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목회자들, 이음 목회 연합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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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중진 목회자 30며 명 모여 창립
영적 재부흥과 다음세대 위해 머리 맞대
코로나로 떨어진 영적 기초 체력 회복 방안 마련
이상문 목사, "언제까지 코로나 탓만 할 수 없어"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목회자들이 다음세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이음 목회 연합을 창립했다.
[앵커]
교세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한국교회 고민도 깊어지는 가운데,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중진 목회자들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예성총회에 속한 4~50대 목회자들이 이음 목회 연합을 창립하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 교세 감소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19가 교회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세대마저 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한국교회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 4~50대 목회자들이 이음 목회 연합을 창립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잇는 영성운동, 교회와 교회를 이어주는 연합운동,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음세대 운동에 집중하는 이음 목회 활동을 통해 현재의 교회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허리에 해당하는 4~50대 목회자들이 이음 목회 활동에 나선 건 오늘날 교회가 처한 절박한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 19로 영적 기초 체력이 떨어진 한국교회 영성 회복에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음 목회 연합 초대 회장을 맡은 신월동성결교회 고신원 목사는 "한국교회 영적 기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등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신원 목사 / 신월동성결교회
"다시 영성의 기초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자. 개교회마다 (사역자들을) 세우자. 왜냐하면 영적 기초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요, 육적 체력이 떨어지면 잘 먹고 잘 쉬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듯이 말씀과 기도도(정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것이 안 되다 보니까…"
창립 예배에서 설교한 두란노교회 이상문 목사는 "언제까지 코로나 19 탓만을 할 수 없다"며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다시 한 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문 목사 / 두란노교회
"우리가 언제까지 코로나 탓만 할 수 있겠습니까.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지나가면서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비전이 우리의 마음이 이미 무너지고 굴복하고 무릎 꿇고 코로나 때문에 안 돼 상황이 그러니까 왜 그런 모습으로 우리가 살아야 되는 것입니까."
이들은 신월동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한국교회 영적 기초 체력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입니다.
이음 목회 연합은 초대 회장으로 신월동성결교회 고신원 목사를, 명예총재에는 두란노교회 이상문 목사를 각각 추대했습니다.
또 부회장에는 안디옥교회 홍석영 목사, 사무총장에는 신림제일교회 김영묵 목사, 서기에는 거룩한씨성동교회 최윤영 목사, 부서기에는 사귐의교회 강정규 목사, 회계에는 햇빛교회 김상혁 목사, 부회계에는 김포 하늘바람교회 전승학 목사를 각각 선출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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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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