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목사, 한국교회 위해 늘 기도… 한국교회, 성장주의에 빠져 소명 잃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그레이엄 목사, 한국교회 위해 늘 기도… 한국교회, 성장주의에 빠져 소명 잃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그레이엄 목사, 한국교회 위해 늘 기도… 한국교회, 성장주의에 빠져 소명 잃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2-06-22 | 조회조회수 : 1,537회

    본문

    빌리 그레이엄 수석비서였던 데이비드 브루스 목사



    6d4055f3dbf578c5590d7530c910a466_1655943829_3895.jpg
    데이비드 브루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부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 ‘희년집회’ 수도권 준비 대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집회’를 1년여 앞두고 데이비드 브루스 목사(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 부회장)를 강사로 초청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권역별(광주·서울·부산) 준비 대회를 개최했다. 


    브루스 목사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그레이엄 목사의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과 아카이브 앤드 리서치센터의 부사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브루스 목사를 만났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한국을 사랑한 그레이엄 목사는 생전에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해 늘 기도했다. 그가 왜 한국을 사랑했는지 알 것 같다. 잘 정비된 도시도 너무 아름답고 한국인들의 친절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권역별 준비 대회의 강사로 나선 브루스 목사는 “이번 준비 대회에 1973년 집회에 참여했던 성도 1300여명(광주 300명, 서울 700명, 부산 300명)이 초청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당시 전도 집회가 서울 여의도에 앞서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470만명으로 결신자 수는 8만명이 넘었다. 이 대회는 한국 개신교의 부흥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BGEA에서는 이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는 “1950년 BGEA가 창설된 이래 그레이엄 목사는 185개국의 2억만명 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천번의 집회를 했지만, 한국 대회는 BGEA 역사상 최대 집회였다. 그레이엄 목사도 이날을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크고 역사적인 전도의 날’로 꼽았다”고 말했다.


    브루스 목사가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봐 온 그레이엄 목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겸손한 목회자였다”고 회상했다. “수천명의 청중 앞에서 설교할 때나 집에서 가족과 있을 때도 늘 한결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겸손이 하나님께서 그레이엄 목사를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사용하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복음 집회 이후 한국교회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현재는 주춤하고 있다. 50주년 전도 대회가 한국교회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브루스 목사는 “복음의 메시지는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교회는 풍요로움에 의존하거나 안주해 이 복음의 핵심가치를 잃어선 안 된다”며 “5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 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념해 극동방송이 주최하는 ‘희년집회’는 2023년 6월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강사는 그레이엄 목사의 장남이자 미국의 대표적 복음주의 목회자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맡는다.


    박효진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3건 1 페이지
    •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통과…충남 이어 두 번째
      데일리굿뉴스 | 2024-04-26
      ▲ 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앞에 모여 폐지를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충남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 교계와 시민단체, 학부모단체들은 일제히 …
    • "다민족·다문화 사회…디아스포라에 의한 선교 이뤄져야"
      데일리굿뉴스 | 2024-04-25
      KWMA, 제4차 미션 콜로키움 개최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신학과 선교' 주제 ▲발제를 맡은 안성호 교수가 디아스포라 선교의 3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유학생, 난민 등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
    • 전국 6개 교회, 장기기증에 부활절 헌금 1,300여만 원 기부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전국 6개 교회가 부활절 헌금을 전달하며 부활의 기적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원교회(이종남 목사)는 창립…
    • 6a11242e339f45ce25978d53bad2dda6_1713989588_0866.jpg
      인도 목회자들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 방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오산리기도원 코아세계선교대회서 자국 선교 비전 확립 위해  [선교편지] 봄의 향기를 맡으며 주님의 사랑속에 하나님나라를 더욱더 소망하며, 인도선교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하며 선교현장 소식을 올립니다. 인도 목사 한국 방문인도 목회자 11명이 4월 20일…
    • 청년 다니엘기도회 막 올라…"인생의 진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2024 청년 다니엘기도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내 삶은 주의 것입니다" '욜로', '딩크'와 같은 시쳇말이 유행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하는 시대, 2,000여 명의 기독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
    • e2809f886df617839d12fe068c0a7c10_1713975452_439.jpg
      초대교회 숨결 깃든 '헬라어 찬송시'…찬양으로 선보인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초대교회 교부들이 남긴 헬라시 발표오는 6월 7개 교회 연합 '헬라시 찬양제' 개최 ▲분당우리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다.(찬양문화협회 제공)▲헬라시 찬양제 기자간담회 모습.ⓒ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길 잃은 나의 영혼 어둠 속 방황할 때도/ 저 …
    • "종교는 관심 없지만…" 무종교인의 종교인식 연구
      CBS노컷뉴스 | 2024-04-23
      [앵커]종교를 갖지 않은 무종교인의 국내 인구 비율이 60%를 넘었습니다.늘어나는 무종교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무종교인에 대한 선교적 접근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조사가 진행됐는데요.종교가 없다고 영적인 것에도 무관심한 건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조사내용 살펴봅니다. 천수연…
    • 한국교회 침체 극복…"말과 생각 내려놓는 침묵기도 필요한 때"
      CBS노컷뉴스 | 2024-04-23
      한국샬렘영성훈련원, 22일 첫 목회자 위한 영성목회 포럼'왜 젊은이들 떼제로 가는가?'…"마음 깊은 곳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만나"김홍일 원장, "기독교 전통 안에 있는 영성훈련 통해 교회를 새롭게"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포럼…유튜브 매일 묵상도 인기  한국샬렘…
    • 교인 자살 이렇게 대처해야… 교회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소개
      CBS노컷뉴스 | 2024-04-23
      [앵커]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와 한국교회총연합회,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가 공동으로 목회자를 위한 자살예방교육과 자살사안에 대한 긴급목회대응 세미나를 열었습니다.심각한 자살문제, 특히 기독교인들 가운데에도 자살자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더 이상 교회가 이 문제를…
    • "전세계 기독교인 모이는 자리…생명윤리 중요 의제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생명윤리 세미나 개최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18일 한신인터밸리24빌딩 세미나실에서 '생명윤리세미나 - 로잔운동에 바라는 생명윤리질서'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서 성경…
    • 타로 카드로 진로상담?…'무속 문화' 학교까지 퍼졌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심리 상담사·교사, 상담 도구로 타로·걱정인형 활용"청소년기 특성상 무속신앙 의존성 높아져" ▲ 타로 카드.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반 편성에서 친한 친구들과 떨어져 고민이 많구나. 앞에 놓인 타로카드 중에 3장을 뽑아볼래? 선생님이 마음을 읽어볼게."초·중·고등…
    • "21세기 갈릴레이 재판"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중징계 의결에 반발 확산
      CBS노컷뉴스 | 2024-04-22
      핵심요약 전국 신학자·기독 교수들, 서울신대 중징계 의결 철회 촉구박영식 교수, "핵심은 학문의 자율성 훼손과 교권·인권 침해"창조과학·기독교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도 커져서울신대 신학부 "유신진화론, 교단 창조신앙에 어긋나"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열린…
    • 충현교회, 창립 70주년 기념해 아르메니아에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4-04-22
       [앵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 아르메니아는 주후 301년에 기독교를 국교화한 나라지만,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나랍니다. 예장 합동총회의 대표적 교회중 하나인 충현교회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대한…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