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미얀마 지원 고민 "후원금이 내전에 사용된다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기독교계 미얀마 지원 고민 "후원금이 내전에 사용된다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기독교계 미얀마 지원 고민 "후원금이 내전에 사용된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4-26 | 조회조회수 : 3,125회

    본문

    아세안 10개국 정상 '즉각적 폭력 중단' 등 5개항 합의 이후에도 군부 폭력 이어져

    미얀마 국민들 대화에 부정적, 내전 우려 커...기독교계 긴급토론 대응책 모색



     

    2f98a9c946103dc2e16292a0852a6545_1619463245_7273.jpg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26일 서울 종로 청어람에서 '미얀마 사태 핵심 쟁점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앵커]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폭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내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원해온 국내 기독교계가 향후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에 나서자, 한국 교회 여러 단체들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연대 활동에 나섰습니다.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전개되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통해 미얀마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길 기원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의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정서도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군부에 대항하는 소수민족 반군의 활동이 늘고 있고, 평화적 시위만으로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정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평화적 운동을 지지해 온 국내 기독교계는 향후 미얀마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남병 목사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사무총장)

    “성도들이 헌금한 돈이 미얀마에 가게 될 때 ‘혹시라도 내전 상황에서 내전의 어떤 자금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지 않은가’ 하는 고민들이 저희 안에 계속 있고요. 기독교가 평화를 얘기를 하는데, 어떤 전쟁이나 인명살상이라든지 무기구입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민하고 어느 순간이 되면 좀 결정을 해야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이 마련한 긴급토론회는 전문가를 통해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기자는 지난 24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미얀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군부의 폭력은 계속됐다면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보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유경 / 국제분쟁 전문기자)

    “미얀마 시민들은 군정하고 대화 따위가 없다. 정말 용서 못할 것이고 이런 자세로 시민들이 목숨걸고 싸우는 거잖아요. 제가 파악하는 미얀마의 다수 시민들의 정서는 ‘이거 뭐지? 왜 자꾸 대화라는 단어가 나오지?’ 이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국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비폭력 평화운동이 내전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현필 /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군부에 대해서) 시민들이 불복종하는데 방탄조끼 사라고 돈을 보내는 건 너무나 쉽게 시민들이 지지를 할 텐데, 어쨌든 누군가를 죽이는 무기를 사는데 한국 시민들이 돈을 보내야 된다라고 얘기 할 수 있나. 잘 전달될 수 있나?”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군부가 쿠데타를 중단하고 권력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새로 출범한 국민통합정부에 대해선 지지여부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긴급토론회 / 26일, 서울 종로구 청어람

    (영상취재 / 정용현, 편집 / 서원익)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44건 157 페이지
    • 여수노회,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연구해달라"
      한국기독공보 | 2021-04-30
      여수노회, 제48회 봄 정기노회 개최 여수노회는 지난 27일 여천교회(정훈 목사 시무)에서 제48회 봄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여수노회는 59개 교회에 코로나19 피해구호 자립대상교회 대상 총회·노회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11개 교회의 자립선언 축하식을 …
    • “인공지능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책임 있는 과학자 돼야”
      아이굿뉴스 | 2021-04-30
      고신총회, 설립 70주년 기념 제2차 컨퍼런스 개최 “결국은 인간이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 시기를 포함해 현대 첨단과학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한 시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가 지난 22일 남서울…
    • 성결대, 박광일 이사장·김상식 총장 취임식
      데일리굿뉴스 | 2021-04-30
      성결대학교가 제15대 박광일 이사장과 제9대 김상식 총장에 대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성결대학교가 박광일 이사장과 김상식 총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사진 제공=성결대학교)성결대학교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성결대학교 예성 80주년 기념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 미얀마 민주주의 위한 기도 열기 확산
      데일리굿뉴스 | 2021-04-30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의 인권이 유린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최근 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이 군부에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미얀마 사태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계에서도 미얀마의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 “그래, 나 신천지다” 정체 드러낸 ‘오픈 포교’로 전환
      국민일보 | 2021-04-30
      신천지, 이만희 “포교 집중하라” 특별지시에 공격적으로 전략 수정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이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군가 신천지 신도라고 밝히면서 교리교육을 들어보라고 접근할 경우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한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 청…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철회하라"
      CBS노컷뉴스 | 2021-04-3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일본기독교협의회 공동성명 발표 기독교계, 안전과 생태계 보전 위한 노력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와 녹색교회 네트워크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방류로부터 모든 생…
    • ‘세계선교사대회’로 파송 선교사 격려
      데일리굿뉴스 | 2021-04-29
      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회가 세계 각국으로 파송한 교단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세계선교사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선교사들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대회가 지난 26일~27일 양일간 충남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이번 …
    • 핵그련, “피폭자의 입장에서 핵 정책 논의돼야”
      아이굿뉴스 | 2021-04-29
      지난 23일 제10차 총회 열고 선언문 발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가 지난 23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 크로스로드 세미나실에서 제10차 총회를 개최했다.총회 1부 순서로는 김수진 박사(충북대 정책학)가 ‘탈핵과 책임정치’라는 주제로 강연…
    • 청년이 교회 떠나는 이유… 청년들 “목회자 언행 불일치에 실망” 사역자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해서”
      국민일보 | 2021-04-29
      ARCC 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 공개양측 인식에 큰 괴리… 자기성찰 필요‘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청년과 사역자 간 생각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 등 목회자 문제가 크다고 봤지만 사역자들은 청년이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하…
    • 다문화 가정 증가... 한국교회 선교 대책 필요
      CBS노컷뉴스 | 2021-04-29
      다양한 이유로 다문화 사회화 가속화한국교회가 이들과 함께 사는 방법 찾아야대상이 아닌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는 교회 중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가 다문화 선교 컨퍼런스를 열고, 이들에 대한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앵커]다문화 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
    • 문대통령 부부, 故 정진석 추기경 조문…"한국 천주교 큰 기둥 잃었다"
      SeattleN | 2021-04-29
       문대통령 "정 추기경, 우리에게 큰 가르침…평화·화합 강조"빈소에 현재까지 1만명 조문…교황 메시지 기다리는 중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을 지낸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
    • 총신 재단이사장 선출 '무산'
      기독신문 | 2021-04-28
      선출방식 놓고 의견 갈린 끝에 산회5월 11일 이사회서 이사장 선출키로총신재단이사회가 30개월 만에 정이사 체제로 소집됐으나, 재단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4월 27일 오후 1시에 사당캠퍼스 제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사회에는 이송 장…
    • 한교총, “생명과 가정의 가치 소중히 지킨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
      국민일보 | 2021-04-28
      고 정진석 추기경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을 애도했다.한교총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향년 90세로 별세했다”면서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했던…
    • “교회가 보건 지침 따르지 않는다면 희망을 파괴하는 것”
      국민일보 | 2021-04-28
      세계적 조직신학자 미하엘 벨커 내달 국제실천신학심포지엄 강연미하엘 벨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가 2012년 3월 방한 당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학술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국민일보DB세계적 조직신학자 미하엘 벨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는 “하나님의 전능은 고통과…
    • 신천지, "교회 주소록 확보" 포교 지시…개인정보 노출 주의
      CBS노컷뉴스 | 2021-04-28
      이만희 교주, 기성 교인들 대상 공격적 포교 지시사전 조사 통해 취미·관심사 등으로 접근"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주의해야""이단 문제는 단순 종교 문제 아닌 가출·학업포기 등 심각한 사회문제"지난달 14일 열린 신천지 창립 37주년 기념예배. 이만희 교주는 이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