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조용기 목사의 목회, 한국교회가 되새겨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조용기 목사의 목회, 한국교회가 되새겨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조용기 목사의 목회, 한국교회가 되새겨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8-18 | 조회조회수 : 2,621회

    본문

    9edc760bef4ee03a6aa9bbc680090f9b_1629309812_246.jpg
    조 목사 목회철학 집대성 나선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최 목사와 조 목사(왼쪽)가 2006년 1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서울 여의도 구국기도회에 참석한 모습. 인천순복음교회 제공


    “제 스승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은 시대를 이끈 선지자라고 평가합니다. 교회와 사회에 그가 던진 희망의 메시지는 이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켰습니다. 제자로서 자랑스럽고 더 전하겠습니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는 17일 잠시 감회에 젖었다. 목회자로 살아왔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를 나왔고 조 원로목사의 제자다. 인천 남동구 경인로 하모니빌딩에서 그를 만나 조 목사와 동행하는 이유 등을 물었다.


    -목회 은퇴 후 교회 사역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 알고 있다.


    “조 목사님이 요즘 병석에 계시다. 그래서 제자로서 그분의 사상을 정리하고 전파할 필요성을 느꼈다. 코로나19 위기이고 한국교회 상황이 안 좋지만, 집에서 걱정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 또 만나는 제자들이 요청한 것도 이유다. 고민하다 나서게 됐다.”


    -조 목사와는 언제부터 만났나.


    “33세 때 우연히 들른 교회에서 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성령님이 마음속에서 강하게 역사했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39세에 목회자가 됐고 43세인 1983년 인천순복음교회 초대 목사에 취임했다. 그동안 결신자 누계가 25만 4859명에 이른다.”


    -우연히 교회에 들렀다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전신인 서대문 순복음중앙교회 앞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지 궁금했다. 난생처음 드린 예배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조 목사님의 설교에 빠져들었다. 마치 내 심정을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한 말씀 한 말씀이 요동치게 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강력한 회개가 일어났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눈물, 콧물 흘리며 잘못 산 것을 회개했다.”


    -조 목사가 목회의 멘토라고 들었다.


    “조 목사님은 회심하는 내 인생 전환점에서 잊을 수 없는 스승이자 멘토다. 나이로는 다섯 살 위이지만 신학에서는 대선배이기도 하다. 조 목사님 설교를 녹음해 돌아오는 차에서 듣고 집에 가서도 들을 정도로 말씀을 사모했다. 음질이 좋건 나쁘건 내 심령은 나날이 새롭고 맑아졌다.”


    9edc760bef4ee03a6aa9bbc680090f9b_1629309771_822.jpg
    최성규 목사가 17일 인천 남동구 하모니빌딩에서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인 조용기 목사의 신학과 신앙을 설명하고 있다.


    -조 목사의 목회 철학을 요약해달라.


    “첫째 5중 복음(중생 성령충만 신유 축복 재림)이다. 둘째 하나님 나라의 영적 원리인 4차원 영성(생각 꿈 믿음 말)이고, 셋째 7대 신앙(갈보리 십자가, 오순절 성령충만,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신앙, 좋으신 하나님, 병을 짊어지신 예수님, 다시 오실 예수님, 나눠주는 신앙), 넷째 3중 축복(영혼이 잘 되는 축복, 범사가 잘되는 축복, 강건하고 장수하는 축복)이다. 나도 이 신학으로 목회자가 됐고 이만큼 성장했다. 이 내용을 책 등에 기록해 스승 조 목사님에게 헌정하려 한다.”


    -축복을 너무 강조하니 기복 신앙이라는 말도 있었다.


    “오해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7대 신앙을 지켜야 3중 축복을 받을 수 있다.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는 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는 크리스천이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조 목사님은 요한3서 1장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을 선포했다. 즉 기복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이다.”


    -조 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전파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의 신학과 신앙은 당시 한국교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좋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절대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가난 의식을 부요 의식으로, 부정적 생각을 적극적인 삶으로 바꿨다. 이제 다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는 정신으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 그분의 신학을 더 연구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최 목사는 성경에서 효를 찾았다. 성산효대학원대를 설립해 효 신학의 기반을 닦고 효를 가르칠 지도자를 양성해 효운동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산효대학원대 총장, HYO하모니선교회 이사장, 한국대학원대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성경적인 삶’ ‘효학 개론’ ‘교회복지 목회론’ ‘하나님의 하모니’ 등 다수가 있다.


