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에큐메니컬 협의체 흔들…교회협 이홍정 총무 사의 표명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100년 에큐메니컬 협의체 흔들…교회협 이홍정 총무 사의 표명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100년 에큐메니컬 협의체 흔들…교회협 이홍정 총무 사의 표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3-17 | 조회조회수 : 1,146회

    본문

    교회협 이홍정 총무 사의 …"동성애 조장 가짜뉴스로 인한 갈등 책임 통감"

    지난해 '교회협 탈퇴' 논의 창립멤버 감리교단에도 사의 표명

    감리교 감독회의, 16일 교회협 대책위원회 구성 의견수렴 착수

    창립100주년 재도약 준비하던 교회협의회 사업 차질 불가피

    100년 에큐메니컬 연합운동 우려 목소리 커져




     

    19a9549e70aace9a76efd2402dcbef22_1679070507_525.jpg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앵커]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관련한 가짜뉴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교회협의회 창립 교단이면서 교회협 탈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감리교단에도 사임 의사를 담은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시작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예장 통합과 기장, 기감, 구세군, 복음교단, 루터회, 성공회, 정교회, 기하성 등 9개 교단과 교계 연합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교회협의회는 백년 역사 속에 우리사회 민주화와 통일운동, 교회 연합과 일치를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내년 100주년을 기점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던 교회협의회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갑작스레 사임서를 제출한 것.


    이홍정 총무는 사임서에서 "교회협의회 총무로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로 인해 야기된 갈등과 분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무는 이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교회협의회의 현실의 변화를 위해 협의회적 의사결정과정을 추구하는 중에 이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몸과 마음의 건강과 의지, 교회협 운영을 위한 모금의 한계가 왔음을 절감한다"고 사임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 사임 배경에는 반동성애진영의 지속적인 가짜뉴스 유포와 함께 지난해 주요 회원교단인 감리교단 총회에서 교회협의회 탈퇴 건이 논의되면서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회협의회는 지난해 35회 감리교 행정총회에서 선교적 관점에서 성소수자를 품어야 한다는 관점을 유지할 뿐 동성애 조장이나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결의를 한 적이 없다는 항변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에 교회협의회가 올해 첫 실행위원회에서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회원교단과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대화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월 27일 자)

    "저희가 대책이라는 말 대신 대화라고 쓴 것은 저는 이것이 에큐메니칼 협의회 운동에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는 저희가 포괄적 이해를 할 것이고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면 그것까지 포함해서 회원교단과 대화할 것이고 특별히 감리교 조사연구위원회와 대화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교회협의회 창립교단인 감리교단 내에서 교회협의회 탈퇴 여론이 지속되면서 이홍정 총무가 갈등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홍정 총무는 16일 감리교 감독회의에 참석한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한 연회 감독들에게도 사의를 표명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기도했습니다.


