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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되는 세계 기독교박해 상황…"관심과 연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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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1-18 | 조회조회수 : 972회

    본문

    핵심요약 

    한국오픈도어선교회, '2023 세계기독교박해지수' 발표

    북한, 기독교 박해 국가 1위…역대 가장 높은 박해 지수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외부 유입물 소지 및 배포 금지

    중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박해'…권위주의 국가로 확산

    나이지리아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박해 심화




     

    [앵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오늘(18일) 세계기독교박해지수를 발표하고 전세계 박해국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북한이 다시 기독교박해국가 1순위에 오르고,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박해'가 확산되는 등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2023년 세계기독교박해지수를 발표하고 오늘날 전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 약 3억 6천만명은 기독교 박해 국가에서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억 1200만명은 생명의 위협과 공동체의 와해 등 매우 높은 수준의 박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기독교박해국가가 1993년 40개 나라에서 2023엔 76개 나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기독교 박해가 놀랄 만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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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월드와치리스트 - 기독교 박해지도. 이번 세계기독교박해지수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조사 수집된 자료를 통해 도출됐다. 사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올해 기독교 박해 상위 50개 나라에선 북한이 역대 가장 높은 박해지수를 기록하며 다시 1위에 선정됐습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북한의 코로나 방역 통제는 의료적인 목적만이 아닌, 정권의 안정과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강력하게 활용됐다"며 "최근 새로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시행하며 더욱 가혹한 위협과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저희 선교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북한 내에서 성경책이나 예술, 영화 등 기독 미디어 시청 및 공유로 인해서 처형을 당한 사례들, 그리고 지하교회 비밀 예배모임이 적발되어서 교회가 큰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사례들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지난해 박해지수 1위를 기록했던 아프가니스탄은 올해 9위로 하락했습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이는 상황이 호전된 것이 아니라, 최근엔 종교적 이유 보단 정치적 탄압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변함없는 기도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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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오픈도어-KWMA 2023 세계기독교박해지수(WWL) 기자간담회'.


    오픈도어선교회는 또,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IT기술을 활용해 교회를 통제하고 압박하는 이른바 '디지털 박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기독교 억압 모델이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와 인도 등 권위주의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복 사무총장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중국 안에서 IT 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13억 인구의 모든 동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체계가) 모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신용평가하는 겁니다. 단순히 신용평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의 사상적 배경,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교회의 중요한 인물인지 아닌지, 모든 부분이 데이터화돼 있어서…중앙아시아의 대부분 권위주의 국가들이 보니깐 가장 안정적이거든요, 철저하게 관리가 되고. 그러니깐 다 따라가는 거예요."


    이밖에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선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의 폭력이 거세지면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국가들이 큰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교적으로 박해가 덜한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기독교인이 카르텔 활동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지역을 중심으로 박해가 증가했습니다.


    기자간담회를 공동주최한 오픈도어와 KWMA은 "이번 자료를 단순히 통계로만 접근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유지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와 삶에 관심을 갖고,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깊게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 발표한 것들을 가지고 그 나라 선교지 상황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한국교회가 후원하는 일에도 더욱더 적극적이 되고, 선교사들도 그 지역에서 선교사 중심의 사역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에 있는 교회, 현지인들이 선교에 관여하고 주체세력이 될 수 있는 일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편, 오픈도어선교회는 "극한 박해에 직면한 50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50일 기도 책자를 발간했다"며 "그리스도의 하나된 지체로서 박해와 차별 속에 고난 받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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