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리에 온 아기 예수…이타적 사랑 실천하는 성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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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성탄 앞두고 대표회장 메시지 전해
▲ 한 상가에 크리스마스 트리 및 용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2022년 성탄에는 낮고 천한 자리로 내려오신 아기 예수를 따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겸손히 낮아지기를 배우고 실천합시다.”
정서영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회장은 “성탄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구원과 산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복음의 기쁜 소식”이라며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을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사진제공=한국장로교총연합회)
특히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세계 곳곳의 전쟁 피해자 등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침체와 기후위기, 저출산과 고령사회 등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 갖고 중보하길 독려했다.
공교회성을 잃은 한국교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정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낮은 자리로 내려온 아기 예수를 기억하며 자기반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교권 다툼과 분열, 물량주의 등 일부 목회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신뢰를 상실했다"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순결하신 아기예수를 본받아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성탄 메시지 전문.
성탄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구원과 산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복음의 기쁜 소식입니다. 한국장로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구간 구유 위에 아기 예수께서 오셨던 그 낮은 자리로 내려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을 맞이합시다.
이태원 참사로 고통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과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는 일에 마음을 모읍시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 및 장기화되는 세계 경제 침체의 위기로 인해 실업과 취업난으로 어려운 이들의 무거운 어깨와 힘없는 손을 잡아줍시다. 다음세대 부흥을 꿈꾸며 젊은이들의 소리에 열린 마음과 경청의 태도를 가지고 위로하며 소망을 가지도록 격려합시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와 저출산 고령사회로 급격한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에 관심을 가지며, 탄소배출 감소를 생활화 합시다. 북한의 NLL 이남에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멈추며, 복음통일의 선한역사를 위해 한국 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기도합시다.
2022년 성탄에는 낮고 천한 자리로 내려오신 아기 예수를 따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겸손히 낮아지기를 배우고 실천합시다. 한국교회는 교권 다툼, 분열과 갈등, 물량주의, 일부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로 신뢰를 상실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순결하신 아기예수를 본받아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기를 위해 기도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아기예수 탄생의 참된 의미를 전하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지나간 잘못을 돌이키며 경건하고 차분한 성탄을 맞이하기를 소망합니다.
2022. 12. 13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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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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