    이홍정 총무의 탄원서를 전달받은 감리교단은 감독회의에서 박정민 충북연회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의견 수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다음 달 20일 실행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총무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힘에 따라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한 정전70주년 평화캠페인 등 주요 사업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에서는 100년을 이어온 에큐메니칼 협의체 균열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52 페이지
    • [단독] 타로로 운세 봐주는 게 취업상담?…부천시의 이상한 일자리센터
      데일리굿뉴스 | 2023-03-24
      일자리센터에 타로방 버젓이 설치타로 점으로 취업운 알려줘부모 상담에도 타로 활용 '논란' ▲'취업타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출처=부천시 블로그)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부천시가 점술 중 하나인 타로를 취업상담에 이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취업 …
    • 정관 개정안 놓고 갈등 불거진 대한기독교서회
      CBS노컷뉴스 | 2023-03-24
      핵심요약 대한기독교서회는 1890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 연합 기관한글로 전도지 만들어 배포하는 등 문서 선교의 큰 역할 감당일부 회원 교단, 상임이사직 신설하는 정관 개정안 반대 입장상임이사 정년 언급 없어 사실상 종신직 우려..교단 의사 반영 못해기독교서회, 원…
    • 아시안미션, 유튜브 공개- 이동원 목사와 떠나는 한걸음 순례길
      기독뉴스 | 2023-03-23
       “역사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간접적인 지식보다도 직접 역사의 흔적이 있던 땅을 밟고 정리할 수 있다면 좀 더 풍성한 설교를 할 수 있지 않을까”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목사)가 한국 선교역사의 성지순례를 시작하였다.지난 10일, 아시안미션(AM) 유튜브를 통해…
    • 신천지, 코로나로 깨어난 신도들 '뒷조사'와 '제명' 처분…."저 XX가 무슨 교주입니까"
      CBS노컷뉴스 | 2023-03-23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코로나 집단감염 이후 수천명의 신도들이 이탈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는 신처지 실체에 눈 뜬 신도들을 대상으로 '뒷조사'와 '제명' 처분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월 신천지로 부터 제명당한 A씨의…
    • "다시 교회로 눈 돌린 신천지...선제적 대응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3-03-23
      "JMS보다 더 조직적인 신천지, 초기 대응이 관건"예장합동, 이단대책 세미나 개최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 조사연구위원회가 23일 서울 종로구 서대문교회에서 '이단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신천지가 최근 다시 교회…
    • c723a5e758986ebea9f1d1ab5fa57afe_1679517396_497.jpg
      치유사역자? 유튜버 '박혁' 주목…"치유는 하나님 주권, 경계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3-03-23
      신학 없는 치유사역자…신격화 되나 우려  ▲ 박혁 전도자 유튜브 실제 영상[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대중들에게 주목받으면서 한 명의 지도자가 신격화되는 모습의 위험성을 보게 됐다. 최근 유튜브에서도 과도한 이적으로 눈길을 끄는 한…
    • 기독교인 3명 중 1명 “다른 종교에도 구원있어”
      데일리굿뉴스 | 2023-03-22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보고서 발표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수습기자 =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21일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인식 차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각 …
    • '나는 신이다' 비켜간 이단 '활개'…신천지·여호와의증인·하나님의교회 등 포교 확대
      데일리굿뉴스 | 2023-03-22
      전철역 주변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포교  ▲ 춘천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이단 신천지가 포교하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목사님까지 인정한'이란 문구가 보인다. ⓒ데일리굿뉴스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 만민중앙교회, 아가동산 …
    • 44be95cb03561abe6549b130b82fb967_1679597033_2418.jpg
      둘로 갈라진 JMS…포스트 정명석은?...2인자 정조은 VS 전국 교역자 일동
      데일리굿뉴스 | 2023-03-21
      정명석 책임론과 무고 주장 '팽팽'책임 떠넘기며 JMS 이어갈 것 다짐 JMS 정명석 교주(왼쪽)와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로 논란의 중심에 선 JMS(기독교복음선교회)가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 측과 교역자 중심으로 이…
    • “경찰, 주일예배 중 성도 수갑 채우고 체포” 논란
      아이굿뉴스 | 2023-03-21
      대구달성경찰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9명 연행해“사전 동의 없이 무리한 진입” VS “예배 후 집행”경찰은 지난 12일 주일 대구논공필리핀교회에 진입해 교인 8명을 체포했다. 사진은 SNS에 교인이 게시한 주일예배 당시 경찰의 연행 장면.경찰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
    • '벌써 7년'…수요필워십, 새 예배당에서 새롭게 시작
      CBS노컷뉴스 | 2023-03-21
      여의도침례교회 '수요필워십' , 7주년 맞아 새 예배당에서 첫 예배2016년 국명호 담임목사, 수요 예배를 젊은 예배로 전환밴드 몽니 김신의 집사 찬양인도로 7년째 지속여의도침례교회의 젊은이 예배 '수요필워십'. 여의도침례교회 제공서울 여의도침례교회는 젊은이들의 예배…
    • 농어촌 교회 소멸, 현실로 다가와
      CBS노컷뉴스 | 2023-03-21
      핵심요약10개 교회 중 7개는 주일예배 출석 인원 30명 이하주일학교 예배 출석 인원 없는 교회도 36%에 달해출석 교인 주 연령층은 고령화..다음세대는 찾기 어려워통합 영남지역, 주일학교 없는 교회 42% 차지해근본적인 대책 마련하지 않는 이상 뾰족한 수 안 보여 …
    • 한교봉,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지원…성서공회, 성서 지원
      CBS노컷뉴스 | 2023-03-21
      [앵커]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재민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한국교회봉사단은 최근 국제기구와 협력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고, 대한성서공회는 현지 요청에 따라 긴급 성서 후원을 진행합…
    • c723a5e758986ebea9f1d1ab5fa57afe_1679502925_5594.jpg
      감옥에 간 만민의 신, 그도 한갓 인간이었다
      NEWS M | 2023-03-20
      연속리뷰⑦] ‘나는 신이다’ 7편 ‘감옥으로 간 만민의 신’ 세계적인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8부작 ‘나는 신이다’가 화제다. JMS 정명석, 오대양 집단살인사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종교집단의 속살을…
    • c723a5e758986ebea9f1d1ab5fa57afe_1679503365_8082.jpg
      이단 종파 집단행동, 국가 중요시설까지 점거하다
      뉴스M | 2023-03-20
      세계적인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8부작 ‘나는 신이다’가 화제다. JMS 정명석, 오대양 집단살인사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종교집단의 속살을 다뤘다. 본지는 8부작 다큐멘터리를 에피소드 별로 정리해 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