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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거짓에 속았다면…보상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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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11-22 | 조회조회수 : 2,2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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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반환소송, 모략 전도 입증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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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청춘반환소송 공청회 모습.ⓒ데일리굿뉴스


    "'신천지가 맞냐'고 물었는데 '아니다'고 부인했다면, 모략 맞습니다."


    법무법인 사명 홍종갑 대표변호사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청춘반환 소송 공청회'에서 "이단 신천지 손해배상 소송의 핵심은 그들의 모략 전도 행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청춘반환 소송'은 종교 사기로 잃어버린 청춘을 돌려달란 의미로, 신천지 탈퇴자들이 신천지를 상대로 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이다.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처음 제기돼 원고 측 피해자 일부 승소판결 났으며, 2차 청춘반환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소송을 도와온 홍 변호사는 "신천지가 한국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도록 이들의 위법성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회복을 돕는 게 소송의 목적"이라며 "신천지의 거짓 포교에 속아 피해 입은 탈퇴자는 모두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천지 탈퇴 후 10년 이내여야 소송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탈퇴자들은 강제 집회 참석, 포교 동원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탈퇴자 A씨는 "기독교 서적을 빌려간 지인을 만났다가 우연히 성경 공부에 참여한 게 시작이었다"며 "신천지가 활동에 전념할 것을 요구해 다른 일도 못하고 5년간 전도사로 노동착취를 당했다. 소송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홍 변호사는 "모략의 개념은 생각보다 매우 넓다"면서 "입교 전에 신천지 교도가 되면 하게 되는 일들과 활동 내용 등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면 모략에 해당하며, 소송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탈퇴한 지 한 달 됐다는 B씨는 "장사를 하고 있는데, 교육 등의 이유로 신천지가 못하게 해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홍 변호사는 모략을 당한 구체적인 경위가 담긴 증거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인도자와 섬김이, 잎사귀 중 탈퇴자가 있다면 자신이 모략 당한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받아 놓으면 도움이 된다. 사명자들의 경우 활동 내용과 기간, 사진 등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둬야 한다. 신천지로 인해 직장을 그만 뒀거나 가출을 종용받고 이혼 당했다면 관련 증거를 최대한 모아두는 게 유리하다.


    홍 변호사는 "피해를 겪은 분들에 대한 보상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신천지 포교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수의 피해자들이 적극 참여해 사례가 누적돼야 승소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내년 1월 1차 청춘반환 소송 항소심의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천지 피해자들을 모아 3차 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종교피해인권연대 측은 "신천지 탈퇴자들의 모임인 리커버가 함께 소송 참여를 원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원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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