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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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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12-07 | 조회조회수 : 1,2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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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족 기자회견…"국가 사과, 피해자중심 지원대책 마련하라"

    175곳 시민사회단체 연대…진상규명, 추모활동 비롯 2차 가해 미디어 감시 활동

    "참사 발생 후 은폐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오는 16일 이태원역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진행

    16일 오후 2시 7대 종단 추모 기도회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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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공식 사과 및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사회 단체 175곳이 뭉쳤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발족 선언문에서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회를 만들자고 거리로 나섰던 지난 8년의 세월이 무너져 내린 순간이었다"며,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아 발생한 참사"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며, "조직적인 무책임으로 점철된 국가가 이태원 참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됐지만 뚜렷한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고된 참사이고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소극적인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비호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성역없는 수사'가 될 것인지 깊이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대책회의는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이상민 장관의 해임 요구는 정쟁이 아니라 최소한의 정치적 책무"라며,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무책임하고 염치없는 행태를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대형 참사를 막지 못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끝까지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시민대책회의는 "참사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당은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이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 인정과 진정한 사과,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수사기관 등 국가기관의 책임을 끈질기게 묻겠다"고 선언했다.

     

    시민대책회의는 또, "무엇보다 진상규명 전 과정에서 유가족 및 피해자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요구 할 것"이라며, "미디어 감시를 통해 2차 가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내는 일에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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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공식 사과 및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 추모행동위원회 △ 피해자권리위원회 △ 미디어감시위원회 △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 △ 대외협력위원회 △ 법률지원단 등 산하 6개 기구를 두고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혜진 생명안전넷 공동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는 했어야 하지만 국가기관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며, "참사 발생 이후 유가족들이 왜 존중되지 않았는지 은폐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캐오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신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겁게 책임져야할 실질적 책임자들은 눈을 피해 숨기 바쁜 것 같다"며, "이태원이 슬픔의 웅덩이, 외면의 절벽이 되 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더 나은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끝까지 같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허위주장과 유언비어, 피해자 명예훼손 등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여과없이 언론에 인용되는 행태들을 미디어 감시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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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참사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추모객들이 놓은 추모메시지와 국화꽃 등이 비닐에 쌓여 있다. 황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16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시민추모제에는 종교별 추모의 시간도 갖는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를 비롯한 7대 종단도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16일 오후 2시 이태원역 인근에서 추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 예수살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향린교회, NCCK인권센터 등 교계 단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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