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늘자 온라인으로 번지는 학교 폭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비대면 늘자 온라인으로 번지는 학교 폭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비대면 늘자 온라인으로 번지는 학교 폭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3-10 | 조회조회수 : 3,080회

    본문

    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학창 시절이 폭로되면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폭력이 온라인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e950c53e679dae90524af05d5970dfb_1615407451_1788.png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만든 '사이버폭력 백신' 앱


    '카톡 감옥'·'저격글' 등으로 가해


    최근 학교폭력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화제다. 애플리케이션을 키자 한 SNS의 단체 채팅방에 초대되고 쉴 새 없이 욕설이 쏟아진다. 화면에는 특정인을 비방하는 이른바 ‘저격글’이 있고 댓글엔 온통 비웃음뿐이다. 채팅방에서 빠져나와도 조롱하는 문자메시지가 빗발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사이버폭력 백신’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김소희양은 "마음에 안 드는 친구를 암시하는 저격글을 올린다거나 SNS에서 대놓고 깐다거나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6e950c53e679dae90524af05d5970dfb_1615407435_1288.png
    ▲교육부가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데일리굿뉴스


    실제로 최근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사건 중 신체 폭력이나 금품갈취는 각각 7.9%, 5.4%인데 비해 사이버 폭력은 1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 3.4%p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이버 폭력은 물리적인 가해는 없지만 특정인을 단체 채팅방에 초대한 뒤 욕설을 하는 ‘카톡 감옥’, SNS에 피해자를 비방하는 ‘저격글’ 올리기, 피해자의 카카오톡 계정을 도박사이트나 불법 홍보업체 등에 돈을 받고 판매하는 ‘카카오톡 계정 강탈’ 등의 유형들로 나타나고 있다.

     

    6e950c53e679dae90524af05d5970dfb_1615407423_2288.jpg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만든 '사이버폭력 백신' 앱


    한국소년보호협회 김기남 이사장은 "문화나 상황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방식의 괴롭힘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며 "어떤 아이들에게는 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거의 죽음에도 이르게 하는 사이버 불링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가해지는 사이버 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교육 전문가들은 가정이나 교회와 같은 공동체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한다.


