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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신교에 대한 경각심 커져…피해자들, "가족 돌려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8-04 | 조회조회수 : 1,531회

    본문

    핵심요약

    전능신교, 중국의 기독교 관련 이단…'동방번개'

    난민 신청 후 국내에서 집단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포교 활동 우려 커져… "큰 사회 문제 될 것"




     

    [앵커]

    이단 사이비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며 이제는 종교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시작된 '전능신교'의 신도들은 한국으로 난민 신청을 하고 국내에 체류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단 전문가들은 전능신교가 이단 신천지만큼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의 전능신교 피해자들은 한국을 찾아 가족들을 돌려보내 달라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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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이 서울 구로구 전능신교 시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전능신교 시설 앞. 중국에서 온 전능신교 피해자들이 가족들을 돌려 달라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전능신교에 빠져 집을 떠난 가족들이 난민 신청을 하고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며 "가출한 가족들을 돌려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연대 발언]

    "중국에서 가출한 쉐야난이 전능신교에 빠져서 중국에서 행방불명 돼서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에서 난민신청을 하고 있는 사이에 그 어머니가 중국에서 돌아가셨답니다. 딸인 쉐야난을 그리워하다가 기다리다가 연락도 하지 못하고…"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전능신교는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에서 번쩍인다는 성경구절을 인용해 말세의 그리스도가 중국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중국의 기독교 관련 이단입니다.


    창시자 조유산이 실질적 교주이며, 양향빈을 여 그리스도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능신교는 탈퇴자에 대한 보복 폭행 등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중국 정부로부터 사교로 지정됐고, 국내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습니다.


    대부분 중국 국적인 전능신교 신도들은 우리 정부에 난민 지위 신청을 해놓고 제주도와 원주, 음성 등지에서 수천 명씩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충북 보은군 일대 토지를 집중적으로 취득하고, 주요 일간지에 '전능하신하나님교회'란 이름으로 전면 광고를 내는 등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방번개의 정체와 상담'이란 책을 발간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전능신교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신천지보다 전능신교가 더 큰 사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원주에 유스 호스텔 건물을 사서 몇 천명 모여있고요, 음성에 땅을 사서 모여 있는데…한국 교인들이 이 사람들의 유혹에 빠지고 있단 겁니다. 엄청나게 빠지고 있습니다. 동방번개도 (신천지 추수꾼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방번개는 뭐라고 하냐면 '내부 정탐꾼'. 이렇게 한국 각 교회에 침투해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전능신교의 주요 거점인 흑룡강성이 중국 동포들의 거주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전능신교에 대한 관심과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

    "전능신교는 사람을 신격화하고,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며,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포교 활동 및 신도 통제를 하는 이단 사이비 단체이다.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종교 활동의 여건이 중국보다 좋은 한국으로 중국 이단들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능신교의 포교 활동은 신천지 모략 포교를 훨씬 능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전능신교에 자녀와 부모, 아내를 빼앗긴 피해 가족들은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이국 땅에서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유헌개 씨는 "전능신교에 빠진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 2015년, 3살밖에 되지 않은 손자를 남겨둔 채 한국으로 떠났다"며 "얼마 전 폐에 2개의 종양이 발견됐지만 다시는 아들을 보지 못할 것 같아 치료도 미룬 채 한국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살아 생전 아들을 다시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한국 정부의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유헌개 / 전능신교 피해가족]

    "현재 손자가 만 11살이 됐습니다. 부모가 옆에 없기 때문에 아주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공부와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아들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아들아 집에 돌아오거라"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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