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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때 나라 지켜준 미군 고마움 잊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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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7 | 조회조회수 : 3,4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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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세 노병,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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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동두천 자택에서 워커 장군의 아들인 샘 에스 워커 전 미 육군 대장이 전달한 감사패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95세의 고령에도 노병의 기억은 또렷했다. 지난 1일 경기도 동두천 자택에서 만난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은 70년 전 대한민국이 위기에 있을 때 나라를 지켜준 미군의 고마움을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은 낙동강 전선이 무너질 위기에 있을 때 ‘여기서 죽더라도 한국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한국을 지켜낸 위대한 영웅”이라며 “이분이 없었다면 낙동강 방어선이 뚫렸을 것이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육군정보학교 교관으로 첩보부대와 방첩부대에서 근무했던 그가 79년 기념사업회를 시작한 것은 ‘영웅’의 사망지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추모하는 사업도, 기념비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부터다. 워커 장군은 50년 12월 이동 중 의정부 부근에서 한국군 군용 트럭과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미군 자료를 받아 3년을 조사한 끝에 86년 서울 도봉1동이 워커 장군의 사망 지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87년 워커 대장이 전사한 지 37년 만에 추모기념비를 제막했다. 사망 지점에 표지석을 세운 것은 2009년이다.

    김 회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워커 장군처럼 누군가에게 소중한 남편, 아버지, 아들, 가족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혜는 은혜로 보답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면서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안 하니 나 같은 사람이 사재를 털어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자신의 부친을 기념하기 위해 무명의 한국인이 기념비까지 건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샘 에스 워커 미 육군 대장은 가보처럼 여기던 부친의 중장 계급장을 감사패에 부착해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주한미군도 2017년 경기도 평택 미8군 본부 개관식과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에 김 회장을 초청하는 등 매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음재용 서울 백세교회 목사의 도움으로 최근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아직 신앙생활이 서툴지만 매주 자택으로 찾아온 음 목사와 함께 성경을 펴놓고 예배를 드린다.

    오는 12월 23일 미8군 사령부에서 워커 장군 추도식을 가질 예정인 그의 꿈은 미국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내년 5월 미국 현충일에 미 국회의사당에서 추도식을 열고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워커 장군의 묘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동두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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