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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계 미얀마 지원 고민 "후원금이 내전에 사용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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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4-26 | 조회조회수 : 3,099회

    본문

    아세안 10개국 정상 '즉각적 폭력 중단' 등 5개항 합의 이후에도 군부 폭력 이어져

    미얀마 국민들 대화에 부정적, 내전 우려 커...기독교계 긴급토론 대응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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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26일 서울 종로 청어람에서 '미얀마 사태 핵심 쟁점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앵커]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폭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내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원해온 국내 기독교계가 향후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에 나서자, 한국 교회 여러 단체들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연대 활동에 나섰습니다.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전개되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통해 미얀마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길 기원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의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정서도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군부에 대항하는 소수민족 반군의 활동이 늘고 있고, 평화적 시위만으로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정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평화적 운동을 지지해 온 국내 기독교계는 향후 미얀마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남병 목사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사무총장)

    “성도들이 헌금한 돈이 미얀마에 가게 될 때 ‘혹시라도 내전 상황에서 내전의 어떤 자금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지 않은가’ 하는 고민들이 저희 안에 계속 있고요. 기독교가 평화를 얘기를 하는데, 어떤 전쟁이나 인명살상이라든지 무기구입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민하고 어느 순간이 되면 좀 결정을 해야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이 마련한 긴급토론회는 전문가를 통해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는 지난 24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미얀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군부의 폭력은 계속됐다면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보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유경 / 국제분쟁 전문기자)

    “미얀마 시민들은 군정하고 대화 따위가 없다. 정말 용서 못할 것이고 이런 자세로 시민들이 목숨걸고 싸우는 거잖아요. 제가 파악하는 미얀마의 다수 시민들의 정서는 ‘이거 뭐지? 왜 자꾸 대화라는 단어가 나오지?’ 이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국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비폭력 평화운동이 내전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현필 /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군부에 대해서) 시민들이 불복종하는데 방탄조끼 사라고 돈을 보내는 건 너무나 쉽게 시민들이 지지를 할 텐데, 어쨌든 누군가를 죽이는 무기를 사는데 한국 시민들이 돈을 보내야 된다라고 얘기 할 수 있나. 잘 전달될 수 있나?”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군부가 쿠데타를 중단하고 권력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새로 출범한 국민통합정부에 대해선 지지여부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긴급토론회 / 26일, 서울 종로구 청어람

    (영상취재 / 정용현, 편집 / 서원익)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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