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크라이, 하나돼 부르짖어야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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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대회장 황덕영 목사
새해 첫달 6일에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가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원크라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연합운동이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현장을 3년 만에 다시 열게 됐다. 주제는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소서!’다.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현장 기도회인 만큼 기대감도 크다. 대회장을 맡은 황덕영 평촌 새중앙교회 담임목사를 만났다.
황덕영 평촌 새중앙교회 담임목사(사진출처 = 새중앙교회)
“원크라이, 하나돼 부르짖어야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대회장 황덕영 평촌 새중앙교회 담임목사는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황 목사는 “기도하면 열리는 보물 창고가 하늘에 있는데, 이 땅의 한정된 자원을 갖고 아등바등해왔다"며 “성령을 받아 쓰임 받으면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신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 주제를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소서!’로 정한 이유다.
새해 열릴 원크라이는 흩어진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도록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장소를 옮겼다. 김양재 우리들교회 목사,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 곽승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 등 강사진도 새롭게 꾸렸다. 기도운동 확산을 위해 원크라이 조직위원회가 대구와 부산, 전주, 제주 등 전국 10여 곳을 돌며 참여를 독려했고, 지역별 조직위원회가 세워지고 있다.
황 목사는 이번 기도회의 목적으로 연대와 환대를 꼽았다. 내부적으로 연대하고, 사회를 향해 환대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며 “교회가 하나로 뭉쳐 어려운 이웃을 환대하면, 자연스럽게 예배자로 세워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선교를 통해 예배가 회복되는 셈이다.
황 목사는 북한 선교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통일 자체보다는 남과 북이 복음으로 하나되는 데 방점을 뒀다. 기도회 때 함께 부르짖을 기도제목 중 하나다.
문제는 교회다. 통일 뒤 북한에 세워질 교회가 기존 남한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가 선교적으로 갱신되지 않으면 북한에 사는 남한 사람이 다니는 교회에 머물 수 있다고 황 목사는 우려했다.
그는 “지금부터 탈북자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품지 않으면 통일 이후 북한 주민들을 품을 수 없다”며 “북한에 가자마자 일터에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도 같은 맥락이다. 다음세대를 위해 미리 투자해서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키워야 한다. 북한 선교도 다음세대의 몫이기 때문이다.
황 목사는 “다음세대는 하나님 나라의 플레이어인데 각종 포럼이나 세미나에 가면 정작 다음세대는 없다'며 “이들을 무대 위에 올려 함께 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비전을 보이시고 기도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다는 것"이라며 “함께 부르짖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새 일을 경험하는 한국교회와 성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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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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