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난은 교만에 대한 경종” “교리와 윤리의 균형이 중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코로나 재난은 교만에 대한 경종” “교리와 윤리의 균형이 중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코로나 재난은 교만에 대한 경종” “교리와 윤리의 균형이 중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3-17 | 조회조회수 : 2,945회

    본문

    제10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



    cf0752c83507b24d62a6a26f2dd9a6ef_1616019238_6122.jpg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왼쪽)과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10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 각각 강연자와 설교자로 나서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세계적 과학자인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은 코로나19 재난의 시대를 맞아 인류의 교만과 기독교인에 대한 경종이 동시에 울리고 있다고 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는 신앙의 헝그리 정신으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꿈을 이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30개 교회로의 분립, 1만 성도 파송운동을 하는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 행동하는 신앙’을 강조했다.


    국민일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제10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계자 이외의 출입을 금지하고, 행사 전체는 유튜브 미션라이프TV를 통해 생중계했다. 산정현교회 장로인 박화재 우리은행 부행장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남태평양 피지 출신의 성악가 소코는 특송을 맡아 특유의 따듯하고 편안한 음색을 선사했다.


    신 전 총장은 ‘코로나 시대의 신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전 총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과 학사, 카이스트대학원 고체물리학과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료물리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간 카이스트 최초 동문 출신 총장을 역임했다. 서울 삼호침례교회 안수집사다.


    신 전 총장은 “핵무기, 기후위기, 코로나19 같은 감염성 질환이 인류가 직면한 세 가지 대표적 위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대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물방울이 확진자의 호흡 기침 재채기 등으로 퍼져 주위 사람 호흡기에 들어가 바이러스 복제를 일으켜 감염된다”고 기전을 설명했다.


