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24대 오정현 이사장 취임…"다음세대 세우고 신실한 제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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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제24대 오정현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가 21일 11시 교내 한경직기념관에서 드려졌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숭실의 정체성을 확고히하고 교육의 새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숭실대학교 제2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밝힌 포부다.
오 이사장은 21일 서울 상도동 교내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와 함께 선대의 강점은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수선대후(守先待後)의 명문 숭실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를 양성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학교는 미국 선교사 베어드 박사에 의해 1897년 10월 평양에서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기독교 민족대학이다.
오 이사장은 특히 숭실 창학 130주년을 바라보며 새 도약을 준비하는 일에 함께 헌신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숭실이 걸어온 지난 125년의 길은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 섭리의 역사이자 근대 교육의 새 길을 만든 대한민국 사학의 역사이며, 부활생명을 지닌 한국 기독교 신앙의 역사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오 이사장은 이어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대학 ▲평양 숭실의 꿈을 이루는 통일 한국 대학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IT 대학 등의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예배에는 장범식 총장과 문태현 총동문회장,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GOODTV 대표이사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장환 목사는 "요셉과 여호수아, 다윗 등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큰 역사를 일으키셨다"며 "지금 이 자리를 시작으로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계와 교계 지도자들은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민족 복음화'를 이루고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길 기원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오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숭실학원과 한국교회의 파트너십이 더 활발해져 민족복음화의 새 날이 열리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큰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쓰여지길 바란다"면서 "기후 위기의 시대, 생태시민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오 이사장은 현재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한중국제교류재단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숭실대 제2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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