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미얀마 민주화와 군정 종식 위한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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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군부의 민간인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장총회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함께 기도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기장 총회 "미얀마 군부, 반인륜적 유혈진압 중단해야"
기장 총회는 “미얀마 군부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민간인학살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미얀마 국민의 아픔과 희생에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총회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미얀마 군부에 촉구한다.”며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 미얀마 군부는 당장 반인륜적 유혈진압을 중단하고, 부상자, 실종자,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피해 상황을 살피며 하루속히 수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 사태가 집회 및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칼로 일어난 권세는 반드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죄 받는다. 이것은 우리가 1980년 광주항쟁에서 피로 얻은 교훈이며, 인류역사를 통해 입증된 진실이다. 미얀마 군부는 불법으로 구금된 정부 인사, 언론인 및 시위참여자들을 석방하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정권을 조속히 이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에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실효성 높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총회는 “군용물자 수출 제한과 미얀마인 특별 체류 조치를 취한 것은 크게 환영한다. ”며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 회복과 고난받는 미얀마국민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불어 애써달라”고 말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19일 미얀마 민주화와 군정종식을 위한 기도회도 열었다. 기장 총회 이건희 총회장은 “오늘날 버마(미얀마) 국민들이 간절한 희망으로 들고 있는 세 손가락의 의미 선거, 민주주의, 자유의 정신과 더불어 하나님의 생명신앙이라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정신으로 버마 국민들과 강하게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며 “무엇보다도 생명의 하나님께서 버마 국민들과 함께 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외교부 앞에서 열린 기도회는 성명서를 함께 읽고 기장 총회의 입장을 밝힌 뒤 성명서를 외교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쳤다.
하나은 기자(onesilver@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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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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