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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해지는 청소년 자살 문제…"소중함은 성적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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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7-29 | 조회조회수 : 1,586회

    본문

    핵심요약

    10대 자살률 10만 명당 6.5명…꾸준히 증가

    자해·자살 시도, 4,459건…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

    중·고등학생 25.2%, "최근 1년 내 우울감 경험"

    46.5% "가장 고민하는 문제, 공부"

    아름다운피켓, 대치동 학원가 생명존중 캠페인

    라이프호프, 생명보듬주일 등 다양한 활동

    "자살예방 교육, 확대하고 의무교육화 해야"




     

    [앵커]

    10대 중·고등학생들의 자살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학력 진단 평가 확대 등 경쟁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며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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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진행된 아름다운피켓 생명존중 캠페인 '소중함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기자]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


    여름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학생들이 쉴 새 없이 학원을 오가며 학습에 열중하고 있는 이곳에서 생명운동단체 아름다운피켓의 특별한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소중함은 성적순이 아니야', '최선을 다했으면 된 거야', '잘하고 있어'. 시원한 음료와 함께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가 전해집니다.


    해마다 청소년 자살이 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우리 모두 태아 때부터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서윤화 대표 / 아름다운피켓]

    "'최선을 다했으면 됐어', '너희들은 (태아)때부터 소중했어. 무언가를 잘해서 소중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소중했어'라는 메시지를 자살예방과 태아 생명 소중함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점수로 아이들의 열심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아이들을 칭찬하고 격려를 해준다면 아이들은 분명히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살아가는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선택하는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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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박미진.
     


    최근 들어 청소년 자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6.5명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습니다.


    또, 10대가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 내원한 경우도 4,459건으로 전체의 12.8%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엔 2,206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4년 만에 자살 시도가 두 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자살의 동기가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57.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25.2%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가장 고민하는 문제로 절반에 가까운 46.5%가 공부라고 답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극심한지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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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박미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는 "통계에서 나타나는 수치 뿐만 아니라, 학교와 상담소 등 현장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청소년 자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며 "수많은 아이들이 심리 정서적으로 무너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 구조 속에 아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줄세우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해용 사무국장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좀 심각한 것 같아요. 이 말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감이 상실돼 가는 거죠. 왜 학업 스트레스가 이게 굉장히 위험하냐 하면 서열로 매기게 되면 아이들의 좌절과 절망이 굉장히 뿌리 깊게 나타나요. 그러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또한 아이들은 서로 경쟁 구조에서 실패감과 좌절감이 극단적으로 가다 보면 자기 학대로 넘어가는 거죠."


    라이프호프는 "1년에 6시간으로 권장되고 있는 자살예방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의무교육화해, 일상의 교육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회는 여전히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문제 해결에도 소극적"이라며 교회가 적극적으로 미래 세대의 아픔을 보듬고 생명 살리기에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


    라이프호프는 오는 9월 셋째 주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지키며 목회자 생명보듬이 교육, 자살 사후 대응 매뉴얼 발간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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