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퀴어축제 반대편 한 목소리…“다음세대 위해 '차금법'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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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은가치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15일 인천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개최했다. ⓒ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지난 15일 인천 제5회 퀴어축제가 열린 인천 중앙공원 인근에서는 반대집회가 열렸다.
옳은가치시민연합, 올바른인권세우기, 건강한사회를위한목회자모임, 전국학부모연합 등 시민단체 연합은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등 동성애 합법화 기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는 1부 야외 예배와 2부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문화행사 시간에는 찬양 사역자 김상훈 목사와 장향희 가수, 마라나타프레이즈 등의 특별게스트가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문화행사에 이어 마련된 자유발언 시간에서는 시민활동가들이 자유롭게 발언을 이어갔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대변인 주요셉 목사는 “이번 반대집회의 주제는 ‘다시 사랑으로’이다”며 “퀴어축제에 참가하는 저들을 정죄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주요셉 목사는 “지난 4여 년 동안 끊임없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라는 목소리가 있어왔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을 막지 않으면 동성애가 제도화가 될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역차별을 조장하기 때문에 필히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800여 명의 참여자들은 '동성결혼 동성애법제화 결사반대!', '사랑하니까 반대한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일대를 가득 메웠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A씨는 “다음세대를 위해 포괄적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들과 이 자리에 나왔다”며 “‘오늘 이자리에 함께하니 건강한 가정’은 올바른 성윤리로부터 시작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옳은가치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이 처음 발의된 시점부터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여는 등 지속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 옳은가치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15일 인천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를 개최했다.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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