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 대상국 아직도 미국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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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 KRIM 공동조사
A권역 다음 단일국가 최고
선교단체의 재정을 묻는 질문에 59.2%만 답했다. 아직도 불투명한 곳이 상당수다.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 대상국 중 단일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들이 개신교 종지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선교활동을 하고있는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26일 발표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가 진행한 ‘2020 한국선교현황 보고’를 통해 알려졌다.
조사는 한국 내에 존재하는 국내 선교단체들과 국제 선교단체들,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들과 독립단체들 등 전체 233개 단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0년 현재 한국 선교사들은 168개국에서 2만 2,259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국에는 한국도 포함해 진행됐다.
사역 대상국 중 미국이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선교사인 1657명(7.4%)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선교사 활동 비노출 국가들을 묶어 놓은 A권역으로 1943명(8.7%)이 사역 중이다. 미국 다음은 필리핀으로 1333명 5.9%로 나타났으며 일본이 1299명(5.8%), 태국이 951명(4.2%) 순으로 분석됐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1만 3659명(61.4%), 북미가 2076명(9.3%), 유럽이 1917명(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후진국들과 이슬람 국가들이 몰려있는 아프리카(1887명, 8.5%)와 중남미(1072명 4.8%), 중동(974명 4.4%), 남태평양지역(674명 3.0%)은 상대적으로 선교사들이 많지 않았다.
선교현지에서의 사역 유형별로 보면 교회개척이 99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제자훈련으로 4962명, 선교동원 2,147명, 선교교육 1,794명, 어린이와 청소년 1,763명, 복지 및 개발 1,695명, 기타사역 1,63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의료선교 711명, 문화와 스포츠, 순회전도, 성경번역관련, 행정, 문서와 출판, 방송과 미디어 등의 형태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2020년 은퇴 선교사 조사는 전체 139개 단체(조사 대상 단체 중 59.7%)에서 응답했다. 은퇴 선교사는 0.76%, 사역중단 선교사는 1.49%로 조사됐다. 이 기간 새로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 비율은 2.49%로 아직까지 선교사 공급이 조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관리가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해의 수치 놓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몇 년 추이를 지켜 봐야 좀더 정확한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민감한 선교단체 재정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대상 단체들 중 59.2%인 138개가 답했다. 아직도 재정운영이 투명하지 않은 선교단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추정할 수 됐다. 재정상황을 응답한 단체들 중 지난해 10월까지의 상황을 직전해와 비교했을 때 42%, 58개 단체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34.8%인 48개 단체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32개 23.2%만 증가했다고 답했다.
2년 이상 현지에서 사역하는 장기 선교사를 대상으로 분류했을 때 여자가 52.7%로 남자 47.3% 보다 많았다. 장기 선교사들 중 부부는 전체 89.4%로 가장 많았으며 독신은 10.6%로 조사됐다. 독신의 성별은 여자가 75.87%로 남자 24.13%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이번 조사는 KRIM과 KWMA가 이전부터 별도로 각각 조사해 오던 것을 처음으로 단일화해 진행했다. 이전 조사기준을 적용해 진행했으며 선교상황 변화를 일부 반영했다. 조사는 온라인과 문서로 이뤄졌으며 2020년 11월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받은 회신들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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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헤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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