    좋은교사운동의 김영식 공동대표는 "교회에서 대화의 방식들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 교회와 가정 안에서 자녀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폭력적인 방법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않고, 또 그러면서도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피해 예방도 중요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공동체 안에서 폭력적인 방식이 아닌 대화로 갈등관계를 풀어가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169 페이지
    • 법의학자 "정인이 사망 당일, 췌장 끊어낸 '마지막 사건' 있었을 것"
      CBS노컷뉴스 | 2021-03-17
      "사망 수일 전에도 복부 내 손상…사망 당일 '다른 사건' 가능성""장씨, 정인이 사망에 이르게 할 '의사' 있었다고 추단하는 게 합당"4일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안치된 정인이의 묘지에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한형 기자양부모의 지…
    • NCCK 부활절 예배, 다음달 4일 새벽 5시30분 신내감리교회
      CBS노컷뉴스 | 2021-03-17
      부활절 주제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고난주간,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요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부활절 일정을 밝혔다. 교회협 부활절새벽예배는 4월4일 새벽5시30분 신내감리교회에서 최소 인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
    • 성폭력 목사 면직 됐지만 교회내 논란 계속 ...예배당 '폐쇄'
      CBS노컷뉴스 | 2021-03-17
      청년들 "교회차원의 사건 공론화 해야" 주장 K목사 성폭력 사건 조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K목사 아버지 당회장 목사, 용서 사랑 강조하는 문자 잇따라 발송 "성범죄 사건, 가해자 징계에만 초점 두면 안돼" "피해자 치유위한 돌봄, 공동체 모두 납득할 만한 절차 필…
    • [미얀마 항쟁] 결국 울어버린 미얀마 청년...사망자 수 훨씬 더 많아
      CBS노컷뉴스 | 2021-03-16
      미얀마 젊은 세대들, SNS 통해 미얀마 상황 실시간 전달 16일 오전까지 희생자 192명...185명은 총에 맞아 숨져통합총회 사회봉사부,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연대 표시미얀마 민주항쟁 희생자 추모 시간도 가져 [앵커]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사망자가…
    • 예장통합 총회장 명성교회 위한 탄원서 "부적절" 논란 잇따라
      CBS노컷뉴스 | 2021-03-16
      "법치 수호해야 할 총회장이 재심판결 정당성 부정... 무책임, 몰상식" 총회장 명의 사적 이용 논란... "총회 임원회 탄원서에 대해 몰라"  예장통합총회 신정호 총회장이 세습논란을 빚고 있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위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두고 논란이 커…
    • [미얀마 항쟁] 교계, 부활절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예배로
      CBS노컷뉴스 | 2021-03-16
      [앵커]한국교회가 군부 쿠데타 세력에 대항해 민주화 항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기도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고난받는이웃과 함께하는 인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4일 부활주일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
    • 아버지 살린 효녀가수 양지은
      KMC뉴스 | 2021-03-15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3월 2일 오후, 본부에 특별한 후원금 전달됐다고 밝혔다. 가수 양지은(사진) 씨의 팬카페인 ‘양지은 갤러리’에서 미스트롯2 결승 진출을 기념해 모은 성금 1,090,000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
    • ‘펜트하우스’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내가 보인다면
      아이굿뉴스 | 2021-03-15
      실천하는 십계명, 다시 쓰는 신앙행전⑤ 가장 높은 보좌에 앉은 ‘나와 내 자녀’제1계명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 “클릭 한 번으로 복음 메시지 나눠요”
      데일리굿뉴스 | 2021-03-15
      온누리M센터, 창의적인 이주민 선교 시도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 이주민 선교 또한 위축된 가운데 비대면 방식의 전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언어로 더빙한 기독교 애니메이션이나 택배, SNS 복음 광고 등을 활용한 전도 방식이 등장했다. ▲이광수 선…
    • ‘내가 만든 십자가를 교회에…’ 목공 배우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
      국민일보 | 2021-03-15
      교회세움운동협의회 목공세미나목회자들이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 에버그린관광호텔에서 열린 ‘2021 작은교회를 위한 목회자 목공세미나’에서 목공품 제작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성결신문 제공“목재값 10만원이면 100만원 가격대의 강대상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교회마다…
    • “세속주의에 맞설 해법, 존 스토트의 지혜에서 찾아야”
      국민일보 | 2021-03-15
      최성은 목사 미래목회포럼서 주제 발표… 균형 있는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 강조 ‘신은 필요없다’고 하는 오늘날 세속주의에 맞서 한국교회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최성은(사진) 지구촌교회 목사는 그 해답을 대표적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존 스토트에게서 찾았다. 그는…
    • 평일에는 카페 주일엔 예배당… 세상 한복판서 ‘공유 목회’ 실험
      국민일보 | 2021-03-13
      신촌 ‘카페 언더우드’ 꾸려가는 담안유 목사의 도전담안유 목사(왼쪽)와 동역하는 서명보 목사가 지난 3일 서울 신촌 카페 언더우드 앞에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담안유(38) 목사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 언더우드’ 입구에서 “안녕하세요”라고…
    • “2027년 9월 23일에 휴거 있을 것”… 전형적 시한부 종말론 경계하라
      국민일보 | 2021-03-12
      유튜브 채널 ‘영원한복음’ 요주의유튜브 ‘영원한복음’ 채널에 각종 음모론과 반기독교적 내용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아래 사진은 최씨가 8일 올린 영상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날짜별 별자리와 행성의 위치를 짜깁기한 그림. 유튜브 캡처 유튜브에서 시…
    • [시사] 성인 절반 "국민들 일상생활서 욕설·비속어 사용"
      CBS노컷뉴스 | 2021-03-12
      국립국어원 '2020년 국민의 언어의식 조사' 결과응답자 80%는 사투리 사용자에 '친근하고 편안함' 느껴국립국어원 제공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수는 신문·방송에서 나오는 말 중 …
    • 거리두기 연장 수도권 교회, 수용인원 20%까지만 허용
      CBS노컷뉴스 | 2021-03-12
      12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88명으로 나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