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헌혈로 그리스도의 사랑을…헌혈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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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총회가 29일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시작했다.ⓒ데일리굿뉴스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나눔을 찾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사무국 정채현 주임은 29일 헌혈에 참여하고 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정 주임은 백석총회 회관 앞 헌혈버스에 올라탄 첫 헌혈자였다.
예장 백석총회는 고난 주간을 맞아 교단 차원에서 뜻깊은 운동을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나선 것이다.
첫날 헌혈은 백석총회 본부와 서울백석대학교회 성도,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여했다.
예장백석생명나눔헌혈TF 이승수 본부장은 "이번 헌혈운동에 총회에 속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석총회의 헌혈운동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정기총회 기간까지 전개된다. 교단 산하 150만 성도 7,000교회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석총회는 전국을 25개 권역으로 나눠 62곳의 헌혈 거점교회도 세웠다.
이번 헌혈운동은 교회가 이웃의 고통에 응답하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노력과 맞닿아 있다.
예장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감해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어려울 때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자 교단 차원의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석총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MOU 체결
헌혈운동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함께 한다. 백석총회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헌혈문화 확산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백석총회는 이번 헌혈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참여를 위한 홍보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헌혈을 통해서만 수혈이 가능하다"며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운동인 만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예장 백석에서 생명나눔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예장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교단 신학의 근간인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중 생명나눔을 통해 예수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장 총회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나눔운동을 실천하는 일에 총회 산하 7,000여 교회의 적극적으로 동참을 요청한다"며 "백석총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체에 헌혈운동이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서는 백혈병 소아암 돕기에 전부 기증될 예정이다.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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