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10명 중 1명 교회 떠나…원인과 대책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개신교인 10명 중 1명 교회 떠나…원인과 대책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개신교인 10명 중 1명 교회 떠나…원인과 대책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12-17 | 조회조회수 : 2,008회

    본문

    15e663ef28e786b54208dfd7b44a1c4b_1639765355_8784.jpg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정치에 뛰어든 목회자, 코로나 상황에서의 사회적인 인식 등 한국교회 이미지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그런 사이 최근 1년동안 성도 10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예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개신교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최근 1년 사이에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전 교회에 출석했던 사람 중 12%가 현재는 믿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개신교 응답자 중 1%는 다른 종교로 개종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자 1천 명의 1년 전 종교는 각각 개신교가 207명, 천주교 130명, 불교 191명, 기타 종교 27명과 무교 445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최근 1년 사이 믿던 종교를 떠나 현재 무교인 비율은 개신교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신교가 꽤 오래 전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 속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의 신뢰도와 호감도가 동시에 하락해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교 종교사회학 : 벌써 한 10년 훨씬 전부터 호감도 조사 같은 걸 해보면 항상 개신교가 꼴찌예요. 이런 것들이 교회에 대해서 자신의 종교로 정체성을 갖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죠.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의 대처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좋지 않게 인식이 되고 결과적으로 신뢰도가 더 떨어진 거죠.]


    무엇보다 젊은 세대일수록 종교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8세~29세 무종교인 비율은 무려 67%에 달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34%로 절반 수준을 보였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무교가 많다는 건 종교가 그만큼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응답자 가운데 “삶에서 종교활동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그쳐 전년보다 28%나 하락했습니다.


    종교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서 종교인구가 줄어든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취업이나 사회적인 고민에 대해 교회가 개개인에게까지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청년들이 인식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교회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신앙을 갖고는 있지만 교회에 대한 실망감으로 출석하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교 종교사회학 : 교회 다니면 뭘 해야 되고 요구하는 게 있고 성도로서의 의무가 있고 이런 거 자체를 힘들어하거나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교회에 대한 실망 때문에 떠나는 거라면 교회가 회복이 되면 돌아올 텐데 그게 아니라 교회라는 제도 자체를 불편해하는 거면 교회가 아무리 새로워지고 회복이 돼도 여전히 불편해할 거라는 거죠.]


    정 교수는 교회라는 건물 중심의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성도 개개인의 관점에서 신앙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해 온 한국교회가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교인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 앞에 신앙의 본질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지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114 페이지
    • [단독]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CCC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뉴스파워 | 2021-12-28
      “1985년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 참석했고, 거지순례도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대학시절 CCC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 이재명 지사 배우자 김혜경…
    • 884097b81ae596182296b091212d3d3d_1640731707_5245.jpg
      2022년 나의 목회를 말한다 - 부산진교회
      한국성결신문 | 2021-12-28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과 2021년, 지난 2년 간 나의 목회는 작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출석률 감소와 교회학교 자녀들의 신앙 위기는 위협이 되었고, 창의적 사역을 위한 거듭된 고민은 새로운 목회 리더십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2년, 나는 하나님께서…
    • 새해 벽두, 교회 곳곳 ‘성경통독 챌린지’로 새출발
      국민일보 | 2021-12-28
      “말씀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하자”매일 따라 읽고 녹음해 같이 듣고…김병삼 만나교회 목사가 영상을 통해 새해에 시작할 성경 통독 프로젝트 ‘바이블온 365’를 소개하고 있다. 만나교회 제공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이 교회가 2022년 선보일…
    •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말하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100년 넘게 살아온 노철학자의 신앙고백과 지혜를 엿보다 김형석 명예교수두란노 제공"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명에 동참하는 일이다."103세를 앞둔 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신앙 고백서를 냈다.그는 저서 '김형석 교…
    • 미디어선교에도 AI 활용된다…라이언로켓-GOODTV 기술 협력 구축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인공지능이 사람의 입을 대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활용매체도 다양해 기술의 발전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시작하기 전인 불과 2년 전까지만 해…
    • 사랑의쌀나눔 이사장 이선구 목사, ‘봉사부문’ 한국최고 인물 대상 수상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12월 27일 한국신문방송총 연합회와 한국정치평론가협회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을 빛낸 2021 한국최고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한국 최고인물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을 빛낸 2021 한국최…
    • 서예로 표현한 성경은 어떤 모습?...심옥이 작가 展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성경구절을 서예 작품으로 표현해온 예술가가 있다.  작가는 40여년 간의 노하우로 전통적인 서예 방법을 사용해 성경말씀을 전하기를 희망했다. 최근엔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말씀으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서예 작품으로 표현한 성경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는 심옥…
    • 靑,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 취임 축하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방정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27일 한교총 예방 ▲한교총을 예방한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운데).(사진출처=한국기독공보)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했다.지난 27일 방 수석은 서…
    • 코로나에도 '밥퍼'는 계속 된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33년째 소외계층 끼니 챙겨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겨운 한 해를 보낸 2021년. 후원과 봉사의 손길마저 끊기면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소외계층의 신음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일명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은…
    • 추운 겨울 한파 녹여준 송정미 음악회 'Christmas in Love'
      CBS노컷뉴스 | 2021-12-28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songjungmee Official에서 방송된 2021 송정미 음악회 'Christmas in love'찬양사역자 송정미 씨가 성탄절을 맞아 지난 24일 온라인 성탄 음악회 'Christmas in Love'를 열고 시청자들과 따뜻한 사랑을…
    • 부모가 없어도 넌 혼자가 아니야
      NEWS M | 2021-12-28
      가족 없는 아이들 가족이 되어 미국 유학 기회 주는 '야나'코로라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 열었던 V.B.S. 제각각인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천진난만하다.(야나 사진 제공) 오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중 하나만 남긴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내일 단 한 …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로 힘겨운 이웃에 100억 지원
      CBS노컷뉴스 | 2021-12-22
      핵심요약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쪽방촌 주민 등 지원각 대상자에게 50만 원~100만 원 지급"코로나19, 한국교회 자기반성과 성찰의 계기 되길""섬기는 교회로 거듭나 희생의 자리로 나아가야""흩어지는 교회로 전환해 지역사회 섬기며 소통해야" [앵커]…
    • 코로나19 속에 맞는 두 번째 성탄.. 기독교계 "성탄, 희망의 빛 되길"
      CBS노컷뉴스 | 2021-12-22
      [앵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에 성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교계 지도자들은 성탄의 기쁜 소식이 감염병으로 혼란한 이 땅에 희망의 빛이 되길 염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
    • "코로나 19로 선교사의 안전 문제 관심 높아져"
      CBS노컷뉴스 | 2021-12-22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선교 현장에 나가는 경우 많아코로나 19와 테러 등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 높아져감리회, 선교사 위기 관리 기금 마련 위해 부담금 걷어KWMA도 위기 관리 대응 시스템 구축..납골당 등도 마련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를 계…
    • “성숙한 민주주의 위해선 언론·사법개혁 이뤄내야”
      NEWS M | 2021-12-22
      기독교대선행동,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불법 판사 징계 등 제안기독교대선행동 박성철 정책위원장은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낸 ‘기사연 리포트’ 18호에 실은 보고서에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제안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2022 기독교대선행동’이 20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