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기적의 피아노' 유예은 씨에 장학금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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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2-19 |
조회조회수 : 1,2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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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에도 성도지원금 1억 원 전달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영화 <기적의 피아노>(2015년, 임성구 감독)의 주인공 유예은 씨가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서 특별연주를 했다. 유 씨는 이날 4년 장학금 지원을 약속 받았다.
▲ 유예은 씨가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3부 예배에서 헌금 특별연주를 했다. ⓒ데일리굿뉴스
앞서 지난 9월 유 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서 ‘나의 찬미’를 연주하며 노래한 바 있다. 당시 이영훈 담임목사는 설교 중 유 씨의 삶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유예은 양이 안구 없이 태어난 시각장애인이어서 악보도 볼 수 없지만 한 번 들은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절대음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며 유 씨의 삶을 전했다.
유 씨는 기독교 신앙인 중증장애인 아빠와 포천에서 작은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엄마 아래서 자랐다. 부부는 2002년 집 앞에 놓여 있던 아이를 발견해 입양했다. 세 살 때 엄마가 부르는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한 예은 씨는 2007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2015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소개됐다. 2021년 한세대 피아노학과에 입학해 현재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18일 주일 3부 예배에선 재단법인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가 4년간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측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주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에 희망과 위로를 주는 훌륭한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4년 동안 매년 천 만원 씩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씨는 GOODTV와의 인터뷰에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학업을 비롯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쓰임받고 싶다”고 말했다. 연주하는 데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유 씨는 “건반이 보이지 않아 피아노 칠 때 표현하는 게 되게 어렵지만 곡의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연주해왔다”고 답했다.
▲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 데일리굿뉴스
한편 이날 3부 예배 전 당회장실에서는 1억 원의 성도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겨울을 겪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취약계층 성도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의 지원금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전달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이사장 심범섭 장로는 “연말을 통해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주변에 전해드리게 됐어 매우 기쁘다”며 “선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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