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공동의회 소집…김하나 목사 청빙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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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예배 후 공동의회 개최
“재판부에 제출할 소명 준비 목적”
명성교회 전경.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청빙 관련 공동의회를 개최한다.
명성교회는 지난 주일 주보에 ‘김하나 목사님을 명성교회의 위임목사로 재추대한 결의를 추인하는 결의를 위한 공동의회’를 오는 21일 예루살렘성전 본당에서 개회하기로 공지했다. 소집 대상은 18세 이상 세례·입교인이다.
이번 공동의회는 다음달 6일에 예정된 변론 재개를 앞두고 법원에 제출할 소명자료를 준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명성교회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소송 2심 담당 재판부는 판결 선고를 연기하고 석명 준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명성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4회 총회 수습안에 따라 2021년 1월 1일 이후로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 절차를 진행한 적이 있는지 소명하라는 내용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측은 명성교회가 공동의회를 여는 것은 뒤늦게 청빙 절차를 밟아 재판부에 유리한 소명을 위한 시도라고 봤다.
교개연 관계자는 "명성교회의 이러한 행보는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격”이라며 "공동의회 당일 명성교회 앞에서 불법세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명성교회는 지난 14일 교회 주보에 ‘김하나 목사님을 명성교회의 위임목사로 재추대한 결의를 추인하는 결의를 위한 공동의회’를 오는 21일 개회하기로 공지했다. 사진은 14일 명성교회 주보 일부 (출처=명성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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