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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104주년 …일제 피해자·시민사회, "정의로운 과거사 해결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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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3-01 | 조회조회수 : 922회

    본문

    핵심요약 

    1585차 수요시위, 메타버스로 온·오프라인 진행

    "일본, 역사적 진실 부정도 모자라 피해자 모독"

    "식민사관에 매몰된 이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해"

    양금덕 할머니 서울시민 평화인권훈장 수여식 개최

    청년·시민단체, "일본의 눈치 보는 정부 대신 시민들이 직접 훈장 수여"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안 폐기 촉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시민사회 단체들이 3.1절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 외교를 규탄한다"며 "3.1운동의 정신으로 정의로운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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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절인 1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양금덕 할머니 등 참가자들이 대회 후 외교부, 일본대사관 등으로 행진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기자]

    3.1운동 104주년을 맞아 진행된 1585차 정기 수요시위.


    3년 만에 수요시위 현장을 찾은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참여자 등 수많은 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가해국인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피해자들을 끝없이 모독하고 있다"며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책임 있는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또, 최근 일본의 군사 재무장 시도와 독도 영유권 주장, 소녀상 철거 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등을 비판하며 "과거사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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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85차 정기 수요시위 현장.


    [강희주 / 역사동아리연합 한양사다리 회장]

    "일제 시대의 문제들이 그때에 멈춰 있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역사가 지금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역사는 제대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그렇게 역사를 바로 세워야 무시당하지 않는 국가가 되고, 지난 아픔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그렇게 꼭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식민사관으로 무장한 이들이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자세로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나영 이사장 / 정의기억연대]

    "극단적 우익 인사들, 혐오팔이로 밥벌이하는 유튜버와 태극기 부대, 길거리 우파들을 기용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피해 생존자들이 그토록 바랐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폭력과 착취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단단하게 연대하고 더 힘차게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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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광장 동편 무대에서 열린 서울시민 평화인권훈장수여식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평화인권훈장을 받은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서울시청 광장에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위한 서울시민 평화인권훈장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앞서 양금덕 할머니는 지난 30년 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며 근로정신대 문제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외교부의 개입으로 돌연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학생·청년·시민단체들이 "일본의 눈치를 보는 정부 대신 시민들이 직접 훈장을 드리겠다"며 나선 겁니다.


    [김수정 대표 / 대학생겨레하나]

    "오늘 할머니께 드리는 이 훈장은 할머니의 30년 투쟁에 대한 기억과 맹세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청년 학생들이 할머니 곁에서 이 싸움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결심이기도 합니다."


    양금덕 할머니는 "일본이 사죄하고 제대로 된 돈을 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겠다"며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양금덕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여러분 바쁘신데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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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절인 1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의원들은 104주년 3.1범국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를 규탄한다"며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사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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