌: 새마을금고 4249-09-005251-7 예금주:천진중앙교회.


    차유진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170 페이지
    • 77f2e14d0d839aa6a79793b6332aba5b_1615315078_0819.jpg
      ‘프레어 어게인’ 4개월간 전국적 기도운동 돌입
      국민일보 | 2021-03-09
      “교회 향한 비난 쏟아지는 위기 상황… 부흥 위한 기도의 힘 모으자”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이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열린 ‘프레어 어게인’ 출범 감사예배에 설교자로 강단에 올라 한국교회 부흥이 기도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정부=신석현 인턴기자대한예수…
    • ‘여성은 안 돼’… 교단 완고함에 타 교단 여성이 총신대 이사로
      국민일보 | 2021-03-09
      총신대 법인 이사 선임에 있어 여성이사 3명이 포함된 것을 두고 기독교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총신대 서울 사당캠퍼스 전경. 국민일보DB총신대 법인 이사 선임 과정에서 여성이사 3명이 포함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특히 총신대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
    • 예장합동,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사활 걸었다
      CBS노컷뉴스 | 2021-03-09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총회교육개발원’ 출범소강석 총회장, "코로나 어두운 터널 지나도 사람 키워야"송태근 초대 이사장, "플랫폼과 콘텐츠 싸움"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소강석 총회장)가 다음 세대 신앙 교육 강화에 나섰다. 총회교육개발원 초대 이사장 송태…
    • 교계, 코로나19 장기화 '상생' 나눔 문화 확산 기여
      CBS노컷뉴스 | 2021-03-09
      [앵커]코로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던 주요 교단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존립의 기로에 서 있는 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코로나19 장기화가 역설적으로 교계 상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사진은 새에덴교회 '선한소통 상품권'…
    • 감리교, 다음세대 교육 위해 '미래교육콘텐츠개발원' 창립
      CBS노컷뉴스 | 2021-03-09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열림교회에서 '미래교육 콘텐츠개발원' 창립총회를 열고 교회학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앵커]코로나19로 인해 교회 내 각종 대면모임이 어려워지면서 다음세대 교육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특히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교육 콘텐츠…
    • [갓플렉스 시즌2] “투자의 목적은 부를 일궈 선한 영향력 끼치는 것”
      국민일보 | 2021-03-08
      <3>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말하는 ‘신앙인의 투자’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기독교인들이 건전한 부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존봉준’은 존 리(63…
    • ‘전두환 차남’ 전재용씨, 성남 우리들교회 전도사로
      국민일보 | 2021-03-08
      전씨 “교도소서 찬송가 듣고 눈물, 내가 목사 된다니 아버지 기뻐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7·사진)씨가 7일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전도사로 부임했다.우리들교회 관계자는 “담당 사역이 정해지진 않았다. 일종의 인턴십 기간을 지내며 교육받을 …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민주주의 지켜내겠다”
      뉴스M | 2021-03-08
      재한 미얀마인 군부 쿠데타 규탄 집회, 개신교계·시민사회도 속속 연대 재한미얀마청년연대는 7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충청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거주하는 재한 미얀마인 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군부 쿠데타에 저…
    •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회자의 길로
      국민일보 | 2021-03-0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7)씨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씨와 탤런트 박상아씨 부부는 5일 극동방송의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신학 공부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전재용씨(오른쪽)와 탤런트 박상아씨…
    • '미나리'로 세대 통합…美 어른을 위한 영화 선정
      데일리굿뉴스 | 2021-03-05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미국 어른을 위한 영화로 선정된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사진제공=연합뉴스)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도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
    • 파이오니아21-KCFF,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1-03-05
      ▲지난해 9월 19일 열린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에서 권오중 위원장과 파이오니아21 연구소장 김상철 감독(오른쪽부터), 이성혜 부위원장(맨 왼쪽)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20년 가까이 기독교 영화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힘써온 파이오니아21 연…
    • 담임목사, 매년 교회 분쟁의 중심에 있다
      고신뉴스 KNC | 2021-03-05
      교회문제상담소, ‘2020년 상담통계 및 분석 보고’ 발표교회 분쟁에서 가장 많이 상담한 핵심 분쟁 유형이 재정 전횡(14개 교회, 21%)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이 교회운영문의(정관 및 교단 헌법) 유형(9개 교회, 14%)이다.이 같은 결과는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 이웃과 자연 향한 회심… “7일은 사회봉사주일”
      국민일보 | 2021-03-05
      예장통합 사회선교 돌아보는 주일 준비… 전국 노회와 교회에 공동기도문 등 전달예장통합은 오는 7일을 이웃 사랑과 생태적 회심을 강조하는 사회봉사주일로 지킨다. 사진은 2008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하는 한국교회 어린이 성도들. 국민일보DB 코로나19가 휩쓴…
    • 월드비전, "코로나19 속 더욱 취약한 아동·청소년 돌봐야"
      CBS노컷뉴스 | 2021-03-05
      아동·청소년 41%, "가정 경제 악화"· 61%, "교육의 질 하락"· 20%, "의료·보건서비스 악화" "성인 중심의 코로나19 대응책, 아동·청소년 포괄하지 못해..목소리 직접 담아야" "난민·장애 아동·위기 청소년 등 불평등 심화..사각지대 아동 지원해야" …
    • '대면예배 강행' 안디옥교회 목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뉴시스 | 2021-03-04
      전도사와 함께 감염병 관련 법률 위반 재판 넘겨져"온라인 예배 송출 주관, 행정명령 위반 대상 아냐"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집합·대면 예배를 강행한 광주 안디옥교회 목사와 전도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광…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