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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대현동 엽기 돼지 바비큐 파티, 개신교 교회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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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NEWS M| 작성일2022-12-16 | 조회조회수 : 1,1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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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 이슬람 혐오 부추기는 개신교 교회, 종교전쟁 부추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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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낮 대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앞에서 사원 건축에 반대하면 돼지 바비큐 파티를 연 것이다. Ⓒ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대구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낮 대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앞에서 사원 건축에 반대하면 돼지 바비큐 파티를 연 것이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북대학교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슬림 유학생들이 비대위원장을 폭행했다"며 "저들은 평화를 사랑한다면서 자기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폭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이슬람사원 공사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던 곳인데, 급기야 사태는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번 사태를 예사로이 넘기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번 일은 돼지고기를 엄격히 금하는 이슬람문화에 대한 공개적인 조롱과 혐오다. 


    심각성을 따지면 2014년 9월 극우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투쟁에 맞서 벌인 폭식투쟁에 견줄 만 하다. 


    타문화에 대한 조롱과 혐오는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한다. 대한민국 저출생은 이제 ‘심각’ 단계다. CNN 등 주요 외신도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지경이다. 


    CNN은 지난 4일자 리포트에서 “한국 은 최근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깨뜨렸다. 11월 나온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생애 동안 출산하는 아이는 고작 0.79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CNN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예산 투입 일변도의 정책은 일차원적이라고 본다. 그보다 아이의 생애주기에 지원을 지속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만약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래 어느 시점에선 ‘한민족’이란 정체성은 증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타문화 존중은 ‘생존’의 문제 


    그러나 위기를 탈출할 여지는 분명 있다. 바로 이민자들이다. 저출생으로 줄어든 인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권 이민자 2세들이 채워줄 것이다. 흡사 유럽 인구지도에서 아프리카, 중동 이민 2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듯이 말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싫든 좋은 최소한 ‘한민족’으로서 집단적인 기억만이라도 유지하려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 사회는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불행하게도 대구 대현동 이슬람건축 반대를 주도하는 건 개신교계열 단체다. 개신교계가 이슬람에 보이는 반감은 뿌리깊고, 집단행동도 불사해왔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가 개신교계는 격렬히 반대했고, 결국 정부는 이 계획을 슬그머니 철회했다. 


    이번 대현동 돼지 바비큐 파티 사태를 보도한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에게 문의한 결과 이번에도 개신교 교회가 개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우리 사회에선 종교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개신교 교회도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구 대현동 주민들이 했던 방식으로 타문화를 대놓고 조롱하고, 혐오하면 타문화권 이민자는 한국을 외면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한민족은 ‘씨’가 마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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