    인천=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40건 134 페이지
    • 한기총, 보수 연합기구 대표회장 3자 회동 제안
      CBS노컷뉴스 | 2021-08-25
      대표회장들이 만나 통합 선언하는 '탑다운' 방식 제안한기총, "통합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어야" 강조한교총 내부 논의는 이제 시작.. 26일 첫 회의핵심요약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를 '탑다운'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과거에도 보수 연합기구…
    • 극동방송,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기금 4억원 전달
      아이굿뉴스 | 2021-08-23
      미국에 2022년 완공 목표…한국군인 7,174명 이름 새겨져미군 참전용사들과 한국군인의 희생을 추모하는 ‘추모의 벽’이 미국 워싱턴DC 내 기념공원 안에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극동방송이 건립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
    • “9월 12일 주일 ‘생명보듬주일’로 지키자”
      아이굿뉴스 | 2021-08-23
      라이프호프, ‘2021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 개최‘코로나 블루’로 인한 유보된 자살이 우리의 눈앞에 다가와 있다.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최근 매년간 계속 증가해왔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이전보다 조금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적…
    • "동성 간 법적가족 인정", 반대 62.8% VS 찬성 29.2%
      아이굿뉴스 | 2021-08-23
      건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한국갤럽 의뢰 설문조사 실시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국회국민동의 10만명 달성건강가정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성 간 동거를 법적 가족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반대’가 ‘찬성’보다 압도적으…
    • 과천 신천지 합숙소 철거 1년…그들은 어디로 갔나
      데일리굿뉴스 | 2021-08-23
      ▲신천지 교도 합숙소로 이용되던 부지. 2021년 8월 철거 후 모습.ⓒ데일리굿뉴스경기 과천시 문원동의 한 주택가. 1년 전만 해도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도 합숙소 시설로 이용됐던 부지다. 지난 18일 다시 찾았을 때는 입구 전체가 펜스로 가로막혔고 기존…
    • 신천지, 대놓고 언론 홍보…정통교회까지 들먹여
      데일리굿뉴스 | 2021-08-23
      이단 신천지의 수법이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신천지가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통교회를 들먹이고 목회자 인터뷰를 싣는 등 공신력 있는 종교단체인양 홍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본지로 보내온 신천지 보도자…
    • 성북구청, 전광훈 목사 시무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명령'
      뉴스파워 | 2021-08-23
      방역법 위반으로 수차례 제지에도 규정 이상이 모여 예배드린 이유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소재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하 서울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이 방역법 위반으로 시설페쇄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뉴스파워성북구청은 …
    • 새에덴교회, 2021 새에덴 장년여름 '거룩한 초(超)기도회' 개최
      뉴스파워 | 2021-08-23
      소강석 목사,요한계시록의 버가모교회를 주제로 핍박 중에 더욱 믿음 지키고 기도할 것 도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복음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2021 새에덴 장년여름 '거룩한 초(超)기도회'     © 뉴스파워 주일예배를 일곱…
    • 모든 성도가 이 시대 영적 흐름을 바꿔낼 ‘게임 체인저’가 되자
      국민일보 | 2021-08-23
      영적 야성을 회복하라 <16·끝>대전 오메가교회 찬양팀이 지난 5일 충남 공주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서 찬양하고 있다.대전 오메가교회는 모든 성도가 이 시대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가 될 것을 당부한다. 게임 …
    • ‘마을 목회’로 선교적 교회 실천을…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얼굴들’ 포럼
      국민일보 | 2021-08-23
      김성곤(위) 대구 행복한교회 목사와 심준호(아래) 수원 데이처치 목사가 지난 20일 한국선교신학회와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KOREA가 연 ‘한국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얼굴들’ 온라인 포럼에서 선교적 교회론을 실천 중인 본인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줌 캡처  교계…
    • 목회자 대상 종교인소득 설문조사···"전문 상담기구 필요"
      CBS노컷뉴스 | 2021-08-23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종교인소득 신고 설문조사 진행목회자 86%, "종교인 소득 과세 찬성"…98%, "1회 이상 소득세 신고""가장 큰 장점, 교회 신뢰도 향상· 교회 재정 투명성 강화"68%, "편리하게 상담할 곳 없어"…어려운 세무용어 등 부담"중·소형 교회 위한 …
    • 감리교, 코로나 위기 겪는 선교사 긴급 지원
      CBS노컷뉴스 | 2021-08-23
      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에 긴급기금 3천만원 전달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받은 감리교 선교사 70명...2명은 선교지에서 숨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3일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선교사를 위한 긴급 지원금 3천만원을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에 전달했다.  [앵커]코로나19 팬데믹으…
    • 총신대, 학내 사태 이전 정관 복원...첫 여성 이사 참여도 명시
      CBS노컷뉴스 | 2021-08-23
      지난 3월 임시이사체제를 종료한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지난 19일 총신대 사당캠퍼스 종합관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갖고 있다. [앵커]총신대학교가 학내 사태 이전의 정관을 복원하고, 예장 합동총회와의 관계 개선을 공식화 했습니다.또, 총신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학교 운…
    •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합동총회에 목회자 성범죄 근절 촉구
      CBS노컷뉴스 | 2021-08-20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105회 예장합동 정기총회.교회개혁실천연대와 성교육상담센터 숨이 20일, 가을 정기총회를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공개서신을 보내 목회자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교단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두 단체는 최근 미성년 교인을 …
    • 기획②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이단·사이비 종말론 예방법은?
      CBS노컷뉴스 | 2021-08-20
      핵심요약잘못된 종말론, 개인과 사회에 큰 피해 야기"시한부적 종말론· 극단적 세대주의· 전쟁 예언· 백신 음모론 등 주의해야""죄와 심판으로 공포심 조장… 올바른 하나님 이해 필요""한국교회, 성장주의 빠져 성경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교회의 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