    신 전 총장은 코로나19 재난이 인류의 교만에 대한 경종이라고 지적했다. 21세기 찬란한 기술문명 속에서 황금만능주의에 빠져 조물주를 잊어가는 인간에게 ‘가장 저등한 미생물인 코로나도 제대로 이해하거나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두 번째는 기독교인에 대한 경종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총장은 “대표적 기독국가이자 최고의 과학기술국인 미국이 코로나19로 1·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의 총 사망자보다 많은 54만명의 생명을 잃었다”면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신 전 총장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감염자 수가 9만1000명인 데 반해 한국은 1880명에 그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라 중 하나라는 점, 선진국 선점의 바이오·의료 산업의 장벽을 넘어설 기회를 맞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실천적 신앙을 통해 배려 신뢰 정의라는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데 본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선도국의 비전을 갖고 특별히 글로벌 소명을 가진 과학 인재를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목사는 로마서 12장 1절 말씀에 기대어 ‘삶과 앎의 조화’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가 분당우리교회 외부에서 말씀을 전하는 건 드문 일이다. 이 목사는 “로마서는 1~11장의 전반부와 12~16장의 후반부로 나뉜다”면서 “전반부는 교리를 다루고, 후반부는 삶의 윤리를 다룬다. 교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동하신 것을 기록한 것이고, 윤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정의했다. 이어 교리와 윤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한쪽을 정죄하지도 않는 균형의 신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미국의 교육 전문가 토니 와그너의 경구 ‘세상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 오로지 당신이 아는 것으로 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를 소개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서 말씀 등도 인용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 가운데 가정생활 대인관계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1만 성도 파송 운동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 이뤄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168 페이지
    • 563a1ac3d228f420008fcb3a3a43465c_1616172493_11.jpg
      한국선교 대상국 아직도 미국이 1위
      크리스천헤럴드 | 2021-03-19
      KWMA & KRIM 공동조사 A권역 다음 단일국가 최고선교단체의 재정을 묻는 질문에 59.2%만 답했다. 아직도 불투명한 곳이 상당수다.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 대상국 중 단일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들이 개신교 종지국이라…
    • 2021부활절 연합예배, 최소인원만으로 열린다
      NEWS M | 2021-03-19
      한교총·NCCK 예배계획 발표, 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진보 성향의 NCCK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 4일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 ‘제주4.3 진압책임’ 조병옥 동상, 상반기 중 철거
      NEWS M | 2021-03-19
      지역 시민단체 행적 들어 철거 압박, 조병옥 개신교인이기도천안시 병천면 아우내독립만세 기념공원엔 병천 아우내 4.1만세운동을 기리는 '그날의 함성' 조형물이 안치돼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제주4.3 당시 사건 초기 진압 명령권자였던 조병옥 경무부장(1894~19…
    • "아시아교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국기독공보 | 2021-03-18
      CCA, 5월 16일 '아시아주일' 앞두고 연대 요청CCA가 주관하는 아시아주일 예배가 오는 5월 16일 온라인으로 드려질 예정이다."우리에게 굳은 믿음을 허락하사 회복의 약속을 신뢰하게 하소서. 당신이 구세주요 피난처임을 믿으며 이 큰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아시…
    • CGNTV와 함께 ‘사순절 회개기도회’에서 만나요!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3-18
      CGNTV ‘한국교회 사순절 회개기도회’ 생방송 주관CGNTV(이응경 대표)가 ‘한국교회 사순절 회개기도회 <내가 주님을 못 박았습니다>’로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사순절을 기념한다.요한복음 19장 15절과 사도행전 2장 36절 말씀에 따라 ‘내가 주님을 못…
    • 여성안수·여성이사 없고, 강도권마저 배제
      아이굿뉴스 | 2021-03-18
      ■ 폐쇄성 짙어지는 합동총회 ② 여성 차별총신대, 교육부 권고 무시하고 여성이사 배제총회측 “교단과 학교 신앙 정체성 위배” 주장예장합동총회와 총신대학교는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타교단 여성이사 3명이 선임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수년째 내홍을 겪으며 교육…
    • "권사님, 교회방문 숨기세요" 코로나19 확산 유발 목사 벌금형
      연합뉴스 | 2021-03-18
      신도 가족까지 감염돼 1명은 사망…법원 "모범은커녕 범행 교사"목사 부부도 확진…아내 역시 역학조사관에게 거짓말했다 벌금문 좀 열어주세요[연합뉴스 자료 사진](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 교회 방문 사실을 숨기도록 …
    • "전화 한 통으로 헌금" KT, 스마트헌금콜 서비스 출시
      연합뉴스 | 2021-03-18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종교활동이 활발해지자 종교 후원금을 계좌이체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KT[030200]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단체에 대한 후원금을 휴대전화,…
    • 경찰, '화염병 투척'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3명 구속
      연합뉴스 | 2021-03-18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연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26일 새벽 명도집행이 시작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안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2020.11.26(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당시 철거를…
    • 코로나에도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에 4천750명 참여
      연합뉴스 | 2021-03-18
      전국 15개 교회 모임 '사귐과섬김' 주도…"'피로 나누는 사랑' 실천하길"코로나에도 교계 헌혈캠페인에 4천750명 참여(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작년 성탄절 때부터 전국 15개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
    • [시사] 필리핀서 억울한 옥살이 백영모 선교사 귀국
      연합뉴스 | 2021-03-18
      '불법 총기소지' 넉달 구금됐다 무죄 판결…"국민 성원에 한국땅 다시 밟아"'불법 총기소지' 혐의 필리핀 한인 선교사 무죄(서울=연합뉴스) 2018년 5월 필리핀에서 불법 총기류 소지 혐의로 구금됐던 한인 선교사 백영모 씨가 최근 현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기…
    • “코로나 재난은 교만에 대한 경종” “교리와 윤리의 균형이 중요”
      국민일보 | 2021-03-17
      제10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왼쪽)과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10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 각각 강연자와 설교자로 나서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세계적 과학자인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은 코로나19…
    • “목회자들 너무 쉽게 세상 가치에 흔들… 돈이 좋으면 장사를 하라”
      국민일보 | 2021-03-17
      한국교회에 큰 울림 남긴 ‘마지막 강의’… 박조준 목사의 삶과 목회박조준 목사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 세계지도력개발원에서 “목사다운 목사가 되라”고 당부하고 있다. 성남=강민석 선임기자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설교가 중 한 명인 박조준(88) 목사는 2002년 자신이 개…
    • 신천지, 과천시·의회 공무원 포섭 의혹
      국민일보 | 2021-03-17
      류종우 시의원 “선거 개입, 모략 전도”류종우 과천시 의원이 16일 시의회에서 신계용 전 과천시장의 선거캠프에 위장 잠입한 신천지 위장단체 회원 명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의회 영상 캡처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이 과…
    • 영산조용기신학원 창립… 초대 총재 이영훈 목사
      국민일보 | 2021-03-17
      이사장에 조민제 회장영산조용기신학원 이영훈 총재(왼쪽 다섯 번째)와 조민제 이사장(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영산조용기신학원 창립총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산조용기신학원 제공순복음영산신학원·목회대학원(학장 조용찬 목사)이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