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빈곤의 시대…다시, 복음으로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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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①] 성경이 답이다
신앙잃은 성도, 다음세대 없는 교회
“복음으로 돌아가 영성 회복해야”
성경통독 실천 중요…앱 활용 추천
코로나19 3년, 성도는 신앙을 잃었고 다음세대는 교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한국교회의 위기다.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답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GOODTV는 2023년 새해 슬로건을 '다시, 복음으로 새롭게'로 정하고 성도들의 성경 읽기를 돕는다.
(사랑의교회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위기가 크면 클수록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을 봐도 위기 때면 하나님께서는 항상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선 '다시 하나님께로', '다시 성경으로', '다시 본질로' 돌아오라는 하나님 음성에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복음 통한 갱신과 변화 필요
한국교회를 향한 경고음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교회에 대한 세상의 시선과 평가는 더욱 냉혹해졌고, 영향력 또한 감소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2 종교인식조사' 결과, 국민 절반가량이 개신교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종교별 호감도에서도 개신교가 불교, 천주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개신교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최근 1년 새 교회를 떠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개신교인 4명 중 1명은 종교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성도들의 영적 침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교계에서는 복음을 통한 자기 갱신과 변화에서 방향성을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류영모 한소망교회 목사는 "그동안 교회는 복음의 공공성을 잃어버리고 개인주의와 물질주의, 번영신학에 열광했다"며 "교회의 교회됨을 잃어버렸다. 이제는 어떤 위기 상황이 와도 주님의 심장 속에 있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른 뼈와 같이 암담한 현실에서 희망을 기다리는 사회를 향해 교회는 소망이 돼야 한다"면서 "모든 교회와 성도가 예배를 다시 세우고 복음의 순전함과 공공성을 회복해 변혁적인 제자도(예수의 제자로서 추구해야할 가치)를 통한 생명 공동체로 거듭나자"고 권면했다.
황덕영 평촌 새중앙교회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본질과 복음에 대한 정립이 안 돼 있다는 것"이라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려면 성령의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복음에서 멀어지고 본질을 붙들고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회개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와 말씀 중심으로 돌아가야
교계 지도자들은 특히 기독교적 영성이 메말라버린 현실을 우려하며, "영성 빈곤의 시대, 목회자와 성도들부터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영성 회복을 위해선 기도와 말씀 묵상이 강조됐다.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통로'기도 하다. 성경 말씀 속에서 새롭게 변화받고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성경통독과 가정예배, 큐티(QT), 성경 필사 등은 믿음과 영성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책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말씀 묵상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도 있어 실천에 옮기기도 쉽다.
그 중 GOODTV가 제작·보급하는 다번역성경찬송은 '내 손 안에 성경'이라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첫 선을 보인 2012년 이후 다양한 번역본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최신 NIV(신국제역본 영어성경)를 탑재하고, 메모와 형광펜 기능은 물론 오디오 음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명전 GOODTV 대표이사는 "신앙이 약화하고 반사회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세상에서 '기독교의 가치'를 전하려면 교회와 성도가 먼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말씀 중심으로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교회가 사회를 돌봐야 하는데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개화기 기독교는 교육과 의료,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려면 신앙의 본질, 즉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초창기 한국교회 성도들처럼 모이면 기도하고 말씀 읽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전념할 때 성령충만이 임하고 이땅에 소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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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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