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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노멀 시대, 존 웨슬리의 성령·성결 정신에서 개혁의 실마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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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6-28 | 조회조회수 : 2,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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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25일 제1차 웨슬리언 대학교 총장 및 교단 대표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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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신석현 인턴기자


    ‘세계는 나의 교구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존 웨슬리(1703~1791)는 감리교의 창시자이자 목회자, 사회개혁자, 성결 교리를 강조한 신학자다. 웨슬리가 강조한 성결한 삶과 교리는 한국의 많은 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25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웨슬리언 대학교 총장 및 교단 대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양기성 협의회 사무총장은 ‘뉴노멀 시대 웨슬리언 리더십의 책임과 사명’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양 사무총장은 “기독교 역사를 보면 성직자와 교인들의 영적 해이, 윤리적 타락으로 교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회개와 개혁을 외친 예언자들이 나타났다”며 “그들의 개혁 요구를 수용돼 자기 갱신의 기회로 삼으면 영적 권위를 회복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권위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뉴노멀 시대에 있는 한국교회가 개혁의 실마리를 웨슬리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8세기 웨슬리의 성령·성결·부흥 운동이 캐나다 출신 로버트 하디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1903년 원산 부흥운동이 일어났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성결교회 부흥사 이성봉(1900~1965) 목사를 통해서도 전국 곳곳에서 성결 운동이 일어났고, 한국 최초의 여목사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최자실(1915~1989) 목사를 통해 세계 최대 교회가 세워졌다”며 “웨슬리 정신을 이어받은 교회와 신학교들이 뉴노멀 시대를 뛰어넘는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정(감신대) 황덕형(서울신학대) 김상식(성결대) 총장, 신민규(나사렛대) 조진호(구세군대학원대) 전 총장은 각각 신학교와 신학교가 속한 교단의 웨슬리 현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총장은 “구국기도회 등의 한국교회 영성은 웨슬리 부흥 운동의 여파가 범교단적으로 퍼져 있었음을 입증한다”며 “순복음교회를 통해 일어난 한국의 오순절운동 역시 개신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생명력을 공급한 웨슬리언 전통에 속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감리교회는 복음주의적인 웨슬리 신학을 계승했지만 지나친 정치화의 현황은 웨슬리 정신의 본질을 다소 어둡게 했다”며 “웨슬리 정신을 복원하는 성령 운동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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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신석현 인턴기자
     


    황 총장은 “서울신대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웨슬리가 복음의 핵심으로 이해한 성결을 삶으로 지켜내는지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산하에는 웨슬리의 복음적 선교 정신을 세워가기 위한 다수의 위원회가 조직돼 있다”며 “국내선교위원회는 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성결전도 집회를 진행하는 ‘성결 전도대’, 교회 개척자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교회개척학교’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총회감독인 신 전 총장은 “‘그 나사렛 사람의 교회’라는 뜻을 가진 나성은 시골이나 도시 변두리, 저개발 국가 안에서의 사역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밝혔다. 그는 “나성은 교단 초기 역사부터 여성 목사 안수를 시행했고 개교회 실행제직회와 각 지역 총회, 국제 총회의 대의원 구성에 있어 성별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며 “나사렛 정신은 이전 시대의 관습과 사상을 절대화하지 않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와 역사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조 전 총장도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성결한 생활, 전도, 적극적인 봉사, 금주 운동 등은 웨슬리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평했다. 1928년부터 한국에서 이웃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성결의 영성에 기반을 둔 사회봉사 활동이라고 꼽았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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