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각성운동 120주년…기감 제35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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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일간 광림교회서 진행...신임 감독 12명 취임 예정
▲ 이철 감독회장ⓒ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 운동이 120주년을 맞은 올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이하 기감) 제35회 총회가 열렸다.
총회 첫날인 27일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에는 1,134명의 총대를 비롯한 감독회장 및 감독이 모였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영성회복, 교회회복, 세상의 빛’을 주제로 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35회 총회 기간 동안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이한다"며 "자랑스런 감리교 신앙정신과 선교 전통을 회복하여 희망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고 했다.
임기 후반을 맞은 그는 "감독회장직은 군림하고 다스리는 자리가 아니라 130만 성도들의 종으로서 섬겨야 하는 자리"라며 "선출된 연회감독들과 함께 목회자들에게는 목회하는 즐거움을, 평신도들에게는 감리교회가 자랑이 되도록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독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지난 2020년에 선출된 이철 감독회장의 임기가 절반을 지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리교회를 이끌 신임 감독이 발표됐다.
▲ 신임 감독 12명이 이날 발표됐다. 이취임식은 28일에 진행된다. ⓒ데일리굿뉴스
▲서울연회 이용원 목사 ▲서울남연회 채성기 목사 ▲중부연회 김찬호 목사 ▲경기연회 박장규 목사 ▲중앙연회 한종우 목사 ▲동부연회 김영민 목사 ▲충북연회 박정민 목사 ▲남부연회 김동현 목사 ▲충청연회 김성선 목사 ▲삼남연회 정동준 목사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목사 ▲미주자치연회 이철윤 목사 총 12명이다. 총회 이·취임식은 내일 진행된다.
교단 법인인 목원대학교의 새 총장으로는 이희학 총장이 임명됐다.
영적각성운동 12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각 교단장의 총회 개회 축하 메시지도 전해졌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신현파 총회장은 "올해 웨슬리안 교단장 협의회를 출범했는데 감리교가 이 일에 앞장 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감리교의 모임을 축하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연홍 총회장 “감리교는 친정과 같은 교단”이라며 “감리교회가 오늘 많은 대화 하시고 복된 총회를 갖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 이철 감독회장 ⓒ데일리굿뉴스
이날 '믿음으로 살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믿음'을 연이어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믿어야 한다”며 “믿음이 없어지면 교회는 생명력을 잃어간다”고 했다.
또 “감리교회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긴 교단”이라며 “복음의 본질 보다 조직을 더 우선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성찬식도 함께 진행됐다. 성찬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집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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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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