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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로 갈라진 JMS…포스트 정명석은?...2인자 정조은 VS 전국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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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3-21 | 조회조회수 : 9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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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책임론과 무고 주장 '팽팽'

    책임 떠넘기며 JMS 이어갈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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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정명석 교주(왼쪽)와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로 논란의 중심에 선 JMS(기독교복음선교회)가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 측과 교역자 중심으로 이뤄진 수뇌부로 갈라졌다. 이들은 하루 차이로 입장을 밝히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정명석 교주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구속될 경우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JMS 전국 교역자들은 지난 20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와 선을 그었다. 


    이들은 사과문에 “김지선(정조은) 개인이 왜곡된 주장을 하여 섭리 내외적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선생님(정명석)과 섭리인들에게 크나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교역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한다”며 “선생님과 생명들을 지키며 더 새롭게 거듭나는 교역자가 되겠다”고 적었다. 


    최근 정조은 씨가 정명석 교주의 성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이 개인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JMS 내부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조은 씨도 21일 따로 모임을 갖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내비쳤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씨는 본인이 이끌었던 섭리라는 조직을 ‘광신도 집단’으로 몰았다. 심지어 2인자 위치 또한 주변인들이 멋대로 올려놨다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만약 다 섭리를 나간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남아서 선생님과 섭리를 지킬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JMS를 본인이 잇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역자와 정 씨 측 모두 정명석 교주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방식이 다르다. 


    교역자들은 정 교주가 무죄임을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하는 반면, 정조은 씨는 정 교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씨는 앞서 "(성폭행) 피해자들이 섭리에 있다"며 "저희 교육 안에도 확인된 것만 (피해자가) 7명이고, 2명이 미성년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생님이 그때(첫 사건 당시) 하신 말씀이 내가 이 부분(성범죄)을 인정해야지"라며 "그러나 왜곡된 것도, 확대 해석된 것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모임에서도 정 씨는 “선생님이 맞지 않더라도 우리가 선생님이랑 함께 가야 한다”며 “만약 자기가 변호사인데 자기 아버지가 죄인이라면, 그 아버지를 처음엔 감쌀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죄값을 받게 하고 옳은 길로 가게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정 교주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정조은 씨와 교역자 측의 날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게 중심은 정 씨에게 쏠린 모양새다. 


    앞서 전국 교역자들이 발표한 입장문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과문에서도 정명석 교주의 의견은 없다. 정 교주가 머물고 있는 월명동 자연성전까지 찾아 갔음에도 불구하고 정 교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반면 정 씨는 정명석 교주의 친필 편지를 직접 받았다며 후계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지금 이번주 (정명석 교주의) 말씀이 내 방에 와있다. 변호사도 안 거치고 직접 받았다”며 “(정 교주가) 정은이는 하나님과 성령님이 키웠다고 하면서 굉장히 사명자로 인정해준다”고 강조했다. 


    내부에서도 JMS 대표인 양승남 변호사까지 정 씨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21일 열린 정 교주 5차 공판에 JMS 측 증인은 한 명도 출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전국 교회에 새로 구성한 이사회 명단을 뿌렸다는 게 이유다. 


    내부 한 관계자는 “교주 재판 보다 섭리 장악이 목적”라며 “이사회 명단에는 남녀 비율은 물론 젊은 지도자도 없고 대부분 정조은 측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JMS 탈퇴자들은 “정 교주가 스스로 메시아가 아니다고 밝히면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 씨가 성문제를 몰랐다며 내부 단속까지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탈퇴자는 “결국 정 씨가 성상납 가담했던 교주 가족과 교단 간부들을 이 기회에 일망타진하고, 나중에 정 교주가 출소할 때까지 JMS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걸림돌은 있다. 당초 정 씨를 따랐던 JMS 내부에서 태어난 이른바 ‘섭리 2세’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정 씨가 밝힌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거짓으로 본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최근 ‘섭리 2세 결의서’를 발표하며 교역자들과 같이 정명석 교주의 무고함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정조은 씨와는 반대 입장인 셈이다. 


    결의서에는 “앞으로 2세로서 오직 삼위와 예수님, 선생님, 말씀만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선생님의 무고함을 밝히고자 